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밖의 만추향연을 가~득 만끽한 (포항)내연산 산행 (11/11,일)


- 언 제 : 2007-11-11(일) (10:30 ~ 17:00)
- 어 디 : 경북 포항 내연산
- 누 구 : 마창진 비봉산악회 정회원으로 참가
- 코 스 : 보경사 ~ 문수암 ~ 문수봉 ~ 삼지봉 ~ 은폭포 ~ 연산폭포 ~ 보경사 (원점회기)
             (약11km, 약6시간반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어느샌가 가을도 저~골목길 모퉁이를 돌아서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이런 시기에 만추의 단풍
향연을 다소곳이 맞아주는 곳이 바로 전남 백암산(백양사) 자락의 국내최대의 애기단풍 군락지이다.
saiba 가 유일하게 소속되어 있는 고교동문 산악회에서 원래 산행지로 백암산으로 되어 있었는데,
지난달 천관산 억새산행에서 워~낙 많은 산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긴급으로 산행지를 변경한 곳이 여름철 계곡산행으로 유명한 경북 포항에 위치한 내연산이다.
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는 법. 올 여름철에 한번 벼르고 있었던 곳인데,
우짜다가(^^) 타이밍을 놓쳐 못가본 곳이다. 해서리... 미답지에 대한 설레임(^^)과 혹시나 ㅎㅎㅎ
만추의 분위기를 머릿속에 그려보면 창원에서  제법 먼 거리를 달려야 하는 버스에 탑승하였다.

약3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내연산 들머리인 보경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늦가을의 산행을
찾은 산님들의 차량들로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다. 들머리에서 바라본 내연산 방면의 하늘은 가을철
답게 청명하고 내연산 능선엔 만추의 물감으로 곱게 채색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 최소한의
산행조건이 갖춰지는 것 같아 갑자기 기분이 업되기 시작한다. 보경사를 지나 계곡의 좁은 산행길에
접어들자 산님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져 내연산 계곡으로 한없이 함몰되어 가는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saiba 는 왠지 이런 풍경들을 좋아 한다. 산님들의 뒷모습에서 산님들만이 느낄 수 있는
속세에 때묻지 않은 청정무구의 순정에너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 전개될 산행풍경들에
대한 기대감과 무엇보다도 오로지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며 올라야 한다는 자연인으로서의 원초적
정신력등을 공감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


by saiba (^^)



▼ 내연산 들머리 보경사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하늘은 청명하고 내연산 자락엔 만추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 (10:40분경)


▼ 보경사로 이어지는 들머리 풍경


▼ 산행코스 : 보경사 ~ 문수암 ~ 문수봉 ~ 내연산(삼지봉) ~ 은폭포 ~ 연산폭포 ~ 상생폭포 ~ 보경사 주차장 (원점회기)


▼ 보경사 일주문


▼ 내연산 들머리 청하계곡 풍경


▼ 노오란 생강나무 단풍이 산행길가에 지천으로 늘려있어 산님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 계곡을 따라가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된삐알 산행로를 따라 문수암으로 올라간다 - (11:15분경)


▼ 만추풍경 (1)


▼ 만추풍경 (2)


▼ 만추풍경 (3)


▼ 만추풍경 (4)


▼ 문수암 방면으로 오르다가 유일하게 있는 1개소의 조망터에서 담아본 무려 20리가 넘는 만추의 청하계곡 풍경


▼ 줌으로 촬영한 상생폭포 전경


▼ 선배님 잉꼬부부(^^) 기념찰칵




▼ 만추의 단풍향연


▼ 대선배 부부님의 기념찰칵(^^)


▼ 문학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문수암 입구 - (11:44분경)


▼ 만추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문수암 전경


▼ 문수암의 곶감풍경


▼ 문수암에서 바라본 청하계곡 조망


▼ 문수암에서 문수봉으로...


▼ 만추의 단풍향연 (1)


▼ 만추의 단풍향연 (2)


▼ 만추의 단풍향연 (3)






▼ 드뎌~ 된삐알을 다올라오다... 지금부턴 낙엽으로 뒤덮힌 부드러운 양탄자 능선길이다 - (12:15분경)


▼ 문수봉 아래 약수터길




▼ 삼지봉으로 올라가기


▼ 내연산 삼지봉(710m) 정상에서 점심식사후 단체 기념찰칵 - (13:45분경)


▼ 삼지봉에서 청하계곡(은폭포)으로 하산하기...


▼ 삼지봉에서 다시 왔던 길을 약10분정도 Back 하다가 오른쪽 청하계곡 은폭포 방면으로 하산한다


▼ 은폭포 방면(약2.6km)으로 하산길 풍경 (1)


▼ 하산길 풍경 (2)


▼ 하산길 풍경 (3) - 길섭엔 생강나무 노오란 단풍이 아름답기만 하다


▼ 하산길 풍경 (4) - 만추의 단풍향연속으로


▼ 하산길 풍경 (5) - 만추의 단풍향연속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드뎌~ 청하계곡으로 내려오다 - (14:50분경)


▼ 기념찰칵 남기기ㅎㅎㅎ


▼ saiba 도 뽀옴(^^) 잡고 기념찰칵을 남기다


▼ Hello~ saiba (^^)


▼ 청하계곡 풍경 (1)


▼ 청하계곡 풍경 (2)


▼ 청하계곡 풍경 (3)


▼ 청하계곡 풍경 (4)




▼ 계곡물은 에머럴드빛을 머금고 있다


▼ 연산폭포 상단부


▼ 연산폭포 상단부에서 담아본 풍경


▼ 연산폭포 상단부에서 담아본 관음폭포 아래 풍경


▼ 만추의 청하계곡 풍경


▼ 관음폭포 부근의 풍경 (1)


▼ 관음폭포 부근의 풍경 (2)


▼ 관음폭포 부근의 풍경 (3) - 출렁다리에서 담은 것


▼ 연산폭포 풍경 (1)


▼ 연산폭포 풍경 (2)


▼ 연산폭포 풍경 (3)


▼ 연산폭포 풍경 (4)


▼ 관음폭포 아래에 있는 작은 폭포


▼ 관음폭포 아래에 있는 큰 폭포


▼ 아름다운 만추의 청하계곡 풍경






▼ 상생폭포 상단부에서 담아본 풍경




▼ 상생폭포 풍경 (1) - 꼬마들의 돌팔매질이 아름답게 보인다


▼ 상생폭포 풍경 (2)


▼ 상생폭포 풍경 (3)


▼ 만추의 청하계곡 풍경 (1)


▼ 만추의 청하계곡 풍경 (2)


▼ 만추의 하산길




▼ 동심(童心)


▼ 청하계곡 날머리(들머리) 풍경


▼ 보경사 경내를 뒤로 하고.... (16:30분경)




▶ 산행후기

단지... 이름이 너무 알려진 유명산의 가을향연의 번잡함을 피해서... 좀 한가로운
만추의 산행을 즐기기 위해 산행지를 변경한 것 뿐인데... 의외로 만추의 단풍향연과
에머럴드빛을 머금은 아름다운 만추의 계곡 풍경을 만끽하면서 산행을 할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 하루였는지 모른다. 오래동안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한 만추의
산행을 여름철 계곡산행으로 너무나 유명한 포항의 내연산 자락에서 경험한 것 같다.

한산 가족의 산님여러분!  얼마 안남은 만추의 산행... 즐산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