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을면~밖이실~修善山(683.6m)~岐陽山(706.8m)~白雲山(629.8m)~여남재 산행기

 

일시: '05 2 26

도상지맥거리:  18.7km, 접근거리:  7.9km

날씨: 맑음, -8~-4

오전 8 46  무을면 무수3 출발

 

거의 20일만에 김천의 甘川을 북쪽에서 가르는 국수형제지맥(대간 국수봉~선산읍 형제봉)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밖이실 마을 약간  미친 ~520m 봉에서 남쪽 원통산을 거쳐 무을면으로 하산하였었다. 오늘 오르는 수선산·가양산과 백운산은 4년전 여름에 오른 적이 있는데, 능선에는 그런대로 산길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동대전버스정류소에서 06:35 구미經由 안동行 버스를 타고 7 48  구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이어 07:52 선산行 버스를 타니 고아읍을 지나자 승객은  혼자뿐이다. 버스기사가 그나마 한사람이라도 남아있으니 반가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걸어왔다. 요즈음은 버스승객이 거의 없어 시에게 보조금이 나오지 않으면 운행할  없다고 한다. 8 15  선산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08:25 무을 경유 상주行 시내버스가 있다. 이를 타고 무을면 ‘무수3무을새마을금고 앞에는 8 46  내렸다.

 

(08:46) 북쪽 시멘트 동네길로 들어서니 조금  아스팔트 도로가 이어졌는데,  발자국 나아가다가 원성마을로 이어질  같은 도로를 버리고 오른쪽 작은 다리를 건너 시멘트 농로를 따라갔다. 대략 북쪽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르다 보니 개울 왼편으로 아스팔트 도로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었다.

 

(09:00) 질매실 마을 입구에 닿아 논두렁길을 따라 개울을 건너 아스팔트 도로에 닿았는데, 이내 포장길이 끝나고 비포장 도로가 이어졌다. ‘무수1마을회관을 지나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육숫골·아랫골, 무수1 장자골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직진하니  이어  갈림길이 나오는데, ‘보통골, 무수1 장자골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무수지에 이르니 청둥오리떼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09:27) 장자골 마을에 이르니 ‘상주 낙동 수정리(안이실) 1.5km’ 임도 안내판과 함께 임도가 이어졌다. 조금  임도가 왼편으로 꺾이는 곳에 닿아서 지난번 내려섰던 ~520m봉에 가까이 접근하기 위하여 북북동쪽 골짜기로 직진하였다.  좌우로 돌탑이   보이더니, 컨테이너 가옥에서 길이 끊어졌다.   없이 계류  돌을 디디면서 올라가니 덤불이 짙지 않아 그런대로 어렵지 않게 오를  있었다. 도중에 계류를  마시고 물병을 채웠다. 막바지에 폐밭 흔적이 보이는데, 가시덤불과 잡목만이 무성하였다.

 

(10:04) ~520m 봉우리 서쪽편의 지맥 능선에 닿으니 뚜렷한 길이 보인다. 서쪽으로 나아가니 길에는 얼마 전에 내린 눈이 남아있다. 고갯길 흔적을 가로질러 비탈밭을 지나니 일하러 나가는 농부가 신기한 , 어떻게 이곳까지 왔느냐고 물어본다.

 

(10:12) 구릉성 능선 바로 오른편에 형성된 밖이실 마을  시멘트 임도 고개에 닿았는데, ‘무수리 장자골 1.5km’ 임도 안내판과 ‘안실표석이 세워져 있다.  느티나무 고목을 뒤로하고 거의 능선 따라 이어진 서북쪽 농로를 따르니 농로가 왼쪽으로 휘는 데서 산판 갈림길에 닿았는데,  사이 능선으로 오르니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른편 산판길을 따라 서쪽으로 나아가 능선의 얕은 안부에 이르니 흐릿한 사거리인데,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상태가 다소 나아진다.

 

(10:44) 언덕에 이르러 무심코 남쪽으로 가다가 지맥이 아님을 깨닫고 이내 되돌아섰다. 언덕 정점에서 서북쪽으로 잡목 사이를 내려서니  위에 발자국이 남아있고, 흐릿하나마  흔적이 보였다. 안부를 지나니  흔적은 보다 뚜렷해졌고, 모처럼 노란색 ‘울산 落落長松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막바지에 나뭇가지와 쓰러진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수선산 정상이다.

 

(10:59) 수선산 정상에는 삼각점(683.6m) 있고, 나뭇가지 사이로 남서쪽으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황악산, 기양산, 수선산, 갑장산, 냉산, 등이 바라보였다. 주위는 온통 가시덤불인데, ‘서울 우정산악회’, 金正吉님의 ‘1269번째 ’, 등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11:04) 수선산을 출발하여 서쪽으로 내려서니 눈이 무릎까지 쌓인 데가 있어 러셀해 나가려니 다소 힘이 든다. 그러나 그리 험한 곳은 없다.

 

(11:40) 기양산 정상에 이르니 북쪽을 제외하고는 시야가 다소 트여 나뭇가지 사이로 냉산, 금오산, 황악산, 국수봉, 백화산, 구병산, 등이 바라보였다. 이곳도 적지 않은 등산객들이 찾는 , 金正吉님의 ‘1268번째 ’, ‘마산 남부새마을금고등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11:43) 기양산 정상을 출발하여 남남서쪽으로 나아가 바위 봉우리에 서니 표지기가   걸려 있고, 시야가 트인다. 서쪽이 주등산로이나 지맥을 타기 위하여 남남서쪽 바위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흔적은 뚜렷한데, 바위지대를 지나 다음 낮은 암벽에 이르러 방향을 확인하니 남동쪽 지능선으로 이어질 듯하였다.  발자국 되돌아서니 아까는  보았던 ‘樂山 申正熙 ‘경북선거관리위원회표지기가 걸린 데서 남남서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 흔적이 보여  쪽으로 들어섰다. 이내  흔적이 뚜렷해지면서 표지기가   걸린 풀섶 헬기장에 닿았다.

 

(12:12) 방향을 확인하고는 서북쪽으로 내려서니 ‘상주 삼백산악회표지기가 다시 눈에 띄었고, 능선상의 표식일 뿐인 삼각점(484.3m) 이르러 남서쪽으로 내려섰다. 3분쯤  지맥을 잡기가 애매하여 남남서쪽 작은 저수지를 기준하여 일단 서쪽으로 내려섰다. 이내 지맥이 아님을 확인하고 되돌아서서 남남서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흔적이 보였다. 남서쪽 급경사 내리막을 거쳐 길은 서서히 서쪽으로 완만하고 뚜렷하게 이어졌다. ‘부산아시안게임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표지기가 보이는 곳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흔적이  있고, ‘樂山 申正熙표지기도 보인다.

 

(12:42) 능선이 끊기는 절개지에 닿았는데, 왼편으로 비껴 내려 가시덤불을 거쳐 농로에 닿았다. 왼쪽(남쪽)으로 나아가니 능선은 오른편이나 거의 구릉성이라 계속 농로를 따랐다. 저수지에 이르기  오른쪽(서쪽)으로 밭을 가로질어 농장용 초지에 이르니 남쪽 잡목 사이로 흐릿한  흔적이 보였다. 무덤  개를 지나 도로(68 지방도) 내려섰는데, 고갯마루 서쪽 지근거리이다.

 

(12:56) 왼쪽으로 올라 2  고갯마루에 이르니 ‘구미시 무을면·상주시 공성면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지맥 능선 오른편(서남쪽) 산판길을 따르다가 왼편 무덤 쪽으로 올라 다시 능선에 닿았다. 남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 아래로부터  짖는 소리가 들리는데, 犬舍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인다. 조금  길이 남쪽 가시덤불 사이로 가파르게 이어졌다.

 

(13:22) ‘2003 재설삼각점(358.2m) 있는 언덕에 이르니 시야가 다소 트여 기양산, 백운산, 국수봉, 백화산, 팔음산, 서산, 노악산, 천봉산, 등이 바라보였다. 뽑혀진 예전의 삼각점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서려니 가시잡목 때문에 어렵다. 서남쪽으로 약간 내려섰다가 동쪽으로 사면길 흔적을 따르니 지맥 능선길을 만났다.

 

(13:47) ×461m 능선봉에 이르니 동남쪽으로 완만하게 지맥이 이어지고, 모처럼 나타난 바위 오르막을 지나면 완만한 오르막이 남남동쪽으로 이어진다.

 

(14:11) 왼편 안곡저수지 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니 잔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막바지 능선길이 눈에 묻혀 보이지 않았으나 남서쪽으로 올라 백운산으로 어림되는 둔덕에 닿았다.

 

(14:30) 백운산 정상(지도에는 남동쪽으로  하나의 백운산이 표시되어 있다)에는 노란색 ‘울산 落落長松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나무가 시야를 가려 조망은 좋지 않았다. 북서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으나 방향을 따져보다가 왼쪽(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니 길이 이내 남쪽으로 휘었다. 다음 언덕  m 전방에서 길은 서쪽으로 휘고, 그런대로 양호한 길이 이어졌다.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흔적이 보였고, 직진하니  흔적이 다소 뚜렷해졌다.

 

(15:00)  갈림길이 있는 둔덕에 이르렀는데, 왼쪽(남남동쪽)으로 내려가니 咸從魚公命基之墓에서  흔적이 애매한데, 바위에 서서 주위를 보니 지맥을 약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였다. 서쪽으로 사면 잡목을 헤치고 6 정도 나아가 지맥이라 여겨지는 능선에 닿았는데, 남남서쪽으로 내려서니  흔적이 묘연하였다(그러나 이게 지맥이다). 오른편 능선이 지맥인 듯하여 서쪽으로  나아가 능선에 이르니  흔적이 흐릿한데, 남쪽으로 나아가 언덕에 이른 ,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지맥 능선이 애매하다. 아래쪽(남서쪽)으로 원상리 마을과 고갯길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길래, 고갯마루를 짐작해보니 지맥 능선은 왼편인 듯하였다. 동남쪽으로 사면을 치고 나아가 주능선이라 생각한  이르니 흐릿한  흔적이 보였다. 남남동쪽으로 내려서니 능선은 골짜기로 흐르고 있다. 지맥은   왼편(동쪽) 있음을 확인하고 무덤에서 왼편 동북쪽 흐릿한 사면길을 따르니 이내 폐밭에서 가시덤불로  흔적이 없어졌고, 慶州李公 무덤을 지나 이내 능선에 닿았다.

 

(15:39) 주능선에 닿으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흔적이 나있다. 남쪽, 이어 남남서쪽으로 나아가 둔덕 두개를 지나니 남남서쪽, 이어 서남쪽으로 능선이 휘는데, 지맥 능선을 잡기가 애매하였다.

 

(15:58) 임도에 내려섰는데, 고갯마루 바로 왼편(남동쪽)  50m 아래이다. 고갯마루 절개지로는 오를 수가 없어서 능선 왼편 아래의 족적을 따라 오르니 무덤에서  흔적이 사라진다. 그냥 서북쪽으로 잡목 사이를 올라 능선에 닿아 남서쪽으로  나아가니 흐릿한  흔적이 가시잡목 사이 대략 서남쪽으로  있다.

 

(16:16)  능선 분기점인 갈림길에 닿았는데, 북북서쪽으로 내려섰다.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잡목 덤불이 나오기는 하나 그리 성가신 곳은 없다. 돌무더기가 남은, 여남과 원상리 마을을 잇는 고갯길 흔적을 가로지르니 방치된 무덤  개가 보인다.

 

(16:34) 處士慶州李公健馨 쌍무덤에 이어 언덕에 이르니  상태가 좋아졌고, 이내 산판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졌다. 東萊鄭氏之墓에 이어 언덕에 이르니 다시 잡목 덤불 사이로 북북서쪽으로 흐릿한  흔적이 계속 이어졌다.

 

(17:02) 둔덕에 닿으니 비로소 서남쪽으로 능선길이 휘고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 아래로 여남굴을 빠져나온 경북선 철로가 내려다보였다. 다음 능선봉을 지나 서북쪽으로 내려서니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자취인 돌무더기가 흩어져 있다. 능선 쪽으로는 길이  보이고 어차피  절개지를 만날 것이므로 능선 바로 왼편의 산판길을 따라갔다.

 

(17:16) ‘상주시 공성면표시판이 세워진 여남재 고개(3 국도) 남쪽 아래에 닿았는데, 눈길과 가시덤불길 때문에 지체된 관계로 당초 국수봉까지 가려던 계획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고개에서는 버스가 서지 않을 것이므로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 5 40  求禮里 여남 마을에 이르니 김천 시내버스가  출발하려 하였다. 뛰어가서 잡아 타고 김천 버스터미널에 이르니 6 5분이다. 막간을 이용하여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고 18:25 황간經由 대전行 버스에 올랐다. 승객은 거의 추풍령에서 내렸고, 네다섯 명의 승객만이 대전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