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를 따라 원효봉을 넘어 북문에가면 "위험" 경고표지판이 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평범해보이는 등산로와 


더 평범해보이는 많은사람들이  그길을 들어서기때문에


초행자도 경고표지판에 믿음이 가질않아  짧은순간 갈등후 그길을 넘어서게 됩니다......


" 가다 위험해보이면 되 내려오면되지..." .... 하는 생각으로 .......


 


숨은벽릿지는 경고판이 없어도


초반 대슬랩의 위용에 섣불리 무모하게 시도할 수 없지만


염초릿지는 경고표지판이 더 유혹을 하게 하는듯 하기도 합니다 ( 나 혼자만의 생각인가?...)


크고(?) 작은(??) 암릉길을 오르다보면 제법 난이도가 있는 수직크랙이 나옵니다.


 


   < ↓ 수직크랙 ... 뒤에 원효봉이 보인다 ... 백운대 방향에서 본 모습 >



↑ 상단부가 난애합니다


사진속의 위쪽에 2명이 오르고있는곳,  특히 빨간헬멧에 파란베낭을 멘 등반가... 저자세 다음엔 레이백으로 올라야 합니다


꼭대기에 볼트가 있었는데 언제부턴지 없더군요, 누가 빼간건지 철수한건지 ?????


수직크랙밑에서 우측으로 좀(?) 수월하게 우회할수 있습니다.


 


< ↓ 정상으로 향하는길>



 


 


< ↓ V 바위(책바위) ... 백운대 방향에서 본 모습 >






















우습게 봤다가 난감해지는곳...


사진속의 저 자세이후엔 ,  가슴이 밖으로 향하게 자세를바꿔  레이백으로 내려와야하는데


홀드가없어 잡을곳도 발디딜곳도 마땅치않고


바위면이 상당히 미끄러워 자세바꾸기가 여간어렵지 않습니다.


릿지화는 딱 달라붙는다고 과신하다간 낭패, 하지만 기본 ...  하단부에서 발목부상 당하기 쉽상.


우측으로 내려올수도 있지만   ..... 감히 .....


다른우회로 없습니다.



주말이면 마치 피난민행렬처럼 정체됩니다.


책바위정상에서 30분이상 기다리다보면  그늘진 쉴곳도없고, 좁은암릉에 ... 밑에선 (원효쪽)계속올라오고 .....


때문에 무리하게 추월시도하는사람, 벌벌떨고 꼼짝못하는 사람..... 난감할때가 많더군요.


한번은,


초행자인듯 ...


앞길을 막고 내려가야할 밑에만 쳐다보다가


자일을 가지고 올라오는사람에게 잡고가자고 부탁하더군요.


떰떠름한 표정을하더니 자일끝을 내주더군요,  상단부에서 확보하기가 조금 난애하기때문에 그럴겁니다.


자일을잡고 천천히 내려가더니 마지막  하단부분에서  역시나 ... 휙~ 뛰더군요, 자일을 잡은체...


순간, 위에서 확보한사람의 몸이 밖으로 휩쓸려 가슴을 바위에부딛치고 ...


이어터지는 홧 소리 ,  ... 돌출행동을 하려면 예고를 해야지, 누굴죽이려고 ... 게거품 ...


초보에 + 초행길에 + 초면에... 당연  팀웍이 맞을리없죠...


때문에 반대편 밑에서 확보하는걸 보기도 하는데, 이게 안전해 보입니다, 내려가는 사람 상황파확이 안되긴하지만...


 


책바위다음엔 경사진크랙을 만경대피아노처럼 내려와야하는데 ... 책바위보다 어렵습니다.


흔히 사진을 보면


대부분 크랙을 밑에서 위쪽으로 찍기때문에 , 사진을 보고 어렵지 않겠다고 속단하기 쉽습니다.


당연 그런크랙을 밑에서 위쪽으로 올라간다면 조금수월한건 사실이지만


초행길에 위에서 내려올려면 발딜곳이 잘 보이지않아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요령은


홀드잡은 팔을 쭉~뻗고 고개를 가슴안쪽으로 해서 아래를 보면서 발디딜 홀드를 찾습니다


하지만 ... 발아래의 절벽을 보고 팔을 쭉 뻗기가 ?.....


 


첫번째  봉우리를 넘고


큰고비 넘겼다고 생각하고 암능길을 가다보면 또다른  난관이 예고됩니다.


 


    <  ↓  말바위 가기전의 슬랩구간>



↑ 멀리에선 슬랩하단부가 숲지대로 보이지만  가까이가면 삐탈입니다.


슬랩을 우회하려면 좌측의 크랙을 올라야하는데 만만치 않죠, 그 밑에도 절벽이고...


확보할곳도 없고 .....


 


< ↓ 말바위구간>



↑ 말바위 밑의 밴드로 통과하는 장면을 뒤에서본모습 .


우측의 깊은절벽을 보면서 (안볼려고해도  보여요 =_=;;)


좁은밴드구간을 기마자세로 통과해야합니다 


돌풍에 중심을 잃는경우도 가끔 발생한다고 ..... 사고 다발구역 입니다.


밴드좌측의 말바위를 바로 올라갈수도 있는데  주변에 확보할곳도 없고


키높이보다 훨씬높고 ... 오버구간에... 홀드가없어 크랙에 손을 재밍해서 첫발을 디뎌야합니다만...


밑의 대기턱도 경사면이고 미끄러워 여러사람 엉켜있으면 위험합니다.


자일이 있다해도 선등자가 위에서 확보를 해주어야 합니다.


< ↓ 말바위 ... 백운대 방향에서 본모습 >



 


< ↓ 말바위 ... 계곡밑에서 본모습 >



↑ 사진출처- 북한산풍경... 빨리, 다시열리길 바랍니다


 


< ↓ 말바위다음의 개구멍 내려가는 크랙 >



자일로 하강하지 않으려면 크랙을 저렇게 내려와야합니다...


 


<↓  개구멍 내려가는 크랙 ... 숨은벽에서 본 모습>



↑ 직벽크랙을 내려온후, 개구멍입구에 2명의 산객이 서있고 , 좌측위에선 자일하강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따른코스야  주변의 도움받으면 올수있다지만 


말바위에선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힘들고,  아니 고소가없어도 어렵고  


개구멍 크랙은 누가 도와줄수있는 상황이 못됩니다.



개구멍구간 통과후 사진의 좌측 ☜으로 가면 백운대정상 입니다.


 


<↓ 개구멍 주변에서 본 숨은벽 고래등주변>



주말... 숨은벽 고래등 부분에서 정체되어 엉켜있는 있는 산객들..... 아찔합니다.


여기나 저기나  정체가 너무심합니다 , 주말에 숨은벽을 계획하는 분들께 ... 알고 가시라고 .....


산행기 라기보단   정보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날로늘어나는 등산식구,  그에따라 릿지에도 많은사람들이 올라섭니다.


동호회등을 통하여 올경우에는 당연 경험자가 리드해서 오겠지만 


한두명이 호기심에 준비없이 오는경우를 매번 보는지라  


난이도를 다소 과장되게 표현한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은 아무리강조해도  목숨과 건강을 보전하기위함이니 지나치다 생각치 않습니다.


중간중간 짧지만 난이한코스 일일이 표현하는데 한계가있어 생략했습니다


 


개나소나 다 올라와 정체된다고 푸념데는 고수들의 소리가


기득권층의 아집인듯 들리지만


무대책으로 올라와 절절메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보면 초행때 생각나 도와주긴해도


호흡이 맞지않아 덩달아 위험에 처할때가 많습니다


 

15미터 하강할수있게 30미터 자일과 안전장구 준비하시구요... 가급적 경험자따라서 오세요.

 


북한산 릿지에대한 정보검색하려고 웹서핑하는데


어느 홈피에선가 이런말이 있더군요,


 



산은 어데 안갑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거기있습니다


급하게 몰지마시고 차분히 오세요    


 



제경험으론 향로봉 - 비봉 - 문수봉 구간에서 연습하기 좋더군요   


 


< ↓향로봉 >



 


 


 




▣ 고맙습니다. - 꼭 가보고 싶고 항상 궁금 했었는데 님께서 원을 풀어 주셨습니다. 님 말씀대로 안전 장비 갖추고 경험자 모시고 언제 한번 반드시 올라 보겠습니다.계속 좋은 산행 정보 부탁 드립니다.감사 합니다.
▣ 이제 - 다뭉님 북풍이 문닫으니 이곳에서 보게되네요.
▣ 하하하 - 북풍이 여기로 해쳐모여 한겁니까? ㅎㅎㅎ
▣ 산초스 - 저도 몇번을 북문에서 경고판과 염초봉구간에서 제일 사고가 많다는 것을 알기에 항상 상운사-대동상로 우회하여 위문으로 올라갔는데, 북한산연가 산행에 참가했으면 다녀올길을 공교롭게 못가 궁금한 길을 다뭉님의 사진을 보니 자세히 알게되었습니다. 남이 오르는것을 보면 별것 아닌것 같지만 전문가나 확실한 장비없이는 무모하게 처음가는 분이 오르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코스라는것을 자세히 알려주신것 같습니다.^^**
▣ 산객 - 오랫동안 준비하신 흔적이 보이네요. 사진은 제가 길 안내로 가져다 써도 되는지요? 저는 길 안내를 글로는 써 놨지만 사진은 준비중인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 산객 - 2번째사진< ↓ 정상으로 향하는길>에서 초보 행인을 손으로 잡아올리다 손이 빠져 4월에 사고 났던 곳입니다. 쉽게보이지만 고소가 있으면 모두가 어려워보이죠.
▣ 자연 - 안녕하세요.위의 곳을 산행 하실 분들께는 반드시 필요하는 적합한 사진과 곁들인 산행 내용입니다..다시 한 번 숙지합니다...
▣ 사패산 - 언제고 한번 도전 해 보고 싶네요... 님의 자세한 사진과 함께한 설명 고맙습니다~ ^_^*
▣ 서디카 - 다뭉님~ 북한산 염초봉 멋지군요.. 바위 타는 모습이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 산마루 - 지난 초봄에 경험자들과 암벽 개인장비갖추고 살떨리게 갔다왔었어요..님 말씀처럼 확보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 길벗 - 사진만 봐도 현기증이 납니다. 그냥 저는 딸래미와 함께 뚜벅이 산행만 하렵니다.
▣ 불암산 - 말바위다음의 개구멍크랙부분에서 안전장구없이 홀드에 의지한채 하강하시는 분이 너무도 위태롭게 보입니다. 사고는 한순간! 항상 안전에 최우선을 두도록 합시다. 님의 산행기가 후답자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요하는 중요한 멧세지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산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즐 - 산
▣ k2 - 환상
▣ solo - 첫번째 사진의 수직크랙은 염초 직벽이라고 불립니다.위에 볼트는 한 3년전에 누군가 박아 논걸 원상회복했더군요..원래 리지에는 볼트나 하켄을 잘 설치하지 않죠...하더라도 뽑아버리시는 분이 항상 있구요... 대신 필요할땐 슬링이나 프렌드를 사용하고..리지등반도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습니다...장비는 항상 챙기지만 사용은 최소화합니다...장비를 최대로 사용하시려면 페이스 등반으로 가셔야죠...북한산만 해도 인수도 있고 노적,병풍,숨은벽에 수리봉까지 벽등반 대상지는 많습니다.. 리지등반과 벽등반은 비슷하지만 차이점도 많습니다...특히 등반시 느끼는 기분이 많이 다릅니다...물론 안전은 필수겠지요..하나 안전이라는 개념도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초보등산인과 5.10급의 등반가가 하늘과 땅 차이만큼 다르듯....
▣ 이강복 - 이런 곳은 전문산악인이 아닌 경우에는 관심 조차 가지지 않는 것이 좋겠군요. 사진만 봐도 아찔하네요.
▣ 산모퉁이 - 염초봉릿지는 그저 숨죽이고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렵니다. 멋진 산행기 선명한 사진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