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민주지산

산행일자 : 2004년 2월 8일, 일요일

하늘상태 : 하늘 높은 맑은 날. 하지만 바람이 엄청

산행인원 : 홀로.

산행고도 : 1,242



[산행개요]

민주지산 충남, 전북, 경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으로

옛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의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네요.



덕유산에 특보발령으로 입산통제 소식을 듣고, 그와 가까운 민주지산을

찾기로 결정을 하여 다녀왔습니다.



[일정표]


2월 7일, 토요일

23시 40분, 영등포 출발



2월 8일, 일요일

02시 06분, 영동역 도착

06시 20분, 물한리행 버스 승차

07시 30분, 물한리 도착

08시 00분, 민주지산 산행 안내도, 산행시작, (좌: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우:각호산)

08시 22분, "ㅓ"형 갈림길, (좌:삼도봉, 석기봉 직:민주지산)

08시 27분, 잣나무 숲 도착, (직:삼도봉, 석기봉 우:민주지산)

08시 44분, "ㅏ"형 갈림길, (직:삼도봉, 우:석기봉)

09시 23분, 쉼터, 삼도봉 1.4km

09시 40분, 계단

09시 43분, 삼마골재, (백두대간)

10시 20분, 삼도봉 도착

11시 00분, "ㅏ"형 갈림길, (직:석기봉, 우:은주암골)

11시 16분, 석기봉 아래..팔각정.

11시 26분, 석기봉 도착

??시 ??분, "ㅏ"형 갈림길, (이정표는 없지만, 시그널 있슴, 무지밀골 하산로 같은데 러셀 안됨)

13시 00분, "ㅏ"형 갈림길, (직:민주지산, 우:물한계곡)

13시 10분, "ㅏ"형 갈림길, (직:민주지산, 우:황룡사)

13시 18분, 민주지산 도착

15시 08분, 하산 완료, (13시 10분..갈림길, 쪽새골로 하산)

17시 00분, 영동행 버스 승차

19시 02분, 서울행 기차 승차

21시 38분, 영등포역 도착



[교통편]

영등포 - 영동 : 무궁화 11,400원

영동 - 물한리 : 시내버스 3,100원



[산행기]


[개념도, 박영춘의 산행정보]




대중교통으로 가기 위해서는 영동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타야하기에, 영등포역에서 영동으로

가는 막차인 부전행 기차를 타고 영동으로 향한다.



영동역에 새벽 2시에 도착..베낭을 메고 내린 이는 나.뿐..

역앞에 나가니 주변은 간판에 불 켜진곳이 한곳도 없고...

역무원에게 문의하여 pc방 위치를 물으니, 역에서 나가서..

우측으로 100..미터 정도 지나면 있다고 하여 pc방에서 시간을 보낸다.



이른 새벽에 어디에서 무엇을 사먹을때도 없을듯하여, pc방에서 사발면 하나를 먹고..

준비되어있는 커피를 타서, 가져간 보온병에 담고 6시경에 나왔다.



물한리 가는 버스는 영동역에서 맞은편 좌측으로 20여..미터 정류장에서 승차..


역시, 가는 내내 승객은 나 혼자..

물한리 들어가는 도로는 눈으로 다져져서 눈이 많이 온것을 실감한다.



꾸벅꾸벅..졸다 깨다 반복하여 1시간여만에 도착.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한다.



[이 식당 앞에서 버스 하차]




도착하니..민박집에서 한팀이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 준비를 한다..

나도..출발 준비를 하고....가자.~



[조 앞에 초소는 주차장 매표소]




[등산로 안내도]




계획은 삼도봉부터 시작을 하여 민주지산을 잡고..시간이 되면은 각호산을 포함시키기로 하였다.

이 코스는 일반적으로 산악회에서는 민주지산 부터 삼도봉..아니면..민주지산만..하는데..

각호산을 포함시킬 요량으로 삼도봉부터 시작을 하였지만은..^^



[민주지산, 삼도봉 가는 길]




길을 따라가니 첫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는 없지만 개념도상 삼도봉은 갈리기에서는 좌측이길래..

좌측길로 간다.



[첫 갈림길, 직:민주지산, 좌:삼도봉, 석기봉]




잣나무숲 이정표 도착, 좀전에 지나친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면, 이곳에서 민주지산 가는 길과 합류를

한다.



[잣나무숲]




눈이 제법 왔다..삼도봉으로 길을 잡고..



[계곡]





[삼도봉, 석기봉 갈림길]




[밑에가 나무다리 같던데.]




[쉼터에 도착, 의자도 있고.]




쉼터에서 물을 잠시 마시고, 다시 길을 간다. 등산로는 러셀이 되어 있지만, 등산화는 눈에 묻히고..

어떤곳은 러셀이 확실이 안되어 무릎에 까지 빠지는 길을 가기도 한다.



계단을 오르니 삼마골재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삼도봉. 앞에 가고 있는 등산객을 보니, 계단인데

눈이 뭉치고 해서 그런지 계단 오름이 힘겨워 보인다..나도 가야지.



[삼마골재 오르기 직전 계단]




[삼마골재]




[삼도봉으로 가는 등산객]




[삼도봉으로 가는 길]




삼도봉에 오르니, 선행 한팀이 간단히 산제를 준비를 한다..올라오면서 계속. 꼬리를 따라 왔다.

하두 날라 다니시는 분들이라 하여튼 쉬지 않고 가면..쉬고 계시고 다시 가시고...그래도..쉼을 많이

가지며 여유있는 산행을 하시는 분들 같다.



[삼도봉]




[삼도봉에서, 옆에 제 베낭 아닙니다.^^]




[삼도봉 이정표]




[삼도봉에서 뻣어나가는 능선]




[경상도쪽을 찍은건가.? ㅎㅎ]




[뾰죽한것이 석기봉, 우측 멀리 보이는 것이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정상 조망후, 산제를 지내는 구경도 하고 석기봉으로 진행을 한다.



[개념도]




[진행중 바라본 석기봉]




[석기봉 직전, 물한계곡 갈림길. 은주암골]




[눈 구경]




오르기전 안내도에서 석기봉 대피소로 보았는데, 팔각정이다. 이곳에서 앞을 가던 팀이 식사를 준비를

하는데, 바람이 너무 거세다. 난 그냥 진행. 그러고 보니 새벽에 사발면 하나 먹고, 여태 아무것도..

배가 고프네..바람이 잠잠한 곳을 찾아서 먹어야지..



[팔각정]




로프를 두어번인가 잡고 오르니 석기봉 정상이다..바람때문에 정신이 없다. 정상석 사진을 찍고, 잠시

돌아본 후 바로 하산. 암릉이라..아이젠 신고 다니니 쩡~쩡~ 거리기만 한다. 우회로인지 하여튼 시그널이

몇군에 보이긴하나 러셀이 되어 있지를 않아서 그냥 암릉을 내려와야만 한다. 다시..로프를 몇번인가

잡고 내려온다..



[석기봉]




[조망1]




[조망2]




[조망3]




[조망4]




석기봉에서 내려와 바람이 잔잔곳에서 등산로 한켠에서 행동식을 먹는다. 아구 맛있어라. 쏘세지하고

귤, 커피..끝.^^*

암릉을 내려오니 산죽길이 이어진다.



이곳부터는 민주지산에서 오는 등산객이 많다.

러셀이 한 사람 지나갈만큼만 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진다.


길을 비키려 등로에서 벗어나면..무릎까지 푹...

한번은..이게..아주 푹 빠져서 허리까지..지나가던 등산객이 일으켜 주기도..^^



[민주지산 가는 길]




[눈구경]




[물한계곡 갈림길]




[쪽새골 갈림길]




정상에 오르니 등산객이 많다. 정상 조망후 사진을 찍고, 각호산으로 가려는 계획을 그냥 쪽새골로

하산하기로 한다. 각호산을 들리면 17시 버스 타기가 빠듯할거 같아서...쩝.


[민주지산]




하산을 하니 13시 08분...버스 시간까지는 2시간 정도..

식당을 들어가려하니 가는 식당마다 단체손님으로 부쩍거려 어디 낄 자리도 없다.



그냥..버스 종점으로 이동. 혼자 재미있는 구경을 하며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는...새벽처럼...나만을 태우고 영동으로 향한다.



이렇게, 민주지산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멋진..설경...^^



▣ 문창환 - 눈이 아주 많군요. 심설산행 지미있게 하신것 같습니다. 민주지산에서 각호산은 얼마 안되니 다녀오셨어도 시간이 될뻔했습니다!
▣ 때복쑨 - 음..눈이 참 많네욤..산행하시느라 수거많으셨구욤.. 저리 눈많은데는 함두 못가봣눈댕..잘 보고 갑니다..
▣ 김성? & ?대로 - 와~~반가워요...눈에두 빠져보고..참 남다른 산행하시네요..ㅋㄷㅋㄷ 저흰 언제 그런 산행해보나~~ 저희 이번달 내에 지리산에서 한 3~5일 보내게 될 것 같아요..함께 할 수 있음 연락하지 말기!!
▣ 한북이 - 민주지산 잘 다녀왔습니다(가만히 앉자서사진으로) 산행기 잘읽고 나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