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백운대-836.5)


2004,02,27,금요일


맑음


대중교통이용 강서구청-구기동


구기분소-문수사-대남문-대성문-보국문-칼바위능선-정릉매표소


구기분소~대남문-2.5,대남문~보국문-1km않됨,보국문~칼바위~정릉-2.8


15시10분 구기매표소출발~대남문16:05,보국문16:40,정릉매표소18:02


약5.4km 거리, 3시간 산행


 


어제 년차휴가 그리고 오늘은 원래 쉬는날 .


이틀의 연휴. 한달전 스케줄 제출할때 설악산가고싶어 이틀쉬려고 했는데


게으른 이네몸의 '이런저런 준비부족'이란 궁색한 변명으로 다음기회로 미루고


대신 보름을 보채던 오리형의 용문산산행을 어제함께 했었습니다.


 


오늘 오전 조금의 늦잠을 자고난후 나름대로 바쁘게 볼일을 끝내고는


한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작은 배낭을 챙겨 구기동으로 향했습니다.


가는내내 이늦은 시간에 오르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했는데


세시가 넘은 시간 매표소엔 저 말고도 세 분이나 더 표를 구매하시더군요.


 


제 용문산 다녀왔는데 또 무슨 산행일까 이른바 몰아치기 산행은 절대 아니고


'늦은' 시간을 감안해 적당한 코스를 미리 정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5시 10분 구기 매표소통과.


모두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하산을 하고 있지만 저는 대남문을 향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름도 어여쁜 버들치교.


 


구기계곡길은 비봉능선과 사자능선 사이의 계곡이며 돌계단의 연속이라 큰인기를


끌고 있지는 않은가 봅니다.우뚝솟은 비봉과 비봉능선,  향로봉에서


내려가는 탕춘대능선이 보이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문수봉 능선끝의 암봉과 암벽.



문수사에서본 보현봉. 돌계단을 한참 오르다 바로 대남문으로 오르지 않고


문수사쪽으로 올라왔습니다.


 



  


문수사.1109년 (고려예종4년) 묵암 탄연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고,오대산상원사


고성문수사와 함께 삼대 문수성지라고 합니다.



문수사를 둘러보고 돌아나와 본 대남문 그리고 아레 구기계곡길 이른바 고무계단.



대남문 지나 성능에서 본 서울시내 주로 성북구 강북구쪽. 그외 동대문 중랑 광진 성동등등.



대성문지나 성능에서본 칼바위능선과 계속이어지는 성능.



성능에서본 형제봉능선,우측에 조금 솟아 오른곳이 북악산, 가운데 서울최고도심인 명동일대와


도심가운데 낮은산은 남산,사진상으로 남산타워는 희미해 잘보이지 않네요.



칼바위능선 오르기전에본 백운대를중심으로 염초봉,노적봉,만경대,인수봉 그리고 우측으로


희미한 도봉산.



칼바위능선 정상. 칼바위능선 진입전에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능선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옆으로 우회할 수 있습니다.



지나온 능선과 성능.그리고 가운데 보국문.


보국문은 북쪽으로 태고사,중흥사지쪽으로 내려가고 남쪽으로 넓적바위경유


정릉으로 내려갑니다.



칼바위능선에서본 도봉구,서울에서 아파트가 가장많은 노원구 일대.그리고 불암산 수락산.



오늘 산하 패찰 출퇴근할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패용하고 산행했습니다. 앞뒤로 달고 여분까지 준비했습니다.



정릉,칼바위매표소,빨래골등에서 칼바위능선 오를때 가장  힘든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단으로 설치된 로프가 사진으로 보시는것 보다 꽤 깁니다.



갈림길 이정표. 위험!!이곳에서 칼바위능선이 끝나는것이 아니라 칼바위매표소까지가 능선의


끝입니다. 칼바위능선을 마저 경험하지 않고 정릉쪽으로 하산했습니다.



보국문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는 넓적바위 가기 전에 작은 물줄기들.


이물줄기들이 모여 정릉계곡으로.



제2휴게소.



제2휴게소아레 제1휴게소와 갈라지는 다리에서. 이것이 청수폭포인가요?


이곳에서  제1휴게소쪽은 대성문으로 오르는길이고 제2휴게소는 넓적바위를 경유해


칼바위능선쪽과 보국문쪽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매표소전에 계곡.



정릉매표소 정확히 18시 02분에 통과했습니다.


저의 시계와 매표소의시계 시간이 일치했습니다.


짧은 세시간동안 아름다운 서울구경, 북한산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정릉가는 버스는 1번,3번,5-1번,16번,710번.


가장가까운 지하철은 4호선 성신여대 또는 길음역.


 


 


 


 




▣ 산초스 - 주왕님 연속으로 산행을 하셨군요. 북한산의 정겨운 풍경 역시 아름답습니다.예쁜 사진 잘보고 갑니다.
▣ 김현호 - 며칠전 갔을땐 칼바위 아래가 얼어있어 좀 위험했었는데,, 다시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늘 안전산행하시길..
▣ 길문주 - 서울산들은 정말 좋은곳이 너무 많군요.....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 구경 잘했습니다.....
▣ 주왕 - 세시간-180분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수도 없이 많을 텐데 그중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했던 저의 선택이 스스로 맘에 드네요.연속 산행이랄것도 산행기에 올릴 만한 산행이라고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이런풍경 안보신분들 아직 많으리라 생각하고 올렸습니다.세분 선생님들 건강하세고 늘 행복하세요.길문주 선생님 새벽기차타시고 북한산 오실 계획은 아직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