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경북 예천>...어림호와 천년고찰 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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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어림산성 소백산 하늘전망대>


언   제 : 2019.3.30(토)  흐림,비

어디로 : 어림산성,어림호-매봉-용문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7.1km/산행시간 2시간 23분(점심식사후 산행)


산행기록

11:00~11:35  어림산성 서남문지 도착후 관람/어림호/공원/소백산 하능전망대

11:35~12:35  점심식사(1시간)후 산행시작

12:47  포장임도 삼거리/이정표(하늘자락공원,내현마을,명봉사)좌측 산길로

13:09  812.3 봉

13:16  안공(1.8 km)갈림길

13:24  금천(국사)지맥 삼거리 /우

13:31~13:42  매봉(866.6m) 정상/삼각점[판독불가]/영양남공 묘소/휴식(11분)/되돌아서 홀로산행 시작

13:49  금천(국사)지맥 삼거리/좌 어림호 살림길/우 금천지맥길로

14:00  768.5봉

14:09  간송재 안부/좌 측 용문사 하산로 흔적 보임/직

14:15  707.9봉능선 갈림길/우

14:17  784.6봉/용문산 욕심에 우측 안부까지 내려갔다가 되돌아와 좌측 용문사 방향 능선으로

14:38  426.5봉능선 갈림길/좌

14:58  용문사 주차장/산행종료


* 매봉 산행  실트랙



<산행지도>



절친들과의 산행날

전국에 걸쳐 봄비가 예고되었고

아침에 만나서도 산행지 결정이 어렵다

.

비가 안온다고 해도 짙은 안개속에 조망도 좋지 않을듯하고...

결국 보령 아미산->화순 백아산-> 구미 천생산->예천 매봉으로 산행지가 변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이야기가 담긴 어림산성의 소백산 하늘전망대에서 여유롭게 조망을 해보지만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흐린날씨에 상당히 춥게 느껴진다.


점심을 먹고나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고

오지의 맛을 느끼며 매봉 정상까지 친구들과 함께 걷는다.


용문사 뒷봉(784.6봉)이 용문산인줄 착각해서 용문산을 거쳐 용문사로 내려가려 마음먹고

친구들은 산행 시작했던 어림호로 가서 차량회수후 용문사에서 만나기로하고 이곳에서 헤어진다.

 

784.6봉에 올라서 지도를 다시 한번 보니 용문산은 아직 멀리있다.

일단 용문산을 향해 내려서지만 도저히 친구들과 약속한 시간을 맞추지 못할것 같아 되돌아선다.


길없는 능선을 잡고 맷돼지의 놀이터들을 돌파하여  용문산 주차장으로 하산을 하고

여유롭게 용문사 탐방을 하며 친구들이 도착을 기다는것으로 산행을 마친다. 


[예천 매봉]

경상북도 예쳔군 용문면에 위치한 매봉은 백두대간 소백산 준령으로

문경시 동로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매봉, 정봉, 웅봉의 세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매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이 세 봉우리를 일컬어 삼봉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신선들이 「삼봉산하 선유동」의 일곱자를 새기고

삼봉산 아래 내려와 놀았다고 하여 선유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매봉 남쪽 용문면 일대에는 문화유산이 많이 산재해 있다.

산세는 부드러운 육산으로 오염되지 않아서 좋고

산록에는 고찰 용문사와 청룡사, 명봉사 등이 있으며 계곡은 무정골과 절골 계곡이 좋다.


[예천 용문사]
예천읍에서 북쪽으로 15km 정도 떨어진 소백산 기슭에 위치하며,

신라 경문왕 10년(870)이 고장 출신의 두운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유명하다.


용문사 명칭에는 2가지의 유래가 있는데 “고려 태조가 삼한 통일을 위하여 두운대사를 방문코자 동구에 이르니

바위 위에서 청룡 2마리가 나타나 인도하였다” 하여 절의 이름도 용문사로 불렸다.

고려 명종 원년(1171)에 태자의 태를 절의 왼쪽 봉우리에 묻고 청기사로 고쳤다가 다시 소백산 용문사(龍門寺)로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려 시대에 수백 명의 승려가 상주하였고 여러 차례 외침을 당할 때마다

‘일만승제 삼만승제(一萬勝祭三萬勝祭)’를 올려 국난 극복을 위해 기도했으며,

규정원으로 승병을 훈련하던 곳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때엔 승군의 짚신을 짜서 보급하던 곳으로 호국불교의 장이기도 하다.


척불숭유의 정책을 폈던 조선 시대에도 용문사는

왕실로부터 대접을 받아 1457(세조3)년에는 왕이 잡역을 감해주라는 명을 내렸는데

그 교지가 보물 제729호로 지정되어 전해오고 있다.

1478년(성종9)에는 소헌왕비의 태를, 1783년(정조7)에는 문효세자의 태를 안장했을 정도로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1984년에는 보광명전, 해운루, 응향각, 강원, 요사 등 건물이 타버려 전각들을 새로 세우면서 대대적인 개축을 하는 바람에

주변의 나무들을 베어내고 마당을 넓게 닦아 아늑함과 포근함은 잃어버리게 되었다.

용문사 대장전(大藏殿-보물 제145호)은 고려 명종 3년(1173)에 건립한 오래된 건물이며,

대장전 내에 윤장대(輪藏臺-보물 제684호)는 국내 유일 불경 보관대로

 이 대를 돌리면 한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목불좌상 및 목각탱(木佛坐像.木刻幀-보물 제989호)은 대추나무로 만든 후불탱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작품이며, 사천왕상(四天王像)과 일주문(一柱門)은 규모가 크고 오래되었다.


어림산성 도착


 예천 양수 발전소

 여기좀 보세요

 빨리와라

 어림호...발전소 상부댐






 우측 뒤로 오늘 가야할 매봉이고 좌측이 용문산인줄 알았는데...나중에 보니 용문산은 좌측 끝지점 이더라

 멀리 뒤로 백두대간 산자락 같고

 일단 밥부터 먹자


 1시간의 점심시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산행 모드로



 오지의 향기가...

 죽어서도

 좌측 산길로


 산행 하려면 이리로 올라오려고도 했었는데...오늘은 야유회 모드로

 대한산경표 기준 금천지맥이고 신산경표 기준 국사지맥 능선 합류

 매봉 정상 도착...잘 관리된 영양남공 묘소

 매봉 정상


 인증샷

 출발한 하늘전망대가 보이고


 용문산을 가려고 친구들과 헤어져 발길을 서두르고

 간송재 안부

 좌측으로 용문사 하산로인듯...나는 직진

 용문산인줄 알았던 784.6봉...안부까지 더 진행하다 되돌아오고

 산불의 흔적으로 잡목이 많은편이지만 걸을만하고

 멧돼지들의 놀이터도 많이 만나고

 거의 다 내려와서...용문사

 주차장 앞으로

 버스 시간표

 용문사 탐방








할미꽃...산행을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