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안산과 십이선녀탕계곡)



        산행일자 ; 2004. 10. 12일 화요일 / 맑음

        산행코스 및 시간 ;
        장수대(11:25) →대승령(12:30) →안산삼거리 점심(12:50~13:22)
        →안산 →샘터(14:40) →두문폭포(15:30) → 복숭아탕(15:50)
        →응봉폭포(16:41) →남교리매표소(17:12)

        산행시간 ; 5시간 47분(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12.5km(실거리)





↓ 장수대 매표소 전경




↓ 응봉폭포로 가며 보는 계곡의 단풍




↓ 대승폭포전망대에서 보는 단풍





↓ 남한의 3대폭포중 하나인 대승폭포(갈수기라 폭포수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 대승령 오름길 풍경









↓ 대승령(대청봉과 십이선녀탕 갈림길)





↓ 1396봉에서 보는 설악산 서북능선





↓ 설악산 서쪽 끝에 자리잡은 안산(1430.4m)모습(벌써 초겨울의 모습이다.)





↓ 안산 오름길에 보는 성골과 치마바위(오른쪽)





↓ 안산 오름길에 보는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파노라마(동 →남)

사진을 클릭하시면 정지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안산정상에서 보는 가리봉과 주걱봉(둥그런 봉우리)





↓ 안산에서 보는 대청봉방향의 서북능선
(좌측 끝에 대청봉이 있고 그 우측에 귀떼기청봉과 바로 앞에
1396봉이 있고 1396봉 뒤가 한계령이고 오른쪽 끝으로 점봉산이 보인다.)





↓ 안산에서 보는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모습





↓ 안산정상의 전경(북 →동 →남)
정지화면으로 볼 때 파노라마사진 좌에서 우로가며
왼쪽 앞 바위봉인 설악산 응봉이 보이고 그뒤가 진부령이고 흰부분은 알프스 스키장이고
계속해서 우로가며 마산, 신선봉, 진부령, 황철봉, 저항령, 공룡능선, 화채봉, 대청봉, 귀떼기청봉,
한계령, 점봉산,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등 안산의 조망은 동, 서, 남, 북 어느곳도 막힘이 없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정지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십이선녀탕계곡 샘터를 지나면 나오는 와폭 상부 계곡모습





↓ 와폭 아래로 가며 나오는 나오는 작은소(沼)





↓ 계곡을 내려가며 오른쪽 위로 보이는 응봉능선의 단풍모습







↓ 이름이 없는것이 이상하게 생각되는 무명폭(혹시 이폭포가 두문폭폰 아닌가?)





↓ 무명폭 아래쪽 두문폭포 상부의 모습





↓ 두문폭포의 가을풍경





↓ 피빛단풍







↓ 두문폭포 아래로 복숭아탕 가는길





↓ 십이선녀탕의 꽃 복숭아탕







↓ 복숭아탕 아래 단애지대의 단풍모습







↓ 계속이어지는 십이선녀탕





↓ 남교리에서 올라오면 시작되는 십이선녀탕 입구의 이정표와 단풍모습





↓ 십이선녀탕을 지나 남교리로 내려가며 보는 계곡풍경









↓ 응봉폭포로 가며 보는 계곡의 단풍







↓ 계곡의 너른 암반지대와 철다리 풍경







↓ 응봉폭포 가는길에







↓ 가을에 보는 응봉폭포





↓ 응봉폭포를 지나서며





↓ 남교리매표소로 가는길에







↓ 남교리 매표소





가을이 깊어간다. 햇빛과 바람의 직조로
자연의 색깔은 소리 없이 변신을 한다.
사철 푸른 줄만 알았던 소나무도 가까이 보니
가지의 아래쪽에서부터 노란 색으로 물이 든다.
한지에 물감이 번지듯 녹색을 슬그머니 밀어내고
저마다 곱디고운 색으로 스며든다.

.........(중략)

그렇게 가을은 왔다.
한 잎 두 잎 고운 색으로 변하는가 싶더니
어느 날 그루 전체가 빨갛게 혹은 노랗게 물들었다.
무서리가 하얗게 내리고 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세상살이에 침착하지 않으면 낙엽처럼
고운 색깔의 삶을 살 수 있을 텐데.
가을 깊숙이 내려앉은 낙엽은 욕심과
아집을 줄이고 머리는 색깔이요 느낌표가 아닌가.
한 생의 권세와 부귀영화도 덧없음을 보여주는 빛바랜 自畵像이다.
황홀했던 빛깔도 매혹의 향기도 혈관을 흐르는 맑은 액체도 다 버렸다.
살갗 속에 감춰졌던 실핏줄 같은 그물맥이 모양을
겨우 지탱해 주고 있을 뿐이다.

.........(중략)

고병옥 수필집에서


Ta cigarette après l' amour / CHARLES DUM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