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은 백두대간이 희양산에서 장성봉으로 내려가기 직전 악휘봉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우뚝 솟아 있는 암산이며 북쪽으로 보배산과 마주하고 있고,

서쪽으로는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다.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상에는 암봉과 암릉, 기암괴석이 노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며 쌍곡의 절말 입구에서 올려다보면 기암절벽이 병풍을 친듯 풍광이 빼어나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조망이 펼쳐지는데 북쪽으로 보배산, 북동쪽은 덕가산, 남동쪽으로는 백두대간이 장성봉에서 악휘봉을 거쳐 구왕봉과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남쪽으로는 장성봉에서 막장봉과 투구봉을 거쳐 제수리재로 내려가다가 다시 남군자산으로 치솟으면서 서쪽 군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파노라마를 그린다.

보배산은 아직까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를 않아 자연의 경치를 만끽할 수가 있고, 서쪽으로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다.

정상 동쪽 청석골 골짜기에는 유서 깊은 고찰 각연사가 있으며 등산과 더불어 문화유적 답사 코스로 찾아볼 만한 곳이다.

칠보산 등산기점은 떡바위 마을과 절말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떡바위 마을에서 남동쪽 능선으로 올라 암릉과 암봉을 타면서 짜릿한 스릴과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면서 정상에 오른후에 동릉을 타고 각연사거리에서 살구나무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좋은 것같다.

보배산 등산기점은 쌍곡리 서당말과 태성리 중리마을이나 각연사에서 시작할 수가 있다. 칠보산과 함께 종주할 때는 서당말에서 도마재로 올라 보배산 - 청석재 - 칠보산 - 동릉 - 각연사거리 - 살구나무골 - 절말로 하산하면 된다.-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정보에서 인용함 .

한국의산하 운영자님께서 다녀오신 코스 그대로 다녀왔습니다

*** 여름산행은 저질체력과 폭염속에 가볍게 올라 시원한 계곡이 있는곳으로 ..이번달 원정산행지의

하산코스인 칠보산 쌍곡계곡을 미리 답사겸 떡바위에서 청석고개로 올라 칠보산에서 거북바위지나

쌍곡폭포로 하산하며 널널하게 냉탕을 즐기은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09:10 도농역 건너편 동화중고앞에서 먼저 출발하여 10:35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서

10분정도 기다려 마운틴가이님차를 만나 , 다시 약간먼저 출발하여 쌍곡계곡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오래전 쌍곡소금강 휴게소까지 가서 물놀이한 기억이 잘못 입력되어 깜박 그곳이 절말

쌍곡휴게소라 철석같이 믿다보니 , 11:35 떡바위입구에 먼저 도착후 일행을 내려들이고 병암(떡바윌)를

사진찍으러 가다가 지나쳐 소금강 주차장에 주차후 , 사실 절말 쌍곡휴게소와는 반대방향으로..

마운틴가이님차로 다시 떡바위입구 목교로 돌아와 11:52 목교에서 문수암앞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하는 피서객들을 부러워하며 산행을 시작하는데 부드러운 계곡길따라 도보여행처럼 널널하게

오르다 등로옆 숲속의 커다란 말벌집을 발견하여 조심하며 지나고

부드러운 물없는 계곡옆으로 오르는데 무더위와 요즘 갑자기 올림픽야식 때문에 2kg정도

뱃살이 늘었더니 헉헉 숨이가쁘고 배도 아프고 다리도 후들거리는 여름 저질체력 증상에

몇번을 쉬면서 후미로 12:52 청석고개에 올라 선두분들과 함께

안부 시원한 공터에서 막초한잔과 함께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한결 몸이 좋아지고

13:22 칠보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니 돼지모양의 바위를 지나면서 보배산,덕가산,각연사등이

보이는 멋진 조망에 감탄하며 , 13:50 칠보산 정상 778m에 도착하여 단체사진 찍고 잠시 너른바위

조망대에서 단체산님들과 함께 어울리다

하산하기 시작하여 철계단등이 설치된 아름다운 코스를 지나 14:05 거북바위를 지나고

14:28 활목고개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하기 시작하니 곧 물없는 계곡이 시작되고, 14:55 드디어

첫번째 넓고깊은 沼가 나타나니 일단 시원하게 냉탕하고 쉬기로합니다.

15:20 냉탕을 마치고 내려오니 몇개의 멋진폭포와 너른소를 구경하며 15:48 쌍곡폭포 전망대

에서 쌍곡폭포를 내려다보고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여러가족이 물놀이하는곳에서 다시한번

냉탕후 옷을 갈아입고 내려오니 16:18 절말 쌍곡휴게소인데 출입통제지역인 구봉의 멋진

암봉들이 병풍처럼 늘어서있는데..

아뿔싸 소금강 절벽과는 다른경치에 휴게소 주차장도 틀리니 어쩐일인가 물어보니 반대방향이라

할수없이 닭백숙 2마리 주문하고 일행들은 기다리시고 , 마운틴가이님과 걸어가니 떡바위옆

주차한곳까지 10분정도면 도착할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마운틴가이님차로 다시 쌍곡 소금강 주차장으로 가서 16:50 차량을 회수하여 쌍곡휴게소가든으로

돌아와 맛있고 쫄깃한 닭백숙과 닭죽으로 식사를 하고 18:00 귀경길에 오릅니다..

장마비가 그친지가 오래되어 요즘 웬만한 산의 계곡에 물이 보이지 않지만 살구나무골에서

내려오는 쌍곡계곡은 중간부터 제법 수량이 풍부하여 물놀이할곳이 많아 아주 멋진 피서산행지로

하류쪽은 피서객들이 많이 물놀이를 즐기시고 계셨습니다 .

여름 계곡산행으로 가볍게 산행하기엔 아주 좋은 칠보산과 쌍곡계곡인데  , 산행위주로 하면 너무

짧아 8.22(수) 원정산행코스인 마분봉,악휘봉,칠보산 정상전 활목고개에서 쌍곡계곡으로 하산하면서

냉탕하면 딱 좋다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