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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관음봉 정상에서~

~~황적능선에서~~

 

 

우리나라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국립공원이 된 계룡산이 오늘 산행지입니다.

 

오랜만에 아주 좋은 날 산행이라 너무 기분 좋네요.

계룡산에 도착하여 동이 틀 시간을 계산해서 차에서 기다리다가

새벽 5시 30분 쯤 들머리 병사골 입구로 이동합니다.

 

어렴픗이 날이 밝아 오는게 산에 오르기 어렵지 않을것 같아

5시 50분 병사골을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이곳 동학사교차로 앞에 있는....

 (라이브카페 나의 살던 고향)~~~ 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약 20분을 걸어 이곳 병사골지킴터 앞에서 본격적으로 산길에 오릅니다.

 장군봉 오름길에서 내려다 본 박정자삼거리 부근 일출 바로 전 모습입니다.

 동틀 무렵이라 산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네요.

 장군봉까진 약 500m남았습니다.

이곳 장군봉임금봉이라고도 하는가 봅니다.

 장군봉 몇걸음 못가서 일출은 시작되고....

 장군봉(500m)

 장군봉에서 조망되는 능선길입니다.

멀리 왼쪽 천황봉을 지나 한바퀴 돌아올려고 합니다.

 계룡산에서 맞이하는 일출입니다.

계룡산 정기를 뜸북 안고.....gogo

 날이 밝아오면서 보니 온통 바윗길입니다.

스틱은 오히려 걸리적거려서 배낭에 매달고....

 아침 햇살에 기분 상쾌합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어서 자주 모자를 잡아줘야 한답니다....ㅡ,.ㅡ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쌀개봉이 이쁜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저기 쌀개봉 오름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브이자 모양의 저기를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는데

보기는 저래도 가까이 가서보면 높이가 20m가 넘는 직벽이랍니다.

밧줄 잡고 오르는걸 좋아하는 앙마지만 저걸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ㅠ.ㅜ

 아직은 아무것도 모른체 기분좋은 걸음으로 산행 즐기며 가고 있습니다.

 이곳까지 거의 바윗길이라서 걸음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이라서인지 위험한곳은 이렇게 정비가 잘되여 있답니다.

 지석골삼거리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이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네요.

 장군봉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 가량 걸렸네요. 

 물도 한모금 마시며 잠시 쉬어 갑니다.

 바윗길에 경사가 심하네요.

 구름 한점없는 좋은날입니다.

바람만 안분다면 좋을텐데.....

 간간히 이런 오솔길도 만나네요...^^

 큰배재입니다.

남매탑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남매탑고개도 지나고....

 이 모퉁이를 돌아서니....

 이쁜 돌탑 두개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남매탑(오뉘탑) 입니다.

 병풍같은 바위산에 둘러싸여 있는 상원암남매탑

 남매탑 옆에 이런 거북이모양의 돌조각들이 여럿 있습니다.

산객들 쉬어 가라고 만든 의자인가요.?

 저도 초에 불 하나 밝히고 소망 빌어봅니다.

 

'울 아이들 건강하고 울 서방님 지발 속썩이지 말라고....ㅋ'

 갈수기 입니까?

약수가 아주 조금씩 흘러 내립니다.

그리고,

공양매점엔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필요한거 가져가고 돈은 시주함에 넣어 달라고 적혀 있네요.

 남매탑이 있는 상원암의 모습입니다.

 삼불봉이 얼마 안 남았네요.

 아직 잔설이 보입니다.

살짝 미끄럽지만 조금만 조심하면 어렵진 않습니다.

 삼불봉(776m)

 

겨울엔 설화가 아주 이쁘게 핀다고 하네요.

 삼불봉에서 보이는 자연성릉과 왼쪽에 천황봉이 보입니다.

 이른 시간이라서 조용합니다.

 바위길이라 경치는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점점 천황봉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돌아본 삼불봉을 배경으로 한장 남기고.....

 왼쪽엔 까마득한 절벽이고 오른쪽은 경사는 있지만 나무가 우거져 있고.....

 너무 이쁜 조망에 깜찍한 사진 한장 남겨도 보고...~브이~*^^*

관음봉 오름길에 뒤돌아봅니다.

멀리 조그맣게 장군봉도 보이네요. 

 저기 머리위에 관음봉이 ....

 관음봉(816m)

 관음봉에서 바라본 문필봉연천

그리고,

연천봉아래에 등운암도 보이네요.

 연천봉등운암을 가까이로 당겨서....

 쌀개쌀개봉 가는 길

 관음봉고개에서...

 쌀개봉 가는길에 뒤돌아본 오른쪽에 문필봉 왼쪽에 연천봉 등운암

 역시 길이 험합니다..

 여기가 아까 말한 브이자 계곡입니다.

머리 부근에 가느다란 밧줄이 보이시나요.?

한동안 우회길이 있는가 찾는다고......

없습니다.ㅠ.ㅜ

 일단 내려가 보자...ㅠ.ㅡ

 장난 아닙니다.

살짝 얼어있는 곳도 있고....

 어쨌던 다른길은 안보이니 가는데까지 가보자...

 

"자갸~~거기 기다려 내가 먼저 올라가 보구 괜찮으면 올라 와~~~"


 20~30m 높이의 직벽입니다.

다른길 보였으면 절대로 오르지 않았을겁니다...ㅠ.ㅜ

 쌀개봉(823m)

 

어렵게 쌀개봉에 올랐습니다...*^^*

 이제 천황봉이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쌀개봉 정상에서 주위를 관망해 봅니다.

장군봉도 보이고~~~

 계곡 가운데 동학사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잠시후 가야할 적능선도 보이고.~~~

 어렵게 올라온 쌀개봉이라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한장 더 남깁니다..^^*

 쌀개봉 아래에 있는 계룡산 통천문입니다.

 뒤쪽에 천황봉 정상도 보이고....

 그늘진 곳엔 이렇게 고드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짧은 너덜길도 만나고....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천단) 향해서....

 계룡산 천단(845m)

 

계룡산에 올랐다가 여기를 오르지 않으면 섭섭할거 같아서

조용히(?) 올랐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네요...*^&^*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예전 정상석 산제단

옆엔 (계룡산 백호 할머니 제단) 이라는 돌비석이 서 있습니다.

 천단의 유래

 멀리 자연성릉삼불봉이 보이네요.

 이쪽은 삼불봉장군봉 방향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동학사도 보입니다.

 황적능선에서 바라본 자연성릉입니다.

그냥 하나의 거대한 바윗덩어리입니다.

 동학사

 뒤돌아본 천황봉쌀개봉

 바람이 조금 불지만 날씨는 따뜻합니다.

 독수리바위인가?

남근바위인가.?

 

바위 모양이 .....^^

 벼랑바위

 

나중에 알았는데 저곳이 아주 유명한 곳이더군요.

릿지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하나의 엉청난 바위덩어리네요.

 너무 멋있죠.?

 

근데.....

저기를 내가 넘어 가야하는거야....????

가만히 생각하니 길이 저긴데 저기를....

 

설마....설마....

 아닐거야....그치?

 

분명 우회로가 있을거야...

말도 안돼....

 가긴 가는데.....

가긴 가는데.....

다른 우회로가 있을거야....

 

그럼 아닐거야.....ㅠ.ㅜ

 없습니다....ㅠ.ㅜ

 

가느다란 밧줄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고....

미쵸..ㅠ.ㅜ

가보자 네발로 ....

살살 기면서 밧줄까지만 가면....

 밧줄만 잡으면 살겠지...ㅠ.ㅜ

 ㅠ.ㅜ

숏다리의 비애..ㅡ,.ㅡ

 

발이 안올라가서 무릅으로 간신히...

 에효.~~

간신히 다 올라왔다....했는데....ㅠ.ㅜ

 이건 뭐양...ㅠ.ㅜ

 

여긴 무릅으로도 못올라 가겠당..

밧줄을 잡고 옆으로...옆으로....

 

ㅋ~~요령만 늘었습니다.

 다리가 올라갈수 있는 곳으로 살살 다가가서....

 온몸으로 바위에 앵겨 봅니다.

 그렇게 그렇게 무사히 다 올라 왔습니다.

 에고~~힘빠져....

잠시 쉬었다가 가자...

 

"근데 경치는 직인다~~~그치.?~~~*^&^*"

 바위~ 바위~ 바위~~~

보이는건 바위 뿐~~~

 치개봉(654m)

 

이곳에 대해서 알아가던 중 산 봉우리 이름이 헛갈렸는데...

알고보니...

황적봉이 지금의 치개봉이고

천왕봉이 지금의 황적봉으로

이름이 바꼈다네요.

 치개봉을 다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새벽에 주차해 둔 나의 살던 고향 (라이브카페)로 원점회귀 했습니다.

 

바람이 조금 원망스러지만 구름 한점없는 날씨가 너무나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2012년 3월 26일

 

새벽 5시 50분 시작한 산행

(약 9시간 30분)걸린 오후 3시 20분

원점회귀로 산행 마무리합니다.

 

계룡산 돌도사는 어디에 있는거야...??

 

 계룡산 등산 지도 (1)

 계룡산 등산 지도 (2)

 계룡산 등산 지도 (3)

 

앙마가 걸어간 계룡산 환종주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