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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원도봉에서 본 포대능선-




道峰山(도봉산)<송추느티나무사거리-회룡역>

2017077037호        2017-11-12()


자리한 곳 : 서울시 도봉구, 경기도 양주시

지나온 길 : 느티나무사거리-오봉탐방소-여성봉-오봉-도봉산-포대능선(우회로)-원도봉(산불초소)-회룡사거리-회룡사-회룡역

거리및시간: 5시간 52(11:26~17:18) : 11.6km(등산로 9.7km +들머리 0.6km +회룡사-회룡역 1.3km)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많음


竹馬故友(죽마고우) 초등학교 동창이 무엇이 그리 급했던지 65년의 삶을 마감했다는 비보를 문자로 접한다. 처음으로 격은 일은 아니지만 상당한 충격으로 머리가 띵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한동안 망설이다 휴대폰 검색으로 고인의 이름을 찾는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저장된 번호를 긴장하며 누른다. 다행히 전화는 아직 살아있어 유족과 통화에 성공했다.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안타까움 감추지 못한 동창 녀석들과 어울려 발인(장지가 섬마을인 고향선산이라 사정상 자정)에 참석한다. 새벽귀갓길에 동창들에게 이끌려 해장술을 나누며 고인과의 추억을 기리느라 과음했던지 늘어지게 늦잠을 즐기다 해가 중천에 떠오른 시간에야 겨우 정신을 수습하고 물에 젖은 솜이불처럼 무거운 육신을 억지로 일으켜 배낭을 꾸려 도봉산에 다녀오려고 버스를 이용해 송추 느티나무사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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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원도봉에서 본 포대능선-


道峰山(도봉산)

서울특별시 도봉구,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에 걸쳐 있는 해발 739.5m산이다.

 

독립적인 산이지만, [[북한산]]과 가깝기 때문에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1983)되어 있다. 북한산으로부터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북한산과는 [[우이령]]을 사이에 두고 있다. 도봉산에서 북한산으로 가려면 우이동으로 하산해서 다시 올라가야 한다[* 비법정탐사로로 가면 우이령을 지나면 되긴 하지만 우이령이 일반인 통제 구간이라...]. 북한산과 더불어 서울, 경기도민의 사랑을 받는 산. 주말엔 두 산다 사람이 바글 바글 한다.   


서울 근교에 있는 산이지만,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다. 2011년 한 해에만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산이다. 경찰산악구조대가 운용되는 중이며, 심각한 사고로 인해 [[헬기]]까지 종종 뜨는 산이니 동네 앞산 취급해서는 안된다. [* 실제로 정상(위키니트같은 민간인이 갈 수 있는 정상은 신선대이다.)에 올라가면 안전펜스가 설치되어있고, 실제 사망사례를 알리는 알림판이 있다. 거기서 좀만 가면 '''엄청난 높이의 낭떠러지가 있다.'''] 북한산과 마찮가지로 등반이 어려운 곳은 계단을 만드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있다. 하지만 북한산 보다는 암벽구간이 많아서 일부 코스는 주의를 요구한다. 특히 포대능선에서 신선대 사이에 있는 Y계곡은 도봉산에서 가장 험한 코스[* 주말엔 포대능선->Y계곡->신선대방향으로 일방통행제를 실시중이다. 우회 코스가 있으니 반대쪽에서 왔다고 포대능선으로 못가는 일은 없으니 걱정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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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원도봉에서 본 포대능선-


서울 근교에 있는데다가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다. 바위 봉우리들이 많아 암벽 등반을 하기 좋다. 꼭 등반하지 않더라도 우람한 기암괴석과 뾰족하게 솟은 바위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루며, 사방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수풀이 무성하여 시원하다.

 

최고봉은 자운봉(紫雲峰, 739.5m)[* 암벽이라 출입통제 구간이고 바로 옆에 있는 신선대가 실질적 정상 역할.]이며,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 서쪽으로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五峰)과 여성봉이 있다. 이들 봉우리와 우이암은 거대한 암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암벽 등반을 하는 곳이다. 특히 선인봉이 암벽 등반으로 유명해서, 박쥐길, 푸른길, 학교길 등 암벽 등반 코스가 37개나 된다.

 

도봉산의 3대 계곡으로 문사동 계곡, 망월사 계곡(원도봉 계곡), 보문사 계곡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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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정상과 포대능선-


산 규모는 크지 않는데, 사찰은 좀 많아서 회룡사(回龍寺), 망월사(望月寺), 천축사(天竺寺), 원통사(円通寺)(보문사(普門寺)) 등의 사찰이 있다. 도봉산에서는 '석굴암'이란 이름의 사찰이 3개 있다[* 석굴암은 경주에만 있는 사찰이 아니다.]. 각각 오봉 밑, 선인봉 바로 아래, 회룡골. [[무학대사]][[이성계]]를 위해 기도 했다는 관음암이 산 중턱[* 500미터가 넘은 높이에 있으니 7부 능선쯤]에 있다.

 

인근에 송추 계곡(송추 유원지), 우이동 계곡(우이동 유원지)가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서울 지하철 7호선)][(도봉산역)]이 있고, 1호선 [(도봉역)]에서 무수골 쪽으로 갈 수도 있다. 의정부에서 접근하는 경우에는 [(사패산)] 능선에서 넘어가거나 [(망월사역)]에서 원도봉산 루트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편도 여럿 있어서[* 아예 이 산 주변에 공영차고지가 있다! 거기다 의정부로 넘어가는 마지막 길목이라 많이 경유한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다. 기차역으로는 [(양주시)] 장흥면에 [(송추역)]이 있었는데, 1985[(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가 2004년부터는 여객열차의 영업이 중지되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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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짙게 내려 앉은 회룡사 풍경-



송추계곡으로 늘어선 음식점들이 즐비한 도로를 따르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오봉탐방지원센터를 경유해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여성봉-오봉-도봉산(자운봉)-포대능선(우회로)-포대산불감시초소-회룡사거리-회룡사에 이른다. 예정했던 시간에 도착했기에 지인과 저녁식사나 함께하고파 통화에 성공했으나 선약이 있어 외출중이라며 사전에 연락하지 않았다는 핀잔을 귀전에 흘려보내며 천년고찰의 역사들을 반추하며 천천히 돌아본다. 회룡탐방지원센터를 뒤로하고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터벅터벅 걸어가 회룡역(1호선)에 닿으며 6시간에 가까운 산행을 안전하게 마감한다.(17:18)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7-11-2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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