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위스 취리히호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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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찌푸린 날씨가 밝게 미소 지을 듯싶다.

새벽에 아내와 취리히 호수변길 트레킹에 나섰는데 잿빛구름들이 물러서느라 몸살을 앓고 있었다.

두 번째 새벽 트레킹인데 엷게 깔린 안무가 엉켜든다. 밤새 호수가 뿜어낸 숨결들인가?

바람막이 점퍼가 눅눅해진다.

호수를 에워싼 새까만 산 준령들을 기어올라 넘느라 힘 부친 안개는 흩어지고,

파란하늘조각들이 구름사이로 아는 챌 한다.

오늘은 맑을 테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1186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