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04년 10월17일 (음력 09월04일) 날씨 :맑음

 

산행지 : 진안 구봉산:

 

산행자 : 산하가족 만남의 날

 

산행코스 :윗양명주차장~구봉~돈내미고개~천황암~저수지~윗양명주창

 

산행시간 :약 4시간

 

 

개요 :

구봉산을 논하기에 앞서 금남호남정맥으로  연결되어지는  운장산에 대하여 설명함이 구봉산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이것은 구봉산이 운장산과 연석산를 거쳐 주화산까지 연결되어 호남금남정맥의 지능선을 이루기 때문이다.

 

전라북도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가 되는 운장산(1126m)은 금남정맥 중 가장 높은 산이며 운장산 정상에서 서면  연석산에서 대둔산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과 주화산 내장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가늠되고 마이산 영취산까지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과 영취산에서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하늘금도 조망할수 있다.

 

운장산을 축으로 하여 동.서로 거느리고 있는 구봉산과 연석산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산세를 보이긴 하지만 금남정맥을 타는 등산인들만 찾았을 뿐 그리 많이 알려 지지 않아 원시성을 가지고 있던 산이다.

그러나 용담댐이 건설된 후 천정지역의 맑은 댐물과 함께 주변의 조망이 충주호의 그것과 비교되기 시작 하고 호남의 알프스로 알려지기 시작 하면서  이제는 전국의 몇 안 되는 유명한 등산로가 되었다.

 

백두대간 줄기가 영취산에서 호남금남정맥의 줄기를 낳고 이 줄기가 마이산을 거쳐 주화산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우어지며, 연석산에서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금남 정맥은 운장산에서 한 줄기를 낳으니 이것이 곧 구봉산이다.
 
 구봉산은 운장산 서쪽의 연석산까지 합치면 이 능선의 길이는 15킬로미터에 이르며 종주코스로 제격이다.
 
구봉산에서  이어지는 지능선이 운장산에 이르면 거대한 암릉, 암봉을 보여주며 이 곳을 찾는이에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구봉산은 여덟개의 봉우리와 한개의 천황봉이 더 한 아홉개의 봉우리라 하여 구봉산이라 하며 봉우리 사이의 계곡은 계곡양쪽이 암벽을 이룬 바위협곡으로 경관미가 수려하여 숨겨진 비경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코스 :
 
구봉산을 오르는 코스은 4개의 코스와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가 있으며, 구봉산만  오르는 코스로는 천황사에서 능선을 곧장 타고서 정상(천황봉)에 오른 후 하산하는 방법과, 윗양명에서 여덟 봉우리를  타고서 돗내미지를 지나 정상(천황봉)을 밟는 후 원점으로 하산하는 산행길을 많이 이용한다.
 
윗양명에서 오르는 길은 하산시 윗양명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할 수 있으며 천황사 쪽으로 하산할 수 있지만 천황사 쪽으로 하산할 때는 윗 양명과 약2.5km의 차도를 걸여야 하기 때문에 가자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윗 양명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분들은 1,2,3,코스 중 어느 코스를 택하여도 원점회귀하게 되어 있으므로 등로를 잃을 위험은 없지만 계곡이 다소 험 하므로 안전에 주의 해야 한다.
 
 

산행 전 :


 

내일은 구봉산에 한국의 산하 가족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지금까지 세 번에 걸쳐 산하가족을 만나는 시간이 있었는데 온라인에서 글을 주고 받던 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흥분 되는 마음 감출 수 없다.


 

더욱이 이 번 만남은 감회가 새롭다. 한국의 산하를 위한답시고 山行記에 글을 올리고 답글을 주고받던 분들이 모여서 만든 한산협(韓國山嶽人協會)이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山河사랑”으로 다시 태여 나기 까지 힘든 과정을 겪었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 된 모임이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꼬여만 가다가 회장이 바뀌고 새롭게 태여 나는 진통을 겪다보니 한국의 산하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


 

다행이 수습이 되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하가족들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오늘은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 같다.


 

전임회장의 뜻 하지 않는 사임으로 10월17일 구봉산 모임까지 얼마 남지 않는 시간에 새롭게 회장을 추대해야 하고 집행부를 구성해야 하는 진통을 겪으면서 한국의 산하 온라인 권경선 총무님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산하사랑에서 스카프를 제작 배포하기로 협의 하였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산행에 참석하게 될 것 같다.


 

구봉산 모임을 준비 하시는 이두영회장님께서도  산하사랑의 내부문제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시고 산거북이님과 협조하여 스카프 제작비용을 내시겠다고 하신다


 

지난 번 의상봉 모임에서도 수건을 증정 하셨기에 몇 번이나 정중히 거절을 하고 이번에는 산하사랑에서 하겠다고 하여 정리를 하고 나서 생각하니 이두영 회장님의 열정에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는....................

感謝 합니다.

 

산행 글 :

 

알람이 알려주는 시간에 일어나 세수하고 전 날 준비한 베낭 둘러메고 집을 나서니 집 사람이 하는 말 "산에 미친 사람 잘 다여오슈" 합니다.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해석을 하기 전에 미쳤다는 말이 그렇게 싫지는 않는 말 같아 "그려! 잘 갔다올께" 하고 집을 나서니 05시 입니다.

 

당일 전철을 이용 해 사당까지 가야하나 다행이도 우리가 타고갈 관광버스차고가 인천이라 부평역에서 05시40분에 맞추어 우리를 태우고 간다니 출발부터 기분좋은 일이 발생합니다.

 

전 날 무전기 때문에 동인천에서 스포츠의류와 자카나 산악회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갔더니 술 한잔 하자는 바람에 밤 늦께까지 마신 술이 아침까지 취기가 남아 있어 이른 새벽에도 장사를 하는 분식집에서 라면 한 사발 시켜 먹고 있으니 홍승윤님이 도착하고 이어서 최종환님 그리고 청파님이 도착하여 사당역까지 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06시20분에 사당역에 도착을 하니 선착으로 도착한 주왕이 다가와 인사를 나누고 아침을 들지 못하신 최종환님의 제안으로 버스기사님과 함께 선지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나오니 운영자님 관리자님 오시고 오라산님 김정목님등이 도착하여 수 인사를 나눕니다.

 

07시에 출발 하기로 하였기때문에 07시 10분경 진안 구봉산을 향 해 버스는 출발을 합니다.

버스안에서 관리자님이 준비하신 백설기떡과 음료수를 지급받고 산하사랑에서 준비한 스카프를 가족들에세 나누어 드리고 간단한 각 자의 소개를 하면서 가다보니 어느 새 버스는 금산ic를 빠져 나옵니다.

 

중간에 두타행님으로부터 마라톤관계로 용담댐도로가 통제되고 있으니 주천으로 돌아서 오라는 전화 연락을 받지만 주천으로 진행하는 안내표지판이 없어서 용담댐 근처까지 갔다가 되 돌아와 남이방향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하여 한참을 진행하니 드디어 주천방향 안내표지판을 발견 합니다.

 

안내 표지판에 남이와 주천방향을 동시에 기록해 두었으면 편리하게 이용하였을 테지만 그렇지 못한 아쉬운점이 있네요.

이 곳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위 해 자세한 안내가 필요할 듯 하고 마라톤대회 진행부에서 우회도로 안내 임시표지판이라도 설채 해 두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주천방향길을 찾아 접어들고 있으니 먼저 도착하신 서디카님의 전화가 오는데 언제 쯤 도착할 수 있느냐 하십니다.

 

20분정도 소요될것이라 말씀드리니 일부는 산행을 시작하신분들도 있지만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10시40분 윗양명 주차장에 도착하니기다리고 게시던 바가운 분들과 수 인사 나누고 이두영회장님으부터 산행안내 부리핑 받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떡과 감귤을 지급받아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지도!

지 난 번 다친 발목이 아직까지 완치가 되지 않아 산행을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하는데까지 하다가 안 되면 돈내미재에서 2코스로 하산을 할 생각을 가지고 산행을 시작하니 마음은 가볍습니다.

가는길에 천안 휴게소에서.........

막간을 이용해서 커피도 한 잔 하고..............

진안군에서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로 용담댐방향 진입도로가 통제되어 주천방향으로 되 돌아서 구봉산을 향하다 보이기 시작한 구봉산의 모습을 버스안에서 담아 봅니다.

저수지에서 담아 본 구봉!

10시10분 윗양명 주차장에 도착하자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계시던 부산팀의 이두영 회장님으로부터 오늘 산행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11시 산행을 시작 합니다.

1봉에 오르기 전 1차 숨 고르기!

구봉산의 1봉!

2봉에 올라 !

양재용님과 권경선총무님.

서디카님과 운영자님!

단풍!

카나리아님!

오랫만에 만났는데 환한 미소 여전 하더군요?

문종수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무엇보다도 발목 때문에 산행에 힘들어하는 저를 위 해 힘써 주시는 모습에 감사 드립니다.

구봉의 3봉!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입니다.

천황봉!

장군봉이라고도 합니다.

유종선님과 일만 성철용선생님!

자상하신 보살핌에 감사 드립니다.

후미를 맏아 늦게 도착하신 이두영님과 김용관님 그리고 이수영님 부부의 때 늦은 정심식사!

산행 때마다 준비 해 오시는 이두영 회장님의 가오리회는 일품입니다.

여여님 내외분!

다음에는 잃어버리지 마시길!!!!!!!

어느 여성 산님의 산죽 길!

만만치가 않지요?

가파른 하산길!

천황암!

부처임 모시는 대웅정 같은데...

어찌 좀 ..........

3,4,5봉!

천황봉에서 천황사쪽의 능선과 구봉능선의 사이의 계곡!

저수지에서 바라본 구봉!

꿈 많은 소년!

무얼 생각하니.............

 산하사랑 김용관 회장님!

무슨 꽃이라 하던데요.잃어버렸네요!

가을의 수확!

하산 후 주차장에서...........

뒷 풀이 장소!

강성돔!

이수영님 부부가 산하가족을 위 해 가져 오신 강성돔 회을 관리자님과 이수영님  사모님께서 무침하고 계시네요

오늘의 서빙은 이 수영님!

그런데 형님 !

팁은 없습니다.ㅋㅋ

이모저모 1

관리자님과 운영자님의 멘트!

산초스팀!

초이스팀이라고 안했다고 혼날래나 ㅎㅎ

최종환님과 서디카님!

유종선님. 산사랑방님,이두영님, 두타행님!

구봉산모임 집행위원님니다.

유종선님 멘트!

두타행님 멘트

북한산 연가팀!

한국의 산하 짱님들!

주왕님.불암산님.권경선총무님.

두타행님 내외분!

내조하느하 고생 많으셧습니다.

이모저모 3

이모저모 4

산하사랑 김용관회장님 멘트

이모저모 5

히어리님의 유일한 사진이네요.

자유스런 포즈!

김용관님과 정상철님!

성호님!

포도주와 짐빔 잘 마셨습니다.

불량산!

구경꾼대표 김정목님과 불암산님!

산초스님.운해.산거북이님 내외분.서디카님.문종수님. 이두영님

오늘만 같아라...........

한국의 산하 사진 기자님들..........

 

산행 후기:

 

만나면 헤여지고 헤여지면 다시 만나는 것이 인생이라 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만나고 헤여지는 아픔은 텔레비젼에서만 보아 오던 이산가족들의 아픔과 같으리라.

 

헤여짐이 못 내 아쉬어 창 밖에서 버스안에서 손을 흘들고 하는 감동적인 모습이 산하가족만이 연출할 수 있는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우리는 오늘 짧은 만남 뒤에 헤여지는 아픔을 안고 각 자 집으로 향 해 가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지금의 아쉬운 작별을 고이 간직 해 두겟습니다.

 

다음의 황홀한 만남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