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설악산(오색-대청봉-중청-소청-봉정암-수렴대피소 -영시암-백담사)

산행인원 : 서면산악회(30명 女15.男15 )

이동경로 : 경남 남해(15일 오후18시50분 출발)

오색도착 : (16일 02시45분)

백담사주차장 출발 : (16일16시20분)

귀 향 : (17일 02:45분) 

 

산행시간

오색매표소 출발:03:05

설악폭포:04:40

제2쉼터 :05:40

대청봉 :06:25

소청봉 :07:40

아침식사:08:30

봉정암 :09:45

중 식 :12:30

백담사 :14:20

용대리주차장:15:40

 

수개월 전부터 계획된 산악회 단풍 산행. 드디어 출발하는날.

연일 보도되는 설악산 단풍 절정 수많은 인파로 몸살앓는 설악산.

산행기를 보면 증체되어 아예 산행코스를 변경하고 산행을 포기

하는분 등. 제발 우리가 가는날은 증체가 않되기를 기도하면서

가슴 조이며 기다리던 설악산을 간다 .


나와 반려자는 8월에 두번 가고 이번가면 올해 3개월 사이에 3회째

설악산엘 간다. 근무 빨리 마무리하고 아침에 준비해둔 배낭을 메고

관광뻐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간다. 아직 많은 회원들이 도착하지 않았다.

계획 되로 라면 18시30분 출발이다 . 다들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

  

18시 50분 출발한다 다들 설레이는 마음들이다.

거의가 처음이다 인원체크 남15.여15명 30명이다

부부동반 산행이고 네분만 혼자오셨다


중간에서 저녁식사를한다. 잘해주기로 소문난 국밥집

순대에다.대창 안주에다 소주한잔 곁들이고 국밥 한그릇씩 말고....,

승차한다. 회장님으로부터 산행 참가자 개인 소개하고 산행계획 당부사항 등

운전 기사님 께서 다들 편히 주무시라고 소등한다 .

  

두어 군데 휴게소에 들리고 목적지 오색은 혼잡할 것을 예상

마즈막 으로 3.8선 휴게소에서 볼일 완전 마무리하고 등산준비

하여 오색으로 향하니 .

소문 대로다 벌써 수많은 관광뻐스가 등산객을 쏱아 놓는다

  

16일 새벽 02시 45분이다. 매표소 직원이 표를 팔기 시작한다

줄을 서고 하여 03시 05분에 오색 매표소 통과. 처음에는 길이 막힘이 없다

상당히 선두 대열인줄 알았는데 위에 올라보니 정상적인

길로 오지 않았는지 ? 아니면 아예 산에서 자고 가는지?

  

렌턴 불빛이 끝이 없다. 칠흑 같은 설악산 오색의 밤하늘은

영롱한 별빛만이 반짝거리고.. 동해에서 불어오는 밤바람은

싸아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다


수많은 등산객의 발길에 훼손된 등산로에는 먼지가 푹신하고

렌턴불빛 앞에 비치는 먼지는 이루 말할수 없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고개들면 앞사람의 궁둥이 내지는 배낭

워밍업을 시작한 몸에서는 벌써 열기가 발산하고 땀에 젖는다

 

경사길을 지나고 바위길 한사람씩 지나는 등산로가 나오자

드디어 막히기 시작이다 10여분을 서서 기다려도 움직일줄 모른다

조금가다가 또 막히기를 수십번을 반복하고. 땀이 식으니 한기를 느낀다.

설악폭포 이정표에 선다(오색 2.3km, 대청봉 2.7km)아직 대청봉 까지

반을 못온 셈이다 밀리고 따라가고 필사의 행진을 계속하고 안부에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


우리산악회는 막힐 것을 예상하여 3개조를 편성 하였다 .

회원구분 하기가 힘들 것을 예상 배낭네는 야광스티커를 부착 하였다

나는 1조에 편성되어 그래도 제일 앞서서 가고 조장은 수시로

무전기를 이용 뒤에오는 회원들의 상태를 확인한다

  

현재까지는 낙오자 없이 무난히 등산을 잘 한다고 전갈이 온다

안심이다. 초보자가 몇 명 있고 야간산행 경험도 없는 초보자들이라

상당히 걱정하였는데 잘 온다고 하니 다행이다

6시가 가까워 오니 동해가 밝아온다

  

대청봉이 가까우니 등산로 증체도 해소된다. 나름되로

이번에는 일출을 보고야 말리라 다짐하며 힘을쏱아

열심히 걸어서 대청봉에 올라서니 수백명의 등산객들로

설 자리가 없다 .

 

동쪽 능선으로 내려가 일출을 맞으며 광경을 디카로 촬영을

할려니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부는지 몸이 흔들려서 촬영이 어렵다

날씨도 추운데다가 몸도 떨리고 바람에 떨리고 ...겨우 한컷

(대청봉의 일출)
 

(대청봉에서 바라본 운해)

(곧 이어 비가 쏱아아지고 ...)

 

(공룡은 오라 손짓하는데.....)

 

(수렴동의 단풍도 따라 손짓하네)

  

중청으로 내려선다 예상과는 달리 정상부에는 별로 막힘이 없다

중청에는 춥고 많은 등산객들로 비좁아 아침식사를 할수가 없다

소청으로 내려선다 . 바람도 약하고 인파도 적고하여 조망도 하고

여유를 갖는다.

 

뒤의 두팀의 후미조는 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다

배는 고프고 할수없이 먼저온 회원끼리 소청봉 봉정암 가는 안부에다

아침식사를 펼친다.국이며 밥이며 술이며 없는 것이 없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니 한팀이 도착하고 연이어 식사를하고

맨뒤의 조는 중청에서 식사를 해결 한다고 한다.

올때까지 나와 총무 조장 셋이서 기다리기로 하고 나머지

분들은 봉정암에서 만나기로 하고 하산 시킨다

갑작스레 먹구름이 몰려오고 날씨가 변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일기에보에 강수확률 오후에 40% 라고 하였는데 이건 아니다

오전부터 날씨가 심상찮다 새벽에 그렇게 양호하든 날씨가

심통을 부린다.

 

드디어 후미조가 도착하고 예상 했던 되로 초보자가 다리에

쥐가나고 두사람은 상태가 않좋고 하여 휴식취하고 아침식사하고

쉬었다고 한다 그럴만도 하다 된비알을 억지로 올랐으니

낯에는 꿈도 못꿀 처지다 어둡다 보니 사람에 밀려 억지로

울라온 것이 본인들도 신기할 정도라고 한다.

간단한 처치를하고 무릎보호대 채우고 약을 바르고 추슬러서

봉정암을 향하여 하산한다


소청대피소도 만원이다 지금 부터는 올라오는 등산객 내려가는

등산객 교차지점에서 또 막힌다

봉정암 도착 강한 비가 놻아진다 . 실망이 크다 설악산에 처음

와보는 분들 사람에 밀려 고생하고 상부쪽엔 단풍도 없고 애래쪽엔

안개로 시야가 않보이고 비는내리고.........

 

비를피하면서 봉정암 구경도 좀하고 사찰증축을 위하여 헬기는

자재를 실어 나르고 과연 얼마나 돈이 많킬래 자재값이

엄청 비싸게 계산 될텐데..........

자연그되로 좀두면 어디가 다들 아픈지........

비가 다행히 좀 멎었다. 하산 명령이 떨어지고 백담사를 향하여....

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조심 조심 내려가면서 지금부터 여유를 갖고

단풍을 감상하고 농담도 하며

(풍경)

  (폭포)

  (단풍)

 

(단풍)


지루한 계곡을 걸어 영시암 도착

이제는 평탄하고 길상태도 양호하여 훨씬 수월하게

사진촬영도 하면서


백담사에 도착 경내를 한번 둘러보고 마을뻐스 기다리는 줄이

얼마나 길고 긴지 버스정류장에서 사찰 광장까지 3줄로 이어져 있다

한번 쭉 훑어보니 족히 4~5 백명은 될 것 같다. 잠깐 머릿속에 계산을 해보니

버스가 5대 운행 1대에 32명 15 회정도 실어 날라야 될듯하다


 

빽담사 주차장까지 7km 걸어서 가면 1시간이면 될것 같고

줄을서서 기다리면 1시간이 더 소요 될것같아 아내와 둘이서

걷기로하고 백담계곡을 구경하면서 걸어서 간다

(백담계곡)


 

흡사 안동 하회마을 같은 계곡길을 돌아 눈이 부시게 하얀 게곡과

어우러진 단풍감상을 하면서 관광뻐스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1시간 5 분여만에 도착하여 있으니 버스타고 오시는 분들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오는길 원통에 있는 새로개업한 사우나에 들려서 목욕을 할려니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물이 나오지 않는다.

나는 다행이 물이 나올적에 빨리 마친탓에 목욕을 마치고

뒤에 나오는 분들 불평을 호소하니 목욕값 환불- 공짜 목욕이다

등산 자주 다니니 공짜 목욕도 다한다

  

그래도 다들 땀 씻고 할것은 다했다 어쨌든 주인만 손해본셈이다

주인께 미안하지만 감사드린다

땀씻고 해는 석양에 지고 차에 미리 준비한

변변치는 못하지만 안주와 하산주를 꺼내어 전부 한잔씩 한다.

몸도 마음도 홀가분하다, 아무런 사고없이 전원 무사산행....


버스가 소양호를 지난다 석양은 잔잔한 호수에 붉게 비치고 초승달은

서산에 걸리고 "하산주는 한잔 하였겠다" 분위기가 딱이다

갑자기 소양강 처녀 노래 생각이 난다. 회장님 부인에게 권하여

랑랑한 목소리로 소양강 처녀 노래 한곡으로 오늘의 피로는

도망을 간다


휴게소에 들려 저녁을 먹고 다들 곯아 떨어진다.

잠을깨니 고향에 다왔다.새벽 3시가 가까운 시간 다들 설악산 정기 받아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기를 바라면서 ..........


 

총산행시간 :12시간 35분

총산행거리:약 26km

2004년10월 15일∼17일(무박산행)설악산을 다녀와서 이향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