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초보 코스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지리산(정령치-만복대-성삼재)

 ○ 산행일자 : 2009년 6월 20일(토) / 비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정령치-분기봉-만복대-묘봉치-헬기장-작은고리봉-당동고개-헬기장-성삼재

 ○ 산행시간 : 3시간 40분(산행거리 7.3km/이정표 기준)

 

□ 산행일지

 

 07:03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서부산IC로 진입, 남해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 88고속도로를 차례로 들어서서

           지리산IC로 나온다. 이어 인월과 운봉을 거쳐 정령치를 향하여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간다.

 09:49  정령치 휴게소(해발 1,172m)

           비가 몇 방울 떨어진다.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겠지만 사방에 구름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은 없다.

           만복대를 향하는 탐방로는 도로 쪽 능선 중간에 있다. 이정표와 산불조심 안내판 등이 있다.

 

 10:05  산행 시작 /들머리 이정표(↑만복대 2.0km, ↓바래봉 7.4km)

 10:09  초소가 있는 봉우리

 10:20  119표지목(지북 20-01)

 10:31  119표지목(지북 20-02)

 10:34  이정표(↓정령치 1.0km)

 10:38~41  암봉(GPS 1,346m)

           사방이 트여있는 암봉이다. 하지만 흐린 날씨로 천지가 구름에 가려있다.

 

 10:43  안내판(국립공원 특별보호구 안내 /출입금지) /(GPS 1,346m)

           능선길 우측에 안내판이 서 있다. 반달곰 서식지 보호를 위해 만복대 주변은 지정탐방로 외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오른쪽 길은 폐쇄된 등산로다.

 10:49  119표지목(지북 20-03)

 10:54  표지판(탐방로 아님) /(GPS 1,361m)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봉이다. 지형도상 오른쪽 능선길은 요강바위로 가는 길이지만 폐쇄되었다.

 

 11:06~11  만복대 /정상석(1,438.4m)

           이정표(↑성삼재 5.3km, ↓정령치 2.0km), 119표지목(지남 23-01)

           전에 있던 돌탑은 보이지 않는다.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되는 곳이지만, 오늘은 안개 뿐이다.

 11:17  이정표(↑성삼재 5.0km, ↓만복대 0.3km)

 11:26  119표지목(지남 23-03)

 11:34  119표지목(지남 23-04)

 

 11:39~42  전망대

           안개구름이 걷히면서 전방에 이어지는 능선과 그 끝에 작은 고리봉이 드러난다.

 11:45  안내판(탐방로 아님) /폐쇄등산로(우측편)

 11:47  119표지목(지남 23-05)

 

 11:51~12:25  묘봉치(헬기장. 해발 1,108m) /점심식사

           119표지목(지남 23-06) /안내판(탐방로 아님) - 우측 폐쇄등산로

 12:27  이정표(↑성삼재 3.0km, ↓만복대 2.3km)

 12:47  119표지목(지남 23-07)

 12:55  이정표(↑성삼재 2.0km, ↓만복대 3.3km)

 12:57  119표지목(지남 23-08)

 

 13:01  헬기장

 13:07  갈림길

           우측은 봉우리로 오르는 길, 좌측은 우회하는 길이다. 우측 길로 오른다.

 

 13:08~10  작은 고리봉 /정상석(고리봉 1,248.0m)

 13:13  119표지목(지남 23-09)

 13:20  추모석판 갈림길

           우측 갈림길이 있다. 몇 걸음 하니 추모석판이 있다. 되돌아와 탐방로를 이어간다.

 13:22  이정표(↑성삼재 1.0km, ↓만복대 4.3km)

 13:23  119표지목(지남 23-10)

 

 13:30  당동고개 /이정표(↑성삼재 0.5km, →당동마을 2.5km, ↓만복대 4.8km)

           우측은 당동계곡을 따라 당동마을로 내려서는 길. 지리산 온천랜드가 있는 지역이다. 직진한다.

 13:32~36  헬기장 /119표지목(지남 23-11)

 13:41  성삼재 진입도로 /이정표(↓만복대 5.3km /당동마을 3.0km)

 

 13:45  성삼재 주차장 /산행종료

          버스로 운봉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한 후, 부산으로 출발한다.

 20:18  부산 주례전철역

          일부 회원 하차, 이후 서면에 도착하여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작년 3월에 지리산 서북릉 산행을 위하여 성삼재에서 출발하려고 하였으나

  성삼재에서 정령치까지가 산불예방 통제로 막혀 있어서

  부득이 계획을 변경, 정령치에서 그 위쪽 바래봉까지만 산행을 했었다.

 

  산악회에서는 그때에 가지 못한 구간을 오늘 코스로 잡았는데,

  산행거리가 이정표 기준으로 7.3km에 불과하다.

  지리산 서북릉 산행을 완결하기 위한 보충산행이라 하지만 그래도 너무 짧다.

 

  산행대장은 비가 올 것 같아서 짧게 한 것이라 하면서,

  날씨를 보아가며 산행구간은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하긴,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고 하늘을 쳐다봐도 그 조짐은 다분하다.

 

  산악회 버스에서 내려선 정령치휴게소는 해발 1,172m임을 표시하고 있다.

  오늘 구간 중 제일 높은 만복대가 1,438.4m이므로, 기껏해야 260m정도만 오르면 되겠다.

  그렇다면 동네뒷산보다도 더 가벼운 산행길이 아닐 것인가.

 

  게다가, 이 구간의 능선길은 완만하고 부드럽다.

  지리산주능선에 비해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서 훼손이 덜된 때문인지

  걷기에 까다로운 돌밭 길도, 힘겹게 오르내려야 하는 계단길도 없다.

 

  성삼재 도착과 동시 비가 내리는 통에 산행을 끝냈지만 역시 조금 미흡하다.

  아쉬운 마음에 정령치에서 출발하는 산행이라면

  성삼재를 500m 앞둔 당동고개에서 당동마을로 내려섬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1,200~1,300m를 오르내리는 유순한 능선길에서는 고산의 시원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당동고개에서 마을로 내려서면 한 시간 남짓 계곡산행을 즐기면서 땀을 씻을 수 있을 것이니,

  무더운 여름철 가볍게 하는 산행에 적당한 하나의 코스가 아닐까 한다.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605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