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악산 산행지도

 

 

▲  맵소스로 본 모악산

 

 

▲  구글로 본 모악산 중인리 방면

 

 

▲ 구글로 본 모악산 금산사 방면

 

 

▲  구글로 본 모악산 장파마을 방면

 

 

 

▲  구글로 본 모악산 구이 상학 방면

 

 

▲  구글로 본 모악산 전경

 

 

▲ 진행한 모악산 산행길

 

 

 

모악산 산길 알기 - 다섯 번째

 


걸은 길 : 전주시 중인동 신금마을 →  비단길 → 모악산 →  남봉헬기장 → ×513 → 장파마을 좌측능선길 →

장파마을 → 찜질방 → 장파마을 우측능선길 → ×595 → 안부 → 천일암 입구 → 천룡사 입구 → 구이면 상학 주차장

 


-  산을 찾은 날 : 2008년 5월 31일(토요일)
-  일기는 : 맑음
-  산행시간 : 9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16km(도상거리)

 

 

【산행길잡이】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상두, 반월

 

모악산 정상을 거쳐 남봉 헬기장에서 보면 가야할 능선은 쌍벽을 이룬 듯 길게 뻗어 있으며 헬기장에서 장근재,

금산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을 조금 따르면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148도로 진행하며 잡풀이 많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무명묘지를 거쳐 고도는 서서히 낮아지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천룡사로 빠지는 길을 제외하고는 직진하는 길이다.
어떤 곳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데다가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어서 상당히 미끄럽기도 하다.

 


묘비명이 있는 묘지를 지나서 길은 완만하게 이어지고 ×500되는 곳에서는 독도에 주의해야될 곳이다.
우측길이 더 선명하지만 길은 138도 방향인 흐릿한 좌측으로 틀어진다.
짧은 안부를 지나 ×513봉 직전에 우회의 길이 있고 결국은 만나게 된다.
×513봉은 참호처럼 패어져 있고 좌측이 아닌 220도로 진행하며 잡목구간을 헤치고 나오면 직전의 우회의 길과

합류하게 된다.
길은 오래 동안 안 다닌 탓인지 흐릿한 길이 대부분이다.
길은 남쪽인 156도에서 202도로 진행되며 고도는 360까지 떨어진다.
어느 구간에서는 움푹 패인 길을 따르다 능선으로 붙기도 한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산불이 난 지역을 통과하게되며 마을이 가까워질수록 종전의 길보다는 선명해지고 고도는

계속해서 낮아진다.
이영남 장군 묘소에서 조금 내려오면 장파마을이며 소로를 따르면 민속한의원 찜질방이 나온다.

 


장파마을에서 우측 능선을 타고 모악산을 오르는 들머리는 장파교에서 시작하는 곳과 민속한의원 찜질방에서

오르는 두 곳이 있다.
산행을 마치고 이곳에서 피로를 푸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찜질방 쪽에서 조금 오르면 林道를 만나게 되고 바로 위 묘지가 있는 곳부터 산길이 이어진다
길은 좋으면서도 한동안은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350에 다다른다.
독도의 주의해야될 곳이며 우측은 장파재로 내려서는 길이며 모악산은 좌측 방향인 330도로 진행하면 된다.
모악산 남봉에서 내려는 길보다는 사람이 더러 다니는 터라 길도 선명하고 특별히 독도에 신경 써야 될 곳은 없다.

 


×327에서는 완만한 내리막길과 오름 길, 완만한 길, 오름 길 이런 순으로 이어진다.
×430에서는 우측은 곰재로 빠지는 곳인데 주의해야 된다
길은 내려섰다가 의자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가파른 오름 길이 시작된다.
두 세 번을 오르고 서야 ×595 능선에 다다르게 되는데 여기서 우측은 도립미술관 쪽으로 내려서는 길, 좌측은

천일암, 천룡사 입구를 통해 내려서면 구이 상학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 코스는 별다른 특징도 없으며 모악산 정상을 제외하고는 조망이 아예 없는 길이다.
갈림길은 없는 편이지만 길이 다소 흐릿해 몇 군데는 길 찾기에 주의를 해야된다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도 전혀 없다.

 


【들머리 찾기】
88번 중인동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서 신금마을로 올라가 모악산을 오르는 길 중 제일 편하고 좋은 길인

비단길을 들머리로 잡는다.
길이 넓고 좋은 데다 이정표도 있는 등 노약자나 어린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다. 거의 그늘진 길을 따라

약 1시간 30여분 오르면 모악산에 다다른다.

 


모악산은.....
전라북도 전주시, 김제시와 완주군 경계에 있는 산
모악산 서쪽으로는 김제평야와 만경평야가 펼쳐진다.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모악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하는데 그 바위를

한번도 확인하지 못하였다.
예로부터 논산시 두마면의 신도안(新都安), 영주시 풍기읍의 금계동(金鷄洞)과 함께 명당이라 하여 난리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이자 각종 무속 신앙의 본거지로 널리 알려져 왔다.
신라 불교 오교구산(五敎九山)의 하나로 599년(백제 법왕 1)에 창건된 금산사(金山寺)를 비롯해 귀신사(歸信寺),

대원사(大院寺) 등의 사찰이 소재하고 있으며 도립공원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 모악산 정상을 개방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지만 개방시간이 정해지고 또 산행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개방한다 하니 그렇게 반가운 소식은 아닌 것 같다.

 

 


  頭陀行의 母岳山 나들이 


먹고 놀아도 山에서 먹고 놀아야 된다.
술을 마셔도 산 근처에서 마셔야 되고
낮잠을 자도 산에서 자야 된다.
대화 내용은 거의 산이 主流를 이룬다.
이런 것들이 내가 하는 行爲이며 삶의 전부를 차지할 정도다.
地形圖를 가지고 산에 올라 讀圖를 하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보다 기쁨이 더 크며 때로는 산을 해부하게 된다.

 


지난주에는 순천만에서 한국의산하 모임이 있었고
이번 주에는 조금 멀리 튀어볼 요량이었지만
고유가 시대에 장거리도 이제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말았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꼬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전국의 산님들 또한 그 압박은 상당하리라
할 수없이 천원짜리 3장이면 끝이 나는 모악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모악산
전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고 어머니의 산이라고도 말한다.
전주가 해발이 낮은 것에 비하면 높이는 그런 데로 있는 편이다.
그런데 산행코스가 좀 단조롭다.
대개의 사람들이 구이 상학 주차장에서 오르거나 중인동 코스, 비단길 코스
상학능선코스 이렇게 올라서 원점 회귀하거나 금산사로 넘어가기도 한다.
타 지역에서 오시는 산행인들도 구이 상학 주차장에서 올라 금산사로 넘어가는 것이 태반이다.
길은 여기저기 나 있지만 반나절이면 산행을 마칠 수가 있고 장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항상

아쉬움이 남곤 하는 산이다.
전부터 해왔던 일인데 모악산 장거리코스를 또 하나 만들어 보기로 한다.
독도하기가 다소 쉬운 가을철에 하려고 했지만 이참에 해보기로 한다.

 


오늘 다녀온 구간은 조망이 거의 없는 편이다.
조망보려고 산에 간 것은 아니지만 답답하리 만큼 나무에 쌓여 어느 한 곳을 제대로 살펴볼 수가 없고

하늘을 제대로 구경할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산에 다니다 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조상들은 대단하다
산 중턱이나 정상 근처에 묘지를 쓰는 것을 보면
어느 구간에서도 그랬다. 영의정쯤은 지냈을 만한 큰 묘가 여러개 있는 곳이 나타나 무슨 묘가 이렇게 크냐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임진왜란 때 큰공을 세운 선무원종 일등공신 병조판서 의금부 훈련원사

이영남 장군의 묘소다
장군 묘소에서 조금 내려오니 장파마을이며 입구에는 장군에 대한 안내문과 장파마을이 조선초기에 궁중에서

사용하던 각종 그릇을 굽던 유명한 도요지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다.

 


막바지에서는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간식도 준비 못해온 데다 날씨가 서늘한 탓인지 물이 녹지 않아서 마실 물도 없다. 먹다 남은 과자 부스러기로

겨우 배를 채운다.
시간도 어느덧 19시 10분, 이제는 배속에서 소리마저 난다. 밥 달라고....
발품을 팔았던 5월의 마지막 날은 새로운 내일을 위하여 땅거미가 지고 온 종일 들었던 음악의 제목과 가사는

또 다시 여운으로 남는다.
20시 10분, 무엇으로 갈증을 달랠까 일단 슈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