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조계종 승보종찰 송광사 대웅전, 오늘 산행 중 최고봉인 옥녀봉 정상-


호남
, 모후, 주암단맥<마늘산, 옥녀봉, 이마산, 송광사>

2022022022호        2022-03-03()


자리한 곳 : 전남 순천시
지나온 길 : 주암면소제지-한국바둑고등학교-마늘산(346m)-옥녀산(400m)-이마산-18번국도-뒷산-18번국도-897지방도-송광사
거리및시간: 6시간 52(07:44~14:36)      보행거리 : 10,8km+택시 46.9km = 57.7km     보행수(步行數) : 21,872
함께한 이 : 셋이서(고송부님, 최재순님 그리고 계백)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02     해 18:27     /    ‘최저 1,     최고 16>

-들머리인 주암사거리(파출소), 오늘 산행에 필요한 지도-

주암사거리에서 바둑고교 도보로 이동해 산행시작
겨울가뭄이 극심한 후유증으로 우리나라 산하가 건조함이 심각함 때문에 잦은 산불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막아보려고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되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역부족이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 피해는 최소화하고, 빠르고 조속한 진화를 기원한다. 부지런한 사람들이라 여명이 밝아오기도 전부터 서둘러 어제저녁에 일부러 찾아가 새벽시간 조반을 예약한 식당을 찾았는데 5일장(3,8일장)날인지 장터준비에는 복잡하나 약속했던 시간이 30분이나 남아있어 한동안을 기다려 식사하고 주암4거리 파출소를 들머리해 보성강을 가로지른 광천교를 건너 구산강변길 따라 한국바둑고교정문에서 주암호수변 등산로에서 호남정맥, 모후지맥, 주암단맥 산줄기종주를 시작 한다.


-주암호수반 등산로 입구와 국내 유일의 바둑중고 정문앞-
 
한국바둑고등학교(韓國바둑高等學校)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에 있는 공립고등학교이다.
2011년부터 주암발전추진위원회, 주암종고 운영위원회, 순천시 바둑협회가 주암종고 바둑 특성화 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주암면민과 순천시민 등 주민협의체도 바둑의 고장으로 만들자며 개편안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2012년에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바둑 특성화고 전환 인가를 받아 공업계열 기계분야 특성화고였던 주암종합고등학교를 전국 처음으로 바둑 특성화고로 전환했다. 2013년 한국바둑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2개 학급의 바둑과에 40명의 입학생을 받아 수업을 시작했다.        -옮겨온 글-


-산줄기에서 만난 평화로운 풍경-

아미산(峨媚山)  :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신기리와 신전리, 순천시 주암면 고산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588m). 산의 서쪽에 월경재라는 고개가 있는데 목사동면과 주암면을 연결하는 18번 국도가 지나간다. [대동여지도]에 동리산에서 서쪽으로 연결되어 대황천에 이르는 산줄기에 아미산이 표기되어 있다. 북사면에 천태암이란 암자가 있다.


마늘, 옥녀산  순천시 주암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암호를 우측에 두고 오르는 야트막한 능선상의 산이다. 등산로는 주로 소나무 숲으로 난 완만하고 평탄한편이며, 마늘산과 옥녀산 주변은 약간의 경사가있다. 능선 좌측으로 군데 군데 벌채된 지형으로 조망이 트이나 우측 주암호 쪽으로 주변 조망은 거의 없다.


-산행중에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지인들의 리본들-

순조롭던 산행길이 18번 국도를 넘어서며 잡초목에 굴복했다.
야트막한 야산이라 산세가 순한 육산이지만 지형이 기름지고 울창한 나무숲이라 조망이 전혀 트이지 않아 상당히 답답한 숲길이다. 주암호는 물론 이웃 모후산까지도 조망이 쉽지 않지만 다행인 것은 잡목으로 성가시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진행할만함에 감사하며 18번 국도에 내려서면서는 넓은 공사구간으로 마루금이 변형되고 통제기간이 길어지며 산객들의 통행이 전혀 없는 공간이라 잡초목만 무성해 사실상 진행이 불가했으나, 휴대한 전지가위를 앞세워 전진하기에만 신경을 집중하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고 배낭을 내려놓고 물을 마시는데 배낭이 헐렁하다. 살펴보니 해가 올라오며 기온이 따라 올라 땀이 흘러 점퍼를 벗어 배낭에 꾸겨 넣자 부피가 너무 커져 지퍼를 닫지 못한 상태로 진행했었는데 점퍼가 없어졌다. 그 자리에 배낭을 내려놓고 전지가위만 들고 지나온 코스를 역으로 100m쯤 따라가다 땅바닥에 떨어진 점퍼를 회수해 배낭 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앞서가던 두분께서 독도를 잘못했다며 하산해야 한다니 어쩌겠는가? 얼떨결에 뒤따라 18번 국도에 내려서 의아한 느낌에 지도를 확인해보니 마루금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무슨 이유로 후퇴했는지를 물었으나 누구도답하지 않았고, 다만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는 배낭을 풀어헤치고 어제저녁 건네받은 전통주(순천에서 전통주를 연구하고 있는 기능보유자인 지인)를 꺼내 나눠 마시면서부터 사실상 산행연장이 불가상태다.

-조계산 자락에 자리잡은 송광사 풍경-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물인 산행이 너무나 보잘 것 없음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게 남았지만 3사람이 팀으로 산행을 왔는데 2사람을 두고 혼자서 따로 행동하기도 어려운 일인지라 말이다. 분위기상으로 시간에 관계없이 이런저런 구실로 산행을 종료하려는 생각뿐이니 혼자서는 별다른 도리가 없지 않는가? 아무튼 그러더라도 건강하게 산행에 나섰다는 사실만으로 축복이며 감사해야 할 일이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2-03-1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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