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에서 가기힘들고 잘 알려진 경북 군위군의 아미산,방가산으로 원정산행을 갑니다.

    유명한산은 많이들 다녀오신분들이 많으니 이번엔 그동안 한국의산하에 몇번의 산행기가 올라와

    유심히 봐두었던 아미산,방가산!!

    작년 브리뜨니님,심재탁님, 올해 늘바람님과 노만우님의 산행기를 보며 기막히게 멋진 암봉이

    눈에 확들어와 찜해두었다가 올해 12월 마지막 원정산행에 어짜피 눈산행하기 힘드니 차라리

    멋진 암봉을 올라 장곡휴양림으로 길게 산행할수있는 이름도 특이한 '미인의 아름다운 눈썹을

   뜻한다는 아미산' 그전에 '무시봉' 아미산 지나서는 '방가산'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산내음식구중 군위가 고향이신 홍상헌님께 여쭤보니 고로면 출신이 아니라 잘 모르신다고 ㅎ

    가장 추운날씨에 07:30 사당역10번출구앞을 출발하는 30인승 버스엔 28명이 한자리 빼곤 만차로

    고속도로를 달려 09;30 청원~상주고속도로 화서휴게소에 도착하니

    충북알프스 1구간 구병산이 머리에 하얀눈이 멋지게 보이니 모두 감탄하는데 몇년전 다녀온곳

    이지만 눈때문에 설경은 잘 봤어도 속리산 조망을 못하여 내년초에 원정산행지로 예정되어 있다고

    알려드리고...다시 선산을 지나 국도를 이리저리 네비가 가르쳐주는대로..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IC나

    중앙고속도를 탔으면 군위IC로 나가면 금방갈것을..

   그대로 다행히 4시간만인 11;30 군위호를 지나 385봉 들머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멋진 암봉에 감탄

   하며 단체사진을 찍어야되는데 볼일보고, 하루종일 불어대는 강풍에 혼비백산 바로 나무다리건너

   암봉으로 향합니다.

   뾰족하고 비좁은 송곳바위에 여러명이 오르니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느낌에 아래쪽을

   보니 고도감이 대단하고..선두는 얼른 다음봉우리로 향하고 바위좋아하는 후미분들은 사진찍고

   바위마다 오르락내리락 

   애기랑바위앞에서 먼저 올라가신분들이 길이 없다고하여도 대부분 오르기에 얼른 내려와 우회길로

   돌아가니 건너편 암봉에 선두분들이 계시고 , 애기랑바위를 오른분들이 내려오나 불러봐도 대답이

   없기에 조금 오르다 내려와 건너편 암봉으로가서 밧줄을 잡고 조망바위로 올라보니

   후미분들이 애기랑바위 정상의 밧줄을 끊어놔 다시 내려와 우회하여 와서는 반대편으로 오르니

   이런 조금 기다렸으면 함께 올랐을것을 ..조망바위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다시 앞쪽의 암봉을 향하여

   선두를 따라 가보지만 이미 선두 8명은 바람이 춥다고 휘리릭 무시봉방향으로 가버리고

  천천히 중간조로 12;34 암봉끝지점을 지나 부드러운 봉우리로 올라가 사과를 꺼내니 얼음이 얼었

  지만 시원하여 먹고있다가 도착하신분들 드리고 , 나머지는 봉투에넣어 등로에 놓고 무전기로 후미

  에게 알려드리고 진행하니 

  첫번째,두번째 묘소를 바람속에 지나 13:00 대곡지 갈림길을 지나 나무의자와 작은돌탑이 있는 봉우

  리에서 몇명이 점심식사를 하려고 준비하는데 선두분들은 무시봉넘어서 식사하고 있다고하여 식사후

  먼저 아미산,방가산방향으로 진행하면 되냐고하여 그러라고 한후 시원한 냉막초와 이슬이를 반주로

  식사를 하고있으니 후미분들이 도착하여 바람을 피하여 큰바위뒤에 옹기종기 모여 식사를 하기에

  13;30 중간조 몇명은 먼저 출발키로하고 13:44 무시봉 667.4m를 지나며 왼쪽에 눈이있는것 처럼 

  보이는 면봉산 1113m와 오른쪽으로 큰덩치의산에 천문대가 보이는 보현산 1124m를 보면서

  14:04 아미산 737.3m를 지나 안부로 뚝 떨어졌다가 다시 힘겹게 급경사길을 오르니

   756m봉을 지나 약간 부드러운 길을 따라가다 진달래나무가 많은봉우리를 오르니 742봉 돌탑이

   나오고 조금더 진행하니 15:05 방가산 755.8m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리는데 휴양림까지 아까

   이정목에서 6km라 그랬는데...5.08km라니 이상하다 생각하였는데..

   그것은 15:30 휴양림갈림길에 출입통제 표지판으로 ...지도상의 정자가 있는하산길을 막아놓아

   팔공지맥길로 직진하여 다시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오른쪽으로 능선따라 내려가니 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판명되어 ..생각보다 길게 진행하게 되지만 16;21 나무의자 쉼터 (방가산 3.84km,주차장

   1.24km)를 지나 조금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급하게 꺽이며

    16;30 장곡휴양림앞 도로에 버스가 보이니 하산을 완료하여 선두8분을 만나고 바로 후미분들이

    모두 도착하니 후련한 기분이라고 모두 좋아하며 , 버스를타고 다시 군위호를 지나 고로면으로

    되돌아와 화수삼거리식당에서 뼈다귀전골로 맛있게 식사를하고 17;55 귀경길에 오르니

    평일이라 잘 달리는 중부내륙,영동,경부고속도를지나 양재에서 3호선타실분들 하차하시고

    21:40 사당역에 도착하여 귀경합니다. 영남의 대구,부산분들은 그나마 거리가 가깝지만

   서울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도 4시간정도 걸리고 길게산행하면 보통 6시간정도 걸리는

    아미산,방가산이라 가기쉽지 않지만 ..

    요즘은 워낙 도로가 좋아 잘 알려지지않은 멋진산으로 원정산행을 자주 가기로하고, 385봉

    암봉구간은 강원도 원주시 섬강상류의 칠봉 비슷한 느낌으로 조망도 흡사하다고 생각하였는데

    봄의 진달래 필때나 가을 단풍시즌에가면 아주 좋을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올해들어 가장 추운날씨에 하루종일 강풍이 불어 괴롭혔지만 다행히 서울보다 한참

    남쪽인 대구부근의 군위군이라 기온이 5~6도이상 높아서 차갑지만 그래도 산들바람같은

    느낌으로 식사하거나 쉴때는 추워도 걸으면 땀이 날정도였습니다.ㅎ

청원~상주고속도로 화서휴게소에서 바라본 구병산 876m  09:30

 

11:30 경북 군위군 고로면 385봉앞 그림지도

 

송곳바위부터 애기랑바위까지 ..정말 멋진 암봉입니다

강풍때문에 단체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일단 모인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