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정취를 뜸~뿍 만끽한 주왕산 절골코스 산행 (10/28,일) - (1/2)


- 언 제 : 2007-10-28(일) (12:00 ~ 18:00)
- 어 디 : 경북 청송 주왕산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경남사람과산  산악회 일일회원 saiba 홀로
- 코 스 : 절골입구 ~ 절골계곡 ~ 대문다리 ~ 가메봉(883m) ~ 사창골 ~ 제3.2.1폭포 ~ 대전사 ~
             상의입구 (약15km, 약6시간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10월의 주말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여러가지로 사정으로 바쁘다고 본다. saiba도 이런저런 약속으로
제대로 주말산행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는데, 토요일(10/27) 저녁 무렵에 다음날 산행할 수 있는
기회가 엿보여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기웃기웃 서핑하다가 운좋게 늦은 10시반경에 겨~우 주왕산
산행에 자리를 얻을 수가 있었다. 안내산악회의 카페 산행예약 현황을 보니 놀랍게도 무려 4대차량의
예약이 이미 완료 상태가 아닌가 @~@!!!  하지만 갑작스런 사정으로 예약취소가 된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하고 면식이 있는 총무님에게 쪽지를 보내고 문자메시지도 보낸 결과, 마침 빈자리가 있어 예약을
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saiba에게 있어 아직 미답지인 주왕산 산행이라 단풍 향연의
꿈을 꾸며 평소 보다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무려 176명(허걱~)의 대군단의 산님들을 태운 4대의 차량이 창원.마산을 거쳐 구마고속도로를 거침
없이 달리고 달려서 대구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중앙고속도의 동명휴게소에 잠시 들렸는데, 엄청 넓은
주차장엔 거의가 가을 산행을 위한 차량들로 가득 메워져 있는 듯 했다. 특히, 여성용 화장실앞에
길다랐게 늘어선 줄을 보고... 다들 놀라와 하는 탄성과 함께 묘~한 미소를 짓는다(^^)  이로인해 휴식
시간 15분이 거의 30분이 지나 다시 출발한 느낌(^^)  지금 그때 그 광경을 생각만 해도 자신도 모르게
혼자서 씨~익 웃음짓는 자신을 발견한다. 역~시... 이 시기가 가을철 산행의 피크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한 단면을 보는 듯 느낌이랄까... 동명휴게소 부근의 산자락엔 남부지방과는 달리 완연한 가을색
으로 물들어 가는 듯한 분위기의 색조를 띄고 있었다.

중앙고속도로에서 청송으로 가기 위해 지방국도로 빠져나왔는데, 아마도 주왕산으로 향하는 차량인
듯한 관광버스들이 앞뒤로 줄줄이 이어졌다. 주왕산 들머리까지 차창밖 길주변에 끝없이 펼쳐지는
사과나무밭의 광경을 목격하는 산님들의 얼굴에서 놀라움과 부러움의 표정을 동시에 나타내는 듯
했다. 우선 표면적으로 볼 때, 청송 사과에 대한 명불허전의 명성에 걸맞는 풍경임은 누구나 다 인정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리고, 이 많은 사과들이 어떤 루트로 소비자들에게 다 소화
되는지 의문이 갈 정도의 대단한 경작지이다. 달리는 국도변 주변의 사방팔방으로 별로 높지 않은
산으로 첩첩히 둘러싸여 있는 듯 한 분위기인데, 어느샌가 가을색(^^)이 산자락 아래까지 물들어 있어
오늘 산행의 기대감을 잔뜩 갖게 한다.

이윽고 주왕산 가까이에 갈 수록 차량정체가 갑자기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차량이 슬~슬~ 기어
가기 시작. 대전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엔 차량으로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지고, B코스팀들을 하차
시키는 것을 포기하고, A코스인 절골방면 들머리로 향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이다. 아예 열녀비가
세워져 있는 입구부터 차량으로 꽉~ 막혔다.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내려서 절골매표소까지 대부분의
산님들이 걸어간다(12:00분경). 느낌상으로 문득 주왕산 주요 코스엔 산님들로 줄줄이 사탕처럼
열지어서 가는 듯한 광경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때마침 청송 사과 축제와 주왕산 가을철 단풍 피크가
겹쳐져서 전국에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 같다. 

saiba도 이들 속에 섞여 태고의 원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절골계곡의 가을빛 향연속으로 서서히
함몰되어 가기 시작하는데...  (by saiba)



[ 구 간 (1) : 절골입구 ~ 대문다리, 3.5km ]

▼ 산행이미지 : 절골입구 ~ 절골계곡 ~ 대문다리 ~ 가메봉(883m) ~ 사창골 ~ 제3.2.1폭포 ~ 대전사 ~ 상의입구




▼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 주차장 분위기로 가을단풍 산행 차량으로 만원이다 - (08:50분경)


▼ 절골입구로 이어지는 도로변엔 차량이 만원으로 열녀비가 있는 곳에서 하차하여 산행준비를 하다 - (11:50분경)


▼ 산행들머리인 절골입구를 향하여




▼ 절골입구 풍경 - (12:18분경)


▼ 절골계곡에 들어서자 마자 원시적인 분위기의 협곡과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는 가을 단풍 향연이 산님들을 맞이한다


▼ 절골계곡으로 서서히 함몰되어 가는 듯한 산님들 모습


▼ 아~ 탄성을 자아낸다 - Fanatstic !!!




▼ 계곡엔 가을단풍 향연이 물~씬 물~씬 풍기고


▼ 계곡사이로 조금만 이동해도 보이는 풍경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 계곡으로 계곡으로 향하는 산님들


▼ 불붙은 단풍나무에 잠시 눈길을 고정시키고는... 기념찰칵하는 산님들


▼ 아름다운 절골 풍경이다




▼ 절골입구(매표소)에서 약 1km 지점를 통과하지만... 절골계곡은 굽이굽이 이어져간다


▼ 무아지경의 산님 - One shot !!!


▼ Triple Fantastic !!!


▼ 산님들이 줄줄이 단풍나무 터널속으로 함몰되어 간다


▼ 불붙은 단풍나무


▼ 무아지경의 산님 시선






▼ 가도 가도 절골의 가을향연 분위기는 이어지고




▼ 절골계곡의 만산홍엽의 가을향연 분위기속으로 나아가는 산님들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 절골계곡물엔 핏빛 단풍물이 들었습니다


▼ 아마도 저 산님은 단풍의 향기(^^)에 취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ㅎㅎㅎ




▼ 이런 가을향연의 분위속에 산행을 하는 산님들(saiba 를 포함해서)은 증~말로 왕로또대박(^^)을 맞은 날입니다요!!!!




▼ 가끔씩은 병목구간으로 인해 정체도 발생하지만... 전혀 짜증이 안납니다


▼ 절골입구에서 약2km 지점을 통과합니다


▼ 대군단(^^)의 점심식사 풍경 - (13:25분경)


▼ 산행일행중 가족단위로 소풍온 듯한 예~쁜 도시락을 싸와서 점심을 먹는 풍경


▼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절골계곡속으로 나아갑니다








▼ 절골매표소에서 약3km 지점을 통과 하다


▼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있어 걱정을 했었는데...ㅠㅠㅠ 가을햇살의 역광으로 보는 단풍은 황홀하기만 합니다






▼ 감히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절골 풍경입니다


▼ 저기가 "대문다리"라고 하는데... 첨엔 다리가 있는 이정표인 줄 알았습니다ㅎㅎㅎ


▼ 대문다리 이정표에서 바라본 절골 풍경


▼ 대문다리 이정표 - (13:55분경) 여기서 부터 가매봉(883m, 2.2km 거리)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산행길을 올라가야 한다





To be continued => [ 구 간 (2) : 대문다리 ~ 가메봉 ~ 사창골 ~ 제1.2.3 폭포 ~ 대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