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 : 2004. 10. 23. 10:20 - 14:35분

0. 산행인 : 우리 같이 사는 두 사람

0. 산행 들머리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소재 자하곡 매표소

0. 등로 : 매표소(10:20) - 도성암(10:35) - 정상 1.0k지점(10:58) -환장고개(11:15) -  정상(11;35) - 배바위(13:15) -

            제1등산로 로 (암릉지대) 하산 - 매표소 도착(14:35)

0. 산행시간 : 4시간 15분(점심 및 휴식 1시간 40분 포함)

▶ 산   행   기 ◀         

24일 소속해 있는 산악회의 산행이 있어 토요일 휴무날은 조용히 보낼까 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고 보니 도저히 그냥은 집에

못있을것 같아 미련 없이 걸망을 메고 나서면서 집사람을 꼬드기니 못이기는척 따라나선다

애마를 타고 무작정 집을 나서 달리는데

어느 산에 가는교?

묻는데 ...

어디 목적지도 없이 나서고 보니 마땅히 갈곳도 없고 해서 생각 중인데 ..

" 그라며 마 억새밭에나 갔다 옵시더 "

몇번 다녀온적이 있는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소재지에 있는 화왕산을 가르키는 말이다.

그래 지금쯤 억새가 한창이겠지 하고 속력을 높인다.

-10:10

창녕군 창녕읍 소재 자하곡 매표소 도달하니 차량과 사람으로 뒤엉켜 북새통이다.

간신히 차를 주차하고 곧 바로 정상으로 오른다.

-10:20

자하곡을 따라 포장길을 걷다 보면 갈림길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세멘트 다리를 건너며 제3 등산로로 도성암 앞으로해서 환장

고개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등로고 우측으로는  제1,2등로가 열려 있는데 곧바로 자하곡으로 오르는 2등로와 우측 능선을 따라 전망대를 거쳐 배바위를 지나 정상에 이르는 암릉코스인 제1등로가 있다. 

9번 도성암으로 오르는 3코스, 20번 자하곡으로 오르는 2번 코스,15번 전망대를 거쳐 암릉을 타고 오르는 1코스

-10:58

정상 1.0k지점

많은 산님들이 휴식중이고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는 인파로 밀려 거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화왕산의 억새가 유명세를 탄 탓인지 전국에서 몰려던 산꾼으로 심한 몸살을 겪는다.

-11:15

급경사로와 너들지대를 오르는데 끝이 보이 않고    어느 산님이 짖어는고 '환장고개"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11:35

그렇게 급경사로를 올라서며 또 다시 정상을 오르는 직각벽이 ...

그러나 정상에서 볼수 있을 억새밭의 장관을 그리며 한발 한발 오려다보니 정상석이다.

756.6m !

화왕산 정상석
 

 이제 억새의 군무에 빠져 마냥 억새밭을 헤멘다.

그리고 단풍보다 더 고운 산님들의 모습이 억새밭 곳곳에 꽃인냥 피었다.

억새밭으로

억새와 사람 꽃

억새

억새

억새

억새

억새

억새

멀리 정상

정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