♣♠♣ 환상으로 이어진 백두산 트레킹 ♣♠♣
[백두산[白頭山] 2,750m]
▼ 백운봉을 지나 바라본 천지
▼ 하늘은 먹 구름, 천지는 흰 구름
▼ 천문봉에서 바라본 천지
▼ 물안개가 덥힌 천지
▼ 천지 물가에서 바라본 조망
위 치 : 양강 삼지연군, 중국 지린성 경계 [백두산[白頭山] 2,750m] 일 자 : 2011년 7월 15일 ~ 19일 (4박 5일) 산행코스 : "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 남파, 서파, 북파," 트레킹 시 차 : 1시간 늦음 (예 : 한국 11시 -> 중국 10시) 사진 속에 시간은 한국시간 ▼ 백두산 천지 위성사진
▼ 트레킹 했던 개념도 [ 산 행 글 ] 백두산을 한번쯤 찾아보고 싶은 마음에 3년 전 부터 계획을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금년 말 30여년을 몸을 담고 있던 직장을 떠나기에 전에 추억을 남기려고 4박 5일 동안 일정으로 백두산 트레킹을 신청 하여 출발이 확정 되었다. 출발 날짜가 다가오면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 수해가 발생하고 북쪽지방으로 장마전선이 오른다는 예보에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만반에 준비를 하고 당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나갔다. ▼ 08:20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심양국제공항으로 출발
중국 심양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마친 후 밖에 나오니 09시 50분(중국시간) 4박 5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안내할 젊고 미남인 조선족 가이드가 반갑게 맞이 해주고 이동할 전용버스 기사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곧바로 송강하로 출발을 한다. 잠시 정차를 하는 중에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아름답고 조금이나마 거리풍경을 담고 싶은 마음에 촬영한 사진 ♣♠♣ 2011년 7월 16일 (토요일) ♣♠♣ [남파(南坡)트레킹] 백두산 남파코스 : 4호경계비 -> 관면봉 안부에서 천지조망 -> 초원지대로 하산하며 트레킹시작 -> 천상화원 -> 금강폭포 -> 탄화목 -> 남파산문 (산행시간 : 약 5시간) 송강하에서 남파산문 가는 도로는 몇 년 전에 폭우로 망가져 보수를 했지만 더 엉망이 되었다고 하면서 다시 포장공사를 하는데 중장비가 아닌 인력으로 하니 언제 완공 될지 모른다고 한다. 공사 관계로 차는 흔들리고 얼마나 덜컹거리는지 앉아 있기도 힘들다. 약 1시간 30분 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3시간 만에 남파산문에 도착했다. ▼ 남파산문
남파 지역은 제운봉, 와호봉, 관면봉 등 백두산 외륜을 따라 남파산문에서 스쿨 버스로 약 40여분을 이동하여 주차장에 도착 도보로 약 10여분을 이동하니 4호경계비 주변에 천지를 볼 수 있는 조망지가 있지만 짙은 운무로 볼 수가 없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소원을 들어 준다는 거북바위 뒤쪽에는 북한 인민군이 무장을 한 채 접근을 막고 있다. ▼ 남파트레킹 원시림속 화원(花園)을 거닐며 촬영한 사진들 ▼ 곰취가 지천에 있고 잎이 얼마나 큰지 모자를 만들어 쓰다. ▼ 금강폭포 ▼ 압록강의 발원지인 대협곡 ♣♠♣ 2011년 7월 17일 (일요일) ♣♠♣ [서파(西坡)에서 북파(北坡) 트레킹] 서파코스 : 서파주차장 -> 1,236계단 -> 5호경계비 -> 마천우 -> 청석봉 -> 산행거리 : 약 15,5km, 산행시간 : 약 8시간
▼ 서파산문에서 전날 트레킹 시간은 짧았지만 버스로 이동시간이 길다 보니 피곤하다. 하지만 오늘은 천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부푼 마음으로 버스를 이용하여 서파산문에 도착하니 휴일이라 그런지 중국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그속에 합류하여 매표를 하면서 약 50분을 기다려 입장을 할 수 가 있었다. 숙소를 출발하여 이동시간과 기다림 속에 약 3시간 만에 5호경계비 주차장에 도착하니 09시(중국시간) 오늘도 어제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운무가 춤을 추며 시야를 가린다.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을 런지 불안한 마음을 안고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 5호경계비 주차장에서 계단 길을 오르며 (1,236계단으로 되었다고 한다.)
5호경계비에 오르니 한눈에 천지가 보인다. 사진으로 많이 보았지만 처음으로 보는 천지! 저절로 환호성이 터진다. 하지만 많은 중국 관광 인파로 매우 혼잡하여 촬영하기도 어려웠다. ▼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는 초원지대를 따라 트레킹은 시작되다. ▼ 운무가 춤을 추며 다가오지만 때로는 멋진 풍광으로 보인다. ▼ 능선 길을 거닐며 촬영한 사진들 ▼ 청석봉 2,662m 백운봉을 앞두고 반대 방향에서 오시는 분들을 처음으로 만났는데 부산에서 오셨다고 한다. 중국시간 11시가 지나면서 출출하지만 백운봉을 오르려면 매우 힘들다며 간식으로 해결 하고 백운봉을 지나 점심 식사를 한다고 한다. ▼ 휴식을 하면서 간식도 먹고 ▼ 백운봉 2,691m 중국 쪽에서 최고봉으로 알려져 있다. 한허계곡에서 백운봉 가는 길은 난코스라고 한다. 한허계곡에서 백운봉까지 1시간 30여분 오름 길로 이어지고 백두산 종주 중에 가장 힘든 코스로 경사가 가파르고 윗부분은 너덜지대로 이어진다고 한다. ▼ 이제 부터는 너덜지대로 이어진다. 힘들게 오름 만큼 행운을 준다고 하더니 이곳을 말하는 것 같다. 맑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떠있어 천지가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지니 여기저기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 저녁에 접수할 천문봉도 바라보고 초원지대를 지나 장백폭포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면서 차를 타고 천문봉 산장에 도착하니 한기가 느껴진다. 산 아래는 운해가 펼쳐지고 파란 하늘 보이니 해넘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이 되다. 천문봉 정상으로 오르며 촬영한 사진 앞부터 기념품 판매점, 기상대, 천문봉 산장 ▼ 천문봉에서 천지를 보면서 촬영한 사진들 ▼ 황홀한 해넘이가 시작되다.
북한과 중국을 가르는 국경지대로 천지를 바라볼 수 있는 능선 부분은 북한(北韓) 땅이다.
한허계곡 -> 백운봉 -> 녹명봉 -> 옥계폭포 -> 소천지
능선에 도착 했지만 운무는 아무 것도 볼 수 없게 심술을 부리다.
아쉬움을 접고 대신 옥계폭포를 보는 것으로 대신한다.
♣♠♣ 2011년 7월 18일 (월요일) ♣♠♣
[북파(北坡)트레킹]
북파코스 : 천문산장 -> 천문봉 -> 철벽봉 -> 하구벽 ->
달문 -> 천지물가 -> 승사하 -> 장백폭포 -> 온천지대
▼ 붉게 물들어가는 여명
▼ 달과 천지를 바라보면서
어렵게 산장을 예약 했다는 소식을 처음에 듣고
백두산에서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야말로 축복이 아닌가?
천지에는 물이 아닌 물안개로 또 하나의 멋진 풍경을 보여주니
▼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 줌으로 당겨본 달
▼ 떠 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촬영한 사진들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면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날은
현지에 살면서 촬영을 하느라 자주 오신다는 분들도
극히 드문 일이라면 매우 좋아 하신다.
주변에 인적도 없고 보는 사람이 없으니 태극기를 들고 촬영을 했다.
중국에서는 태극기는 물론 현수막을 들고 촬영하는 것을 강력하게 막고 있다.
이유는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부르며 중국산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특히 한국 사람들이 찾아와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이라고
흔적을 남길 수 없게 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한다.
그래서 백두산 트레킹을 하려면 비싼 입산료를 지불 하고도
중국 가이드를 대동해야 입산이 가능하고 길 안내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불법을 막으려는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전에는 조선족이 백두산 관리 하던 것을 모두 내보내고
대신 직접 관리를 하면서 한글로 표시된 이정표를 모두 제거 했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북한으로 갈 수도 없고 중국으로 가면 장백산으로 부르니
백두산이란 이름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 이른 시간에도 불고하고 많은 중국 관광객이 오른다. (중국 현재시간 07:47)
▼ 북파 트레킹 관문을 들어서다.
▼ 능선에서 바라본 달문
▼ 철벽봉
▼ 온천지대
▼ 가파른 내림 길로 낙석이 많아 위험한 구간
▼ 승사하
▼ 종덕사지
▼ 천지 물가 주변에서 촬영한 사진들
▼ 달문
장백폭포를 통과 하려고 비싼 입장료를 지불 했는데
중국 가이드와 여행사 의견이 달라 장백폭포로 못 간다. 갈 수 있다.
입씨름 하는 관계로 한동안 진행을 못하고 허락이 떨어진 후에 통행을 할 수가 있었다.
▼ 장백폭포 상단
▼ 장백폭포
온천수가 여기저기에서 나온다.
이곳을 지날 때 온천수 열기가 온몸에 느껴진다.
▼ 북파산문
이곳을 통과 하면서 백두산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고
전용버스로 마지막 숙박지인 통화로 이동을 하다.
이번 백두산 트레킹을 하면서 하루 만이라도 맑은 날을 기대 했는데
3일 동안 큰 비 없이 모든 일정을 빠짐없이 진행을 할 수 있어 대 만족으로 끝났다.
특히 천문봉에서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행운 까지 얻어 행복감에 빠져 들고
훗날 까지 멋진 추억으로 길이~ 남을 것으로 생각 되다.
한편으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이지만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부르면서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여 광고을 하면서 트레킹을 좋아 하는 한국인에게 통제가
심하고 그렇다고 북한을 통해 갈 수도 없는일 중국에선 백두산 이름을
지우려는 의도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서글퍼지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산행과 즐거운 산행 많이 하세요... (((^*^)))
더 많은 사진은 [☞ 카페 부부홈 ☜] 으로 오세요
♡ 김삿갓님! ♡
저도 퇴직을 앞두고 김삿갓님과 같은 마음이기에 초봄부터 계획을 하고
다녀왔지만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중국을 통해 갈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중국에서는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부르며 많은 자국민을 불러 들여
자기네 명산이라고 홍보를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편치 만은 않았습니다.
김삿갓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즐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 korkim님! ♡
백두산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고 하여 하루만이라도 좋은 날을 간절히 빌었는데
다행히 첫 날만 천지를 접수 못하고 그 외날은 비교적 날씨가 좋아 즐거운 트레킹이
되었는데 특히 천문봉에서 일몰 출을 보았으니 멋진 추억으로 길이 남을 것 같습니다.
korkim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즐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 권경선 총무님! ♡
천문봉 산장을 어렵게 예약 했다는 소식을 처음에 접하고 일몰 아니면 일출 중에
하나만 보아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몰 출을 모두 보는 행운까지 얻었습니다..
총무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즐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사진으로만 보아서는 제대로 감이 잡히지 않으니 꼭 한번 인사드려야 할텐데 또 내년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늘 가까이 움푹 꺼진 곳에 나무는 볼 수 없고 검은 흙과 용암석들로 링처럼 오르락 내리락 수없는 봉우리가 계속되고 초원엔 이름 모를 야생화로 가득하니 이제까지 경험으로는 그곳 정경을 상상해 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다녀오시며 느끼신 감동이 어떠하실까?
천지 주변은 모래도 있는지 자갈이라면 어떻게 생긴 것일까? 물속은 어떻할까? 흙은 이곳과 어떻게 다를까? 천지의 물은 어디로부터 흘러드는 것일까? 주변봉우리에서 지표수가 흘러드는 것일까? 온천수의 따스함은 어느정도일까? 수없는 궁굼증이 있는데 언제쯤이나 해소될런지...
날씨도 춥지 않고 일몰과 일출까지 백두산 천지에서 느끼시는 님의 숨겨진 감동은 어떠하실까?
한없이 울고 싶을 것 같은데...
일송일영님 오늘의 산행추억과 함께 심신이 늘 평온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