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산하 가족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마지막 달입니다.
십이월 초 하루.
산초스님과 만우님 그리고 산하가족 여러분과 함깨 인천의 철마산 산행을 하면서
봉분의 이마에 해당하는 곳에 꽃 망울을 떠뜨리는 귀하게 맞이 한 할미꽃 입니다.
할미꽃은 봄에 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
비석 한켠에 남편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봐 서는 첩으로 일생을 마감한 여인네의 한 많은 삶과 비애를 보는 것 같았는데...
할미꽃을 먼 저 발견한 산과하늘님과 대화에서 이심전심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사실에 서로가 깜짝 놀랐습니다.
꽃을 피우기 시작할 때 부터 허리를 굽히며 수줍어하는 할미꽃처럼...........
시기적으로 어려운 한 해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시고 새로운 2005년을 맞이 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갑신년의 마지막 달 각 종 행사에 음주 자제 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새 해를 맞이해 등산문화를 선도하고
활기찬 산행을 하시는 한국의산하 가족이 되실 것을 믿어 의심 치 않겠습니다.
모두 건강 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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