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오르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앵자봉과 스파그린랜드 - 수도권 온천산행지
앵자봉 (鶯子峰 666.8m)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실촌읍, 여주군 금사면 앵자봉의 앵(鶯)은 꽤꼬리 앵자,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산세라 하여 꾀꼬리봉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할 때 앵자봉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옛날에는 각시봉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웃한 양자산을 신랑산으로 보고 두 산을 부부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오르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앵자봉은 능선에서 양자산과 관산으로 연결된다.
서울에서 가까운 1시간 이내 거리로 산행을 하고 온천을 할 수 있는 산행지를 고르다가 경기 광주 퇴촌의 앵자봉을 선택한다. 퇴촌에는 광천수 온천인 스파그린랜드가 있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인 퇴촌, 출발지점에 따라 다르나 올림픽대로를 타고 팔당댐을 지나 퇴촌으로 가는 방법과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광주IC에서 퇴촌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 신림동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천진암에 이르니 1시간이 소요된다.
앵자봉은 수도권에서 당일코스로 인기 있다. 돌이 없는 육산에 한적하고 조용하다. 소나무가 거의 없고 주로 참나무와 활엽수로 된 앵자봉은 늦가을 낙엽산행으로도 좋다.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 일반버스 승차장에서 13-2번이 20-25분 간격으로 천진암까지 간다. |
천진암 주차장, 십자가가 있는 지점에 "100년 계획 한민족 대성당 건립" 터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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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바라본 앵자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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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성지에서 원점회귀산행 : 3시간 30분 소요 천진암 주차장 -(1시간)- 소리봉 -(30분)- 박석고개 -(앵자봉(30분)- (1시간 50분)- 천진암주차장
산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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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성지 주차장입구, 오른쪽 청소년야영장 입구가 산행 들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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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안내도에 표시되지 않은 길로
오른쪽 산 길로 들어서지 않고 직진하여 약 100m 가면 우산청소년야영장 출입문에 닿는다. 출입문 안쪽 길은 옛날에 박석거리~박석고개로 가는 길이었다. 출입문에는 출입금지를 알리는 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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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자봉 등산안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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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산악회 리본이 있는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도 되고 직진하면 청소년 야영장 출입문에서 오른 쪽으로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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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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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봉 갈림길까지 30여분은 능선을 여러 봉우리를 다소 가파르게 계속 오른다. 천진암 주차장에서 1 시간이 지나자 소리봉 아래 갈림길에 이른다, 소리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박석고개까지 30여분은 내려가는 길로 송전탑 공사로 포크레인이 지나간 자리라 등산로가 꽤 넓다.
박석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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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고개 안내표지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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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고개를 지나 능선에서 내려다본 기념성당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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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자봉 정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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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500여 미터 지점의 잣나무 숲, 능선과 오른쪽은 잣나무 숲, 왼쪽엔 낙엽송 숲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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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안 하산지점, 광암성당 오른쪽에 성지 사무소와 안내소가 있고 길 입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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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이용 * 네비로 천진암 설정 |
천진암 주차장 앞 시외 버스시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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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天眞庵]과 천주교 성지 천진암성지( 天眞菴聖地) [자료 :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천진암[天眞庵]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앵자봉(鶯子峰)에 있었던 사찰. 한국천주교회의 발상( 發祥)과 관련되는 사적지로, 지금은 폐사(廢寺)되었다.
18세기 중엽 권철신 ( 權哲身)을 중심으로 한 남인계 소장학자들은 이익( 李瀷)의 서학열을 이어받아 독특한 학풍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경기도 광주군과 여주군 등지의 사찰에서 강학(講學)을 가졌다. 이 강학 장소 중의 하나가 바로 천진암이다.
강학의 내용은 주로 유교경전에 대한 연구를 위주로 하였으나 당시 전래된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도 집중적으로 검토되어 결국 천주신앙으로 전개되었다. 천주교에 관계하였던 인물들 중 이곳을 자주 방문하였던 인물로는 이벽( 李檗)과 정약용(丁若鏞)이 대표적이다.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與猶堂全書≫에는 천진암과 관련된 시문이 여러 편 보인다. 그 때 벌써 퇴락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여유당전서≫ 중 “석재기해동강학우천진암주어사설중이벽야지장촉담경(昔在己險講學于天眞庵走魚寺雪中李檗夜至張燭談經)”의 구절을 종래대로 “기해년 동월에 천진암과 주어사에서 강학의 모임이 열렸을 때 눈 속에 이벽이 야밤에 찾아들었다.”라고 해석하지 말고 “이벽이 눈 속에 주어사에서 천진암으로 찾아왔다.”라고 읽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이 주장에 의하면 천진암은 5년간 천주교신앙운동의 본산역할을 한 반면, 주어사는 권철신이 잠시 머물던 휴양처라고 보게 되어 천진암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그러나 서학에서 천주신앙으로 극적인 전환이 이루어진 장소가 천진암인가에 대하여서는 많은 이견이 제시되어 있다.
천진암은 그 뒤 폐허가 되었으나 1962년 남상철(南相喆)에 의하여 절터가 확인되었으며, 1979∼1981년 사이에 이벽· 정약종( 丁若鍾)·권철신· 권일신 ( 權日身)· 이승훈( 李承薰) 등 한국천주교회 초기 인물들의 묘소가 이 곳으로 이장되었다.
천주교 수원교구가 중심이 되어 이 일대 개발이 추진되어 현재 신도들의 순례에 필요한 각종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고, 가르멜수도원이 세워져 있다. |
퇴촌 영동리 자연휴양림 내 지하 1,000m 암반 속에서 분출하는 게르마늄 광천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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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자봉,관산,무갑산등 광주시의 산을 안가게되니 ㅎ
나중에 시간이되면 천천히 편한산행길로 남겨두고 있는데
운영자님 덕분에 미리 잘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