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7.12~7.15
소요시간 : 약 22시간 (노고단,연하천,세석 대피소에서 약 4시간 놀며 식사시간 포함)
교통 : 용산역(무궁화호) - 구례구역 하차 - 성삼재(택시이용) 1인 1만원
성삼재 -벽소령(1박) - 장터목(1박) - 천왕봉 - 백무동 하산
다짐: 혼자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며 ....
7월 중순의 지리산엔,
지난해 이맘 때 찾아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산행길 내내 이름모를 야생화가 만발하여 가슴 설레게 하였고,
하늘도, 구름도, 나무도 모든것들이
아름다움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천만평의 하늘과,
천만평의 산하가 품안에 있고,
바람 한웅큼 까지도 벗하며 떠난 휴가길이었기에
여유롭고 행복한 산행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산행길 내내 만나고 스쳐간 소중한 인연에 감사했습니다.
연하천 대피소를 지나 가파른 언덕길에서
" 어! 김정목님 아니십니까? 저 통영의 이수영입니다."
뵈온지 몇년이 지났는데도 저를 잊지 않으시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던 이수영님 내외분,
같은 방향길이 아니어서 인사만 드리며 헤어져
무척 아쉬었지만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이달말이면 군대갈 친구를 위해 처음으로
함께 종주길에 나섰다는 우리 둘째아들과 동갑내기이던
순천고 출신의 멋진 3인방 친구들 !
아들들아!
다음에 지리산에 올땐 아침밥으로 계란 1개씩에 점심은 쌩라면 먹지말고
준비 잘해가지고와 잘 먹고 이 나라의 기둥이 되어라.
- 새벽의 노고단 대피소
- 화개재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 연하천 대피소
비가 조금 멎어 식사와 휴식을...
- 지리터리풀 위의 지리산 비행기
-형제봉을 지나며
노고단대피소부터 12.6km 지점
-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하여...
- 대피소 안에는 비에 젖은 빨래로 가득합니다.
- 미로속으로 ...
- 지구상에 한채밖에 없는 가장 아름다운 집
- 비가 많이 내려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 선비샘에서 구례구역 택시동기들과 함께-
- 멋진 포즈
- 칠선봉을 지키는 두꺼비와 두꺼비똥... (?)
- 세석대피소로 향하는 산님과 떠나는 산님
- 아름다운 세석 대피소를 뒤로하고
-촛대봉의 자라바위(?)
- 나의 친구-
- 연하봉에 도착 시간여유가 있어 혼자 놀며 부서진 돌탑을 보수하여 한 컷.
비내리는 장터목 대피소.
대피소안에서 바라본 백무동 계곡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고리봉, 바래봉방향
옛날 여기에서 장터가 열려 장터목이라 하던데 오늘도 장터는 여전히......
비가와서 꽃의 색감이 아름답습니다.
천왕봉 가는길의 제석봉
천왕봉 정상에서
군입대할 친구(왼쪽)를 위해 함께 천왕봉에선 88년생 친구들 !
일출을 기다리며...그대들은 3 대가 덕을쌓고 여기에 서계시는지요.
욕심쟁이 산님 ! 혼자 일출을 독차지 하시려고........
산하가족 여러분!
무더운 여름 건강 하시고 즐산 하십시요 *^^
저도 곧 만날날이 있을것 같은데.ㅎㅎ
둘째아들 친구들도 함께하고..날씨가 궂어 고생하셨지만
멋지게 여유로운 지리산 종주인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야생화와 지리산의 멋진 풍경도 사진에 잘 담으시고..
덕분에 한번더 지리산을 만나게되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