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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정상 천제단, 당골 광장 산악인의 기본인 비문

민족의 영산 태백산

제2012003003 2012-02-19(일)

◆자리한 곳 : 강원도 태백시

◆지나온 길 : 고원휴게소-유일사갈림길-장군봉-천재단-망경사-반재-당골광장(석탄박물관)

◆거리및시간: 도상거리: 약 8.4km 4시간

◆산행 날씨 : 봄기운이 감도는 은은한 날

◆함께한 이 : 뚜벅이산악회원 37명

▲ 정겨운 풍경의 고원휴게소

나름대로 국립공원 자격을 갖고 있는 태백산도립공원과 무등산도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려고 꾸준히 노력했는데 무등산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기억하며 태백산에 당도해 일반등산객 이용이 많아 혼잡이 예상되는 유일사를 피해 사길령과 유일사매표소 사이의 고원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오래전 종주했던 백두대간 능선을 뒤돌아 본다

▲ 함백산을 건너다 보며 호흡도 고르고 마음을 다스린다.

금년도 눈 산행에 아쉬움이 있다면 지금 내리거나 금방 내린 싱싱한 눈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내린지 오래되어 나뭇가지에는 한톨의 눈도 찾을 수 없고 바닥에 떨어져 다져진 눈을 보는 것으로 오늘도 만족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 태백산 정상 주변의 겨울은 언제나 처럼 북적거린다.

태백산(太白山)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 태백산은 주봉인 높이 1,567m의 장군봉과 높이 1,517m의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높지만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하며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닌 토산이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에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 의 설경을 보여주는 곳이다.태백산은 우리나라 3신산 중의 하나로 산 정상에는 태고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고 이곳에서의 일출장면이 또한 장관으로 매년 연말연시에는 매우 붐비는 산이다.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태백산(太白山·1,566.7m)은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과 더불어 일출맞이 산행지로 인기 높은 산이다. 이는 무엇보다 신령스러워 무속의 성지로 꼽히는 곳인 데다 강원 내륙의 고봉준령을 조망할 수 있는 산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봉인 장군봉에 서면 물결치듯 겹을 이룬 산줄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 단종비각과 망경사 전경이 정신을 맑게 해준다.

더욱이 태백산정의 천제단(天祭壇)은 ‘5세 단군 구을(丘乙) 임술 원년에 태백산에 천제단을 축조하라 명하고 사자를 보내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환단고기),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삼국사기), ‘태백산은 신라 때 북악으로, 중사(中祀)의 제를 올리던 곳’(동국여지승람) 등의 기록이 전할 정도로 예로부터 신령스럽게 받들던 곳이다. 정상부에 장군단, 천왕단, 하단으로 나뉜 제단과, 단종비각, 망경사(망경대) 등이 모두 무속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들이다. 태백산은 해발 1,500m가 넘는 높고 큰 산이지만 태백시의 평균 해발고도가 800m로 700여m만 오르면 정상에 설 수 있다. 게다가 부드러운 육산으로 경사가 완만하여 2시간 남짓이면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족산행지로도 적당하다. -한국의 산천-

▲ 태백산 골짜기 설경, 단군 홍익인간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2-04-0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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