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2008.11. 1(토)

 

  

  

2. 산행자

   고산,샘물,미래파,심충,양파,토요일 

  

  

3. 교통편

   ㅇ 갈 때 : 광나루역에서 06:30 승용차 출발(중부-영동-중앙내륙-괴산 IC), 송계2교 도착

                  (충주휴게소에서 잠시 정차 포함 2시간15분 소요)

 

   ㅇ 올 때 : 월악산 덕주사 입구 출발,  상일역 도착       

                      

 

 

4. 주요 통과지점 및 시간

     ㅇ 송계2교 도착 ; 08:45

     

     ㅇ 송계2교 앞 '월악산휴게소 통나무집' 출발 ; 09:15

     ㅇ 짧지만 격한(?) 알바 후 보덕암 주등산로 접선 ; 10:15

     ㅇ 보덕굴 ; 10:20~10:31

     ㅇ 보덕암 ; 10:32

     ㅇ 중봉 ; 11:33~11:41

     ㅇ 보덕암삼거리 ; 12;01

     ㅇ 월악산 영봉 ; 12:11~12:28

     ㅇ 동창교삼거리 ; 13:03

     ㅇ △960.4봉 전 헬기장, 점심식사 ; 13:05~13:37

     ㅇ △960.4봉(덕주사-만수봉 갈림길) ; 13:46

     ㅇ 3m정도 직벽(로프있음,좀 껍껍한 곳) ; 13:59

      △895.6봉(후미 기다림) ; 16:03~16:30

     ㅇ 안부(화끈한 탈출로. 덕주사쪽으로 표지기 많음) ; 16:39

     ㅇ 덕주봉 삼거리 ; 16:52

     ㅇ 만수봉 ; 17:05~17:23

     ㅇ 만수교, 산행종료 : 18:24 (총 소요시간 : 9시간9분, 도상 13Km)

      

 

 

5. 산행지도

(크게 보실려면 지도를 클릭하세요)

 

 

 

6. 산행기

전에 어느 분 산행기에서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 인근 산의 풍광이 아주 좋았다.

그래서 오늘은 거기를..

 

직접 가 보니,,

물론 월악산에서 보는 충주호의 모습은

무척 이국적이며 더 멋질 수 없는데

 

월악산 지나 만수봉으로 가는

그 여정(일명 만수릿지) 또한 충주호를 보는 맛 이상으로 좋았다.

 

결론은,,

월악은 반드시 만수봉을 거쳐야

월악의 진미를 체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늘 대중교통으로 산에 드는 나의 습성이 오늘 만큼은 바뀌었다.

심충님과 미래파님의 협조로 자가차량을 이용했던 것.

 

산행지에 들 때나 나올 때나 대중교통 연결에

늘 고심했던 것에 비하면(어떻게 보면 그 또한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진짜 심사 편하게 다녀온다.

심충님, 미래파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월악산은 충주IC에서 빠져 갈 수도 있지만

괴산IC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국도 길이 단축된다.

  

차량회수 편리의 이유로 수산리 출발을 송계리 출발로 변경.

  

  

  

▼  송계2교 지나자 마자 내린다.

  

  

  

  

▼  송계 2교 앞에서 내려.. 저 앞쪽 배추밭 왼쪽으로 바로 오른다.

    이것이 형극의 가시밭길이 될줄이야.. 

 

 

  

  

  

  

▼  송계2교 옆의 충주호

 

  

  

  

  

▼   들머리 송계2교 바로 지나 월악산통나무집

  

  

  

  

▼  저 앞이 송계2교.  심충님, 양파님

  

  

  

  

▼  출정에 앞서...

  

 

  

사진에 보이는 배추밭으로 바로 오른다.

첨에 길이 있는 것 같은데 이내 길이 없어진다.

  

웬 잡풀들은 또 그리 많은지..

미래파님은 반팔로 시작하던데 걱정이 된다.

  

분명 송계2교에서 보덕암쪽은 동쪽이다.

근데 진행방향의 나침판은 남쪽으로 서 있다.

  

이게 몬 조화여...

에라이.. 무조건 오르면 뭐가 나와도 나온다.

  

나무에서  생가지 꺽 듯

길 없는, 날이 바짝 서 있는 생사면을

  

숨소리 거칠게 치고 올라가 보니

얕으막한 야산 정상.

  

그 휴게소 안쪽으로 들어가 계곡길을 탔어야 하는데

그 우측의 야산 정상으로 올라온 것이다(지도 참조) 

  

수족이 또 고생하게 생겼다.

근데 어차피 산 오르려 왔지 들판 거닐러 온건 아니지 않는가..

  

어떻게 보면 초행지 산에서 정확한 들머리 찾는 게

쫌 과장한다면 거의 산행 중요도의 반수를 차지한다.

  

그 야산 정상에 오르니 동쪽으로 길이 나 있다.

영봉 주능선 붙는길이다.

  

무덤 2기를 지나 희미하지만

다시 북쪽으로 길이 나 있다.

  

중간에 가끔 통나무로 만든 계단도 보이는데

다닌 사람의 길 흔적은 없이

수풀로 단단히 장막을 쳐놨다.

  

어렵게 진행해 보니 좌에서 우로

표지기 잔뜩 붙은 길이 보인다.

  

이제서야 주등산로 접선이다.

아주 큰 4차선 도로같이 보이는 느낌이다.

  

여기서 한 5분 오르니 보덕굴.

보덕굴은 큰 바위 밑에 동굴같이 생긴 굴.

  

그리 대단치는 않다.

대신 조망이 아주 좋다.

  

 

 

▼  보덕굴.  낮은 곳이지만 앞의 전망이 참 좋다.

 

 

 

 

 

 

▼  보덕굴에서 본 조망. 

     바로 앞의 뾰족 봉우리로 올라왔다. 우측계곡으로 올랐어야...

  

  

  

 

▼  심충님 내외분

 

 
  
  
  
▼  보덕암을 지나고.. 
     여기부터 등산객들이 웅성웅성 한다. 주로 수산리에서 올라오는 모양이다.
  
  
  
  
▼  중봉.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  원풀었다. ㅎㅎ
  
  
  
  
▼  멋지지 아니한가..  왼쪽 첫번째 다리가 월악교, 우회전하여 송계1교.
  
  
  
  
  
▼  미래파님.   멀리 좌중앙에 주흘산이 멋지다.
    암봉의 월악산은 조망의 산이다. 거칠게 없다.
  
  
  
국립공원 답게 길은 잘 딱여 있다.
보덕암에서 부터 등산객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니
  
영봉에 오르는 계단부터 해서 영봉에 이르기까지
인파가 휴일의 북한,도봉을 방불케한다.
월악산이 이리 인기인가..  헐~
  
  
  
▼  월악산 영봉. 
    보덕암에서 1시간 40분 정도 소요. 사람으로 인산인해다.
  
  
  
  
▼  영봉에서 본 가야할  만수릿지~만수봉
    중앙에 만수봉 우측 뒤로 포암산, 주흘산이 흐릿하다.
  
  
  
  
▼  좀 더 땡겨서...
  
  
  
  
▼  단풍.  늘어서 있는 연봉들이 공룡의 돌기 같다.
  
  
  
우리는 영봉에서 남쪽으로 가야 하는데
온 곳으로 다시 백하더니 한참을 돌아 내려온다.
  
이것 잘못하면 신륵사로 빠지는 거 아닌가  했더니
돌아서 내려온 영봉 바로 밑에서
 
영봉을 올라다 보니 까마득한 낭떠러지다.
철계단이 없으면 직진으로는 도저히 못내려 올 길이다.
  
  
▼  점심을 마치고...  뒤에는 영봉
  
  
  
영봉 인근엔 사람으로 버글버글 대더니
960봉 지나 만수봉 가는 길로 접어드니
사위가 쥐죽은 듯이 고요하다.
  
하나의 경계를  넘나든 느낌이다.
속에서 선으로...
  
  
  
▼  좀 껍껍한 길. 
    그렇게 못갈 길은 아니고... 이 코스 통털어 최고로 껍껍..
 
  
  
  
앞으로 계속 영봉의 사진이 나오지만
그런 거 같다.
  
영봉에선 영봉의 모습이 잘 들어 오지 않는다.
이쪽 만수봉쪽으로 가면서 보는 영봉의 모습이 일품이다.
  
  
  
▼  영봉
  
  
  
  
▼  공룡의 돌기를 넘고 넘어...
  
  
  
덕주봉은 만수봉에서 서쪽으로 분기되는 능선상의 최고 봉우리다.
희안하게,,
영봉에서 만수봉까지에서 탈출로 하산길은
모두 덕주사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  좌 만수봉, 우 덕주봉
  
  
  
  
▼  고사목
  
  
  
  
▼  동양화 한 폭
  
  
  
  
▼  지나온 길. 저 뒤에 영봉이..
  
  
  
▼  가끔 나타나는 산죽숲.  나무만 보면 벌써 겨울산의 모습이다.
  
  
  
  
895.6 삼각점에 도착시간은 후미기준 4시 30분이다.
판단을 잘해야 한다.
다음 안부에서 내려갈 것인가 계획대로 고 할 것인가.
  
여기서부터 만수봉까지는 1.2Km 정도. 40분 소요.
만수봉에서 만수교까지는 2.5Km. 내림길이니깐 1시간 정도 예측.
  
토탈 1시간40분 소요 + 4시30분 = 6시10분.
갈만할 것 같았다. 
  
  
  
▼  △895.6 삼각점. 만수봉이 임박했다.
  
  
  
  
▼  895.6에서 본 만수봉
  
  
  
  
▼  되돌아 본 만수릿지의 전모
  
  
  
  
만수릿지 시작점인 960봉에서 만수봉까지는 3시간 20분 정도 소요.
설악산 마등령에서 공룡능선을 지나
희운각까지의 소요시간과  비슷한 거 같다.
  
그리 큰 낙차 큰 오르내림은 아니지만
12개 정도의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거기에다 퍽퍽 터지는 조망. 영봉 보는 맛.
진짜 월악은 만수봉을 포함해야 진정 월악산이다.
  
만수봉에서 출발을 5시 20분 정도에 한다.
요즘은 6시도 안되어서 어두워진다.
  
만수교에 도착하니 6시 24분.
예측과는 14분 오차다.
  
랜턴 키고 내려온 시간도 있지만
적정하게 잘 마쳤다.
  
오면서 만수봉에서 만수교까지가
지도에서 보면 경사가 무척 급하다(실제도 그렇고..)
  
날도 어둡고 길도 험하면 어쩔까 했는데
국립공원답게 등산로 정비를 기가 막히게 잘해놨다.
  
  
  
▼  만수봉
  
  
  
  
▼  만수봉 정상 주변
  
  
  
  
▼  만수봉에서 본 영봉
  
  
  
  
▼  만수교 임박. 
    만수계곡으로도 만수봉엘 오를 수 있는 모양이다(우측 코스)
  
  
  
  
▼  만수교. 산행 종착점이다.
  
  
  
 
덕주사 입구 식당.
관광지 식당이라 바가지를 우려했는데 기우였다.
  
푸짐한 나물, 두부  넘넘 좋다.
시킨 모든 음식이 푸짐했다.
가격대비 효용 엄청 만족.
  
식당이름은 기억이 잘 안난다.
가게를 비닐천으로 씌워  확장했고
의자도 무지하게 많고 머 그런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