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구룡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창원

영진5만지도 : 487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낙남정맥 굴현고개에서 올라간 북산(293)봉 어깨(270)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창원시 북면과 동읍의 경계를 따라 만시골고개(210, 0.8)-421봉(정상석, 1.1/1.9)-九龍산(△432.1, 0.6/2.5)-고암고개 용천암 안부(110, 1/3.5)-153봉-△139.2봉어깨(110)-자라산(90) 전위봉(130)-숯고개(90, 1.8/5.3)-쌀산(215, 0.6/5.9)-7번군도 화양(남북)고개(90, 0.6/6.5)-범골봉(△292.9, 1.2/7.7)-白月산(428) 전위봉인 남지갓동(350, 1.3/9)-윗땀안부(110, 1.7/10.7)-△202.7봉(0.7/11.4)-162봉-60번국지도 당고개(50, 1.3/12.7)-163봉을 지나 창원시 동읍 본포리 본계마을 낙동강변 30번국지도 본포교(10, 1.6/14.3)에서 끝나는 약14.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그러나 미미한 산줄기이지만 원칙적으로 제일 긴 산줄기를 따라간다면 △202.7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주남저수지를 북쪽으로 에워쌓는 산줄기를 따라가야 한다 △88.5봉-94봉-△46.3봉 지나 숯한 수로와 논뚝을 건너면서 창원시 대산면 대산뜰을 가로질러 △52.3봉-대산면 유등리 죽동천이나 주천강이 낙동강을 만나는 유등(14/27)에서 끝나는 산줄기라야 하나 그곳은 너른 들판 논길이므로 짧게 산줄기의 흐름에 따라 북면이나 신천 환종주 코스인 본계마을로 산줄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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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구룡단맥종주




진행경로

굴현-북산 분기점-만시골고개-421봉 정상석-구룡산-용천암-고암고개-153봉-숯고개-쌀산-화양(남북)고개-범골봉-남지갓등-백월산-남지갓등-산판길끝 170안부-윗땀 안부-202.7봉-162봉-가라골(가곡)마을-당고개-163봉-본계마을-본포교


언제 : 2017. 8. 26(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창원시 창연역에서 북면을 넘어가는 구79번국도 낙남정맥상 굴현에서 낙남정맥을 따라 올라가 창원시내 북면 동읍의 삼경봉인 북산에서 북면과 동읍의 경계를 따라 분기한 낙남구룡단맥을 따라 끝까지 


북산(293) : 창원시내, 북면, 동읍

구룡산(△432.1) : 북면, 동읍  

범골봉(△292.9) : 북면, 동읍  

남지갓등(350) : 북면, 동읍  

백월산(428) : 북면, 동읍  


구간거리 : 19km   접근거리 : 0.9km   단맥거리 : 14.3km  백월산왕복거리 : 1.6km  기타거리 : 2.2km 


구간시간 14:00  접근시간 0:30   단맥시간  8:00   백월산왕복시간 1:00   기타시간 2:00   휴식시간 2:30 



슬개골근염으로 두달여간 치료를 하고

다 나은 것 같아 낙남청룡(작대)단맥을 하고 난후 가다만 낙남구룡단맥을 알현하기 위해 

집에서 밤11시에 길을 나서 강남터미널에서 날을 넘겨 1시 심야버스를 타고 마산에 도착하니 4시55분 

곧 바로 택시를 타고 굴현고개에서 내리니 5시10분이다


굴현고개 : 5:10


철책 끊어진 곳에 시그널들이 달려있지만 무시하고 

우측 창원쪽으로 15m 정도 내려가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1차선 콘크리트 도로가 있는 곳에 

천주산펜션 안내판과


구룡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이정목이 2개나 있다 

이길은 천주산 누리길이며 가야할 곳은 "용강마을뒤갈림길1.6km"쪽으로 가야한다 


그 길을 따라 갈림길에 이르면 


이정목에 구룡산3.0km 쪽으로 간다


비포장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이정목이 있다

천주산누리길 도계체육공원5.5km 쪽으로  너른 통나무 계단으로 오른다


갈림길 : 5:15  5:25출발(10분 휴식)


낙남정맥 능선에 이르면 좌측에서 오는 길 흔적이 있다

전번에 남의 집 과수원으로 해서 풀 무성한 곳으로 올라온 낙남정맥 능선길이다


능선 : 5:30


너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가 


키를 넘는 쫄대숲을 지나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지나온 굴현0.6, ㅓ자길 지게마을, 갈길 용강마을1.1km


ㅓ자길 : 5:40


오르다가 갈림길이 나오지만 

두길 다 같은 길인 것 같지만 확실한 길을 따라 직진으로 오른다 

나중에 확인결과 좌측길은 지름길 비슷한 길임이 확인되었다 


암튼 직진으로 오르면 북산 갈림길에 


이정목이 있다 

이곳은 소답동갈림길 좌측으로 가면 구룡산2.2km 북산을 넘어거면 소답동

바로 이곳이 낙남정맥에서 구룡단맥이 분기하는 분기점이다 


우측 북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낙남정맥을 이어가는 길이다


접근거리 약0.9km 30분 걸렸다 

270,  


북산어깨 구룡단맥 분기점 : 5:50  


이제부터 낙남구룡단맥 길이다 


이제부터 창원시 북면과 동읍의 경계 따라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끝까지 가게 된다 


구룡산쪽으로 잠시 가면 그 지름길을 만나 살짝 오르다가 

편편한 정상에서 직진으로도 좋은 길이 이어지지만 무시하고 

좌측으로 한동안 내려가 등고선상230m 안부에 이른다 

0.6


등고선상230m 안부 : 6:00


몇m 올라 ㅓ자길에 


이정목이 있고


탱자나무 울타리를 지나 37번철탑을 지나고 



달팽이바위(작명한 것임)를 지나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창원2터널이 지나가는 만시골고개에 이른다 

210, 0.8


만시골고개 : 6:05


잠깐 오르다가 


십자길에 이정목이 있다

ㅓ자길 대한마을 ㅏ자길 용강마을


가끔 장의자들이 나오고 목책난간줄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

장의자가 있는 등고선상410봉에 올라선


등고선상410봉 : 6:45


도면상421봉으로 올라서니 


정상목겸 이정목이 있다 

이곳은 구룡산 정상, 가야할 백월산4.9km 


무심코 지나가면 못볼 정상석이 



좌측으로 조금 높은 바위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있고 


그러나 이 봉우리는 구룡산 정상이 아니다 

도면상으로는 421봉이고 산세도 작고 높이도 도면상 구룡산 정상 높이 432.1봉보다 낮다 



그런데 정상석 높이는 그 432.1m 라고 되어있으니 답답한 일이다 

아마도 세는 약하지만 암봉으로 조망이 좋아 누군가가 이곳에다 정상석을 세운 모양이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져 창원시내 전체가 보이고 


그 뒤로 오래전에 마눌과 함께 지나간 추억이 사무치게 그리운 


불모산 시루봉 천자봉 라인과 안민고개 


그 앞으로 얼마전에 지나간 장복산 라인이 그립다

421, 1.9


정상석이 있는 421봉 : 6:55


등고선상390m 안부로 내려갔다가 시나브로 오르면 도면상 구룡산 정상이다 



공터에 장의자가 있어 쉬기는 좋지만 조망은 꽝이다 

그래서 아마도 사람들이 정상석을 지나온 작은 암봉에다 설치를 하고 이곳 높이를 기록한 것 같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곳이 구룡산 정상이다

432.1, 2.5


구룡산 : 7:10    


그런데 오는 내내 거미줄 때문에 팔운동을 엄청 했는데 

가는 길도 거미줄 투성이라 팔운동을 멈출수는 없다 

그 거미줄이 얼굴을 덮치면 그 기분 나쁜 감촉이란 안당해본 사람들은 모른다


내려가다 


십자길에 이정목이 있다 

ㅓ자길 고암마을, ㅏ자길 신방초교, 갈길 백월산4,2 


이곳에서 무심코 가다가는 신방초교쪽으로 갈 공산이 크다 

좌우길은 좋지만 백월산 가는 능선길은 없는 것처럼 보이고 

풀이 우거져 아닌 것처럼 느껴져 찾기가 조금 까다롭다 


십자길 : 7:15   7:25출발(10분 휴식)


가시풀을 헤치며 급경사를 한동안 내려가다 대숲을 한동안 지나

길이 우측 사면으로 이어져 이상하다 했더니 


용천암이란 암자뒤로 나와 


좌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 잠시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면 



좌측으로는 고암마을 집들이 흩어져 있다 

110, 3.6


고암고개 용천암 안부 : 8:05  8:10출발(5분 휴식)


세맨전봇대 옆 길 흔적으로 오른다  

대숲을 한동안 가다가 지저분한 십자안부에 이른다


8:15


철탑공사용 자재들이 쌓여있는 


철탑 밑으로 해서 능선을 가늠하는데 지독히 어렵다    

쫄대숲을 한동안 지나 도면상153봉으로 올라선다 


도면상153봉 : 8:25 


산행 시작부터 거미줄 세례를 받으며 진행했는데 그칠줄을 모른다 

아마도 이곳 산줄기는 거미 생태계에 무쟈게 맞아떨어진 거미들의 천국인 것 같다 

그것도 '노란몸통줄무늬거미'蛛(작명한 이름임^^)가 점령한 거대한 제국같은 곳인 모양이다 


손과 팔 다리 모자로 받으며 스틱으로 쳐내면서 가도 

미처 발견 못한 거미줄이 옷이나 팔다리 모자에 감기는 것은 조금 덜하지만 

얼굴 전체를 덮으며 목에 감기기라도 하는 날엔

그 찐덕거리면서 떨어지지도 않는 접착력에 탄복을 하며 그 섬뜩한 기분을 어디다 비기랴 

안경 가득 거미줄로 수를 놓고 나면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암튼 그런 길을 간다 

누가 이길을 북면환종주코스라고 정했는가^^


폐묘터인 등고선상150봉 : 8:35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 8:40


살짝 올라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39.2봉어깨에서 

우측으로 휘어서 북동으로 내려간다 


8:45


등고선상90m 안부 : 8:55


등고선상130봉 자라산(90) 서쪽 봉우리에 이른다 

5.3km


9:10


감밭가로 내려가 


비포장 십자안부인 숯고개로 내려선다

90, 5.4


숯고개 : 9:15  9:25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130봉 둔덕으로 올라서면 멧톳 효자손이 반긴다 


9:35


좌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가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헥헥거리며 T자능선으로 올라 

우측으로 잠간 가면 도면상215봉인 쌀산 정상으로 


그 봉오름하시는분들 시그널 몇개가 달랑거린다


참 대단들 하십니다 존경합니다

늘 이번처럼 지도에 이름이 있는 봉우리들만 달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작명 좀 하지 마시고요^^

215, 6km


쌀산 : 9:55


성긴길을 따르다가 길이 흐지브지 없어지고 

감밭가로 내려가다가 


구불거리는 화양고개 2차선 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지독한 가시풀숲을 즈려 밟으며 내려가면

창원시 북면 월백리에서 동읍 화양리를 잇는

7번군도 2차선도로 영진도면상 남북고개 실제로는 화양고개다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고


우측으로 고개를 살짝 넘으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통나무 계단 옆으로 



대형 백월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그 안내판에 있지만 지도에는 없는 공식적인 산봉우리 이름을 2개나 건집니다 

범골봉과 남지갓등^^


화양고개 버스정류장이 있는 아주 작은 주차장인 베이에서 자리를 잡고

이제서야 아침겸 점심을 하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90, 6.6      


화양고개(남북고개) : 10:20  11:05출발(45분 휴식)


등고선상15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내려간다


11:15


등고선상90m 안부를 


짧은 출렁다리로 건너간다 


11:25


길은 산책로처럼 룰루랄라 오름짓을 하다가 ㅓ자길을 지나갑니다 


11:35


풀 무성한 묘를 지나 



이정목이 나오고 

온길 화양고개1.1, ㅏ자길 석산마을1.0, 갈길 백월산2.4km 

230, 7.7


석산마을 갈림길 : 11:50


암릉을 목책 난간 및 계단으로 오르면 

뒤만 조망이 안되는 조망좋은  범골봉 정상 바로 아래에 이르면 



날아갈듯한 멋진 정자가 있고 망원경까지 설치되어 있다 


발 아래로 펼쳐지는 흡사 아무것도 없는 들판처럼  보이는 

람사르총회의 창원 개최와 맞추어 습지를 보전하자는 

람사르정신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철새들의 낙원 270(180?)만평의



주남저수지 일대가 한눈안에 들어오고 


지나온 능선과 낙남정맥 천주봉 천주산(용지봉) 



낙남청룡단맥의 상봉 청룡(작대)산 무릉산까지 북면환종주 그 웅장한 능선과 


뒤돌아서 좌측 뒤로 멋진 백월산이 자태를 뽑내고 있다   



이정목에 온길 화양고개1.5, 갈길 백월산2.1km 


잠깐 오르면 정상으로 좌측으로 조망 터지는 곳에 장의자 2개가 있고 

지나온 길도 그렇지만 앞으로 백월산 정상까지 가끔 장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삼각점은 찾지 못했다 

292.9, 7.8 


범골봉 : 12:00  12:10출발(10분 휴식)


목책난간줄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간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 훅훅거리는 열기에 고난의 길이 되고 만다 


등고선상210m 안부 : 12:25


등고선상230m 둔덕 : 12:30


등고선상230m 안부 : 12:33


바람이 안불어 그런지 잠깐만 서있으려고 해도 

하루살이 깔다구떼들이 극성스럽게 달려들어 서있을 수도 없을 지경이다 

목책난간줄 통나무 계단으로 한없이 올라 

약간의 공터에 장의자2개가 있는 남지갓등으로 올라선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남백1,5, 화양고개2.6, 갈길 백월산1.0km 

350, 9


남지갓등 : 13:00  13:10출발(10분 휴식)


0여m 정도 내려가다 우측 능선으로 가는 길도 좋지만 

아마도 그길은 백월산 찍고 와서 본능선을 이어가는 갈림길일 것이다 

나중에 그 예상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다 

그때의 기분은 경험안해본 사람들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희열이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이 산책로라 편한 마음에 그길을 따른다 

한동안 내려가면 능선과 안부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정목에는

좌측으로 내려가면 월산마을1.9, 화양고개3.6, 백월산0.5km 

이곳이 헬기장이라고 하는데 그런 흔적은 없고 조금 너른 능선 정도라 

헬기장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330,


월산마을 갈림 안부(헬기장) : 13:20


조망좋은 암릉을 스텐난간줄로 올라 ㅏ자길에 



이정목이 있다

ㅏ자길 공설운동장3.8, 백월산0.3

역으로 진행시 무심코 가다보면 공설운동장쪽으로 갈 확률이 높을 것 같다 

410, 9.6


공설운동장 갈림길 : 13:35


우측으로는 바위벼랑이 계속되는 나무들이 있는 암릉을 오르면 

우측 조망이 터지는 도면상428봉인 백월산 정상으로 장의자가 있다 

지난번에 지나간 



옥녀봉 마금만 덩치큰 천마산 능선이 눈아래로 깔리고 

북면 마금산 온천관광단지가 손바닥만 하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무런 표식이 없어 더 진행을 해본다

이번에는 좌측이 벼랑인 나무들이 있지만 조망좋은 암릉으로 살짝 내려갔다가



바위벼랑을 목책난간으로 오르면 

천하의 조망처인 암봉 정상으로 


정상석 2개와 산불감시자동카메라 






그리고 알아듣기 힘든 백월산 안내판이 있다 


백월산정 

백월산(해발428m)은 오랜 옛부터 산은 높지 않으되 삼봉이 태산을 압도하는 진산으로 알려진 신비의 명산이다 산의 명칭에 얽힌 당나라 황제와 궁궐의 연못에 나타난 사자암의 신비로운 전설과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의 양성 성불의 이야기는 창원 최초의 가람인 백월산 '남사'를 탄생케한 (신라 경덕왕 16년 서기757년 정유) 성스러운 불정토의 영산이다 .........중략..........옛 광명의 빛을 삼국유사는 전하고 있다 

 

좌측으로 주남저수지 지나온 능선과 낙남정맥 굴현 천주봉 천주산 용지봉



낙남청룡(작대)단맥 북면 환종주 능선 상봉 청룡산 무릉산으로 이어져 

마금산 천마산의 그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에 눈을 둘데가 없다 



직진으로 가야하는 천길 벼랑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능선도 목책난간으로 지나가는 것을 볼수가 있다 


그나저나 육안으로 보아서는 지나온 정상보다 조금 낮아보이는데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곳이 조망이 더없이 좋다는 이유로 정상 대접을 받고 있는 것같아 

나도 인정하기로 한다 


직진으로 가는 바위벼랑 하늘길을 가고 싶지만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빽을 한다 

428, 9.8


백월산 : 13:45  13:50출발(5분 휴식)


공설운동장 갈림길을 지나  월산마을 갈림 안부(헬기장)에 이른다

능선길로 가는 길도 좋지만 철조망으로 막아놓았다

엉성해서 억지로 가려면 쉽게 갈수 있지만 굳이 가지말라는데 

그 보다 길이 더좋은 우측 사면길로 그대로 빽을 한다   


월산마을 갈림 안부(헬기장) : 14:05 


다시 남지갓등으로 올라 장의자에 앉아 

정상에서 내리꽂치는 태양빛을 피해 서둘러 자리를 피했으니

이곳에서 다리쉼을 좀 한다



장의자에 앉아 


백월산 정상에서 마시지 못한 정상주를 한잔하는데 깔따구들이 앵앵거리며 새까맣게 몰려들어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비상조치를 취한다 걸어다니면서 마시는 것이다 

에구 그것도 해결 방법은 아니네 그려 ~~~^^  


백월산 왕복 1.6km  1시간 걸렸네요^^

350, 10.6


남지갓등 : 14:15  14:35출발(20분 휴식) 


10여m 내려가다 우측으로 능선길로 접어들면 직진으로는 백월산 가는 능선이고 

우측 아래로 잘보면 산판길 같은 너른 풀 무성한 길이 나온다

바로 그길로 무조건 끝까지 따라 내려가면 된다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한도 끝도 없이 돌고도는데 

이거야 발톱이 다 빠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도저히 속력이 붙질 못하고 게걸음질 친다 



편백숲길도 한없이 내려가고 T자산판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간다

270, 10.9


14:50 



솔숲도 내려가며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 등고선상170m 안부에 이르면 

그 산판길은 좌측 윗땀마을이 있는 계곡으로 내려가고 길 흔적으로 오른다 


등고선상170m  ㅓ자안부 : 15:05


등고선상210봉으로 올라서면 Y자길 흔적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15:15


버려진 풀 무성한 감밭 능선으로 내려간다 


망가진 쓰레기 같은 의자와 버려진 물탱크 등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 의자도 아쉬워 더위를 피한다 

150, 0.4


15:25 : 15:30출발(5분 휴식)


다시 지저분한 숲길로 올라 감밭인 둔덕에 이른다


15:35


사람 죽이는 풀 무성한 감밭 능선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른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중땀마을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시리터마을이다 

0.7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 15:45


이곳 일대는 묵은 혹은 버려진 감나무밭이 한없이 계속된다 


등고선상150m 지점에서 훅훅거리는 몸을 식힌다


16:00  16:10출발(10분 휴식)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202.7봉으로 올라선것 같은데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 

낙동강변으로 이어지는 논밭과 수로 마을들을 꿰차고 죽동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창원시 대산면 유동리 대산미술관으로 가거나 

아니면 죽동천과 주남저수지 물이 나가는 주천강을 가르는 논밭 수로 등을 거쳐 

월림산(70)을 지나 다사 논바닥으로 진행해 주천강이 낙동강을 만나는 

창원시 대산면 유동리 유동마을로 가는 것이 산줄기는 엄청 길지만 

전부 논바닥이라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어

확실한 능선인 북면과 동읍의 경게능선을 끝까지 따라가 북면환종주를 완성하기로 한다  


202.7봉 : 16:25


좌측으로 내려간다 

가시풀들이 무성해 애를 먹는데 가끔 다리를 휘어감아 오금을 흩고 지나가면 

피가 배어나오고 그 쓰라립고 따갑고 화끈거리는 맛은 안당해본 사람들은 모른다

설상가상으로 풀쐐기에 2방이나 쏘여 다음날까지 고생을 하게 된다 



커다란 물탱크들이 있는 곳에서 우측 콘크리트 길로 내려서 한숨을 돌린다 


16:30


도대체 이길을 누가 북면환종주코스라고 하였난고 ^^

기쁨도 잠시 농자재창고 오른쪽 풀 무성한 감밭으로 진행한다 

다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나고 잠깐 가다 

다시 좌측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간다 길은 없는 수준이다 


암튼 이구간에서 시간을 다 소비하고 있는 것 같다 

4백미터 정도 오는데 15분이나 걸렸으니 말이다 


도면상162봉 : 16:45


우측으로 내려간다 

대밭지나 


감밭능선을 콘크리트포장길로 내려가며 


좌측으로 높은 스카이라인을 그리는 마금산 천마산 능선 조망이 좋다


앞으로 내려갈 60번국지도 당고개는 아마도 

도로 직선화공사로 천만길 절개지를 이루있어 내려갈 수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적당히 좌우측 어디로든 탈출을 해야할 것 같다   


감밭내 포장길로 끝까지 내려갈까 하다가 

암튼 끝까지 한번 가기로 하고 다시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다시 감밭내 포장도로다 

얼마간 가다가 더 이상 직진을 하지 않고 



우측 가라골마을로 내려간다 


민가들이 나오고 동네 한가운데길로 나가 구30번국도 앞 


폐교회건물 가기전 



가곡쉼터 육각정에 이르러 생각에 잠긴다  


우측으로 저멀리 떨어져 새로지은 


본포교회가 특색이 있어 보인다 


앞으로 약1.6km 정도 남은 구간도 아마도 지금 지나온 구간과 진배 없을 것 같은데 

더 이상 고생을 하고 싶지도 않고 꼬리 잘라먹기 어디 한두번 해보나 하는 심정도 생기고 

기냥 도로따라 본포교까지 간 것으로 할까 하다

마음을 다잡아 먹고 시간도 충분한 것 같으니 시험산행이니만치 원칙대로 하기로 결정하고 

좌측으로 도로따라 당고개로 오른다 

10, 3.1


창원시 동읍 본포리 가라골(가곡)마을 :  17:20  17:30출발(10분 휴식) 


새로 공사중인 도로는 아직 개통전이고(앞 위 도로) 


그 옆 구도로를 따라 가다 

우측으로 그 신도로 밑을 통과해 고갯마루에 이르면 



양쪽 다 천만길 절개지 절벽이라 애시당초 생각 잘 바꾸어 먹은 것 같다

30, 3.5


60번국지도 당고개 : 17:35


구구도로 절개지 절벽이라 어디 한군데 붙을 곳이 없으므로 

고개를 넘어가 절개지 절벽 끝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1차선포장도로따라 오르면 



구구도로 2차선도로로 바뀐다 

30, 3.5


그 옛날 60번국지도 당고개 :  17:40


좌측 60번국지도 안내판 옆 과수원 감밭을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른다


감밭 내부를 좌측 사면으로 빙돌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빙돌아 능선에 이르러

감밭 옆으로 너른 길로 올라 감밭 끝에 이른다 


아!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

가시풀과 잡목이 어우러진 지나온 길과 같은 그런 곳이다 


감밭끝 : 17:50


용기를 내어 잠시 헤치니 이번에는 우측 사면으로 있는 감밭에 이르고 

감밭내 포장도로따라 빙돌아 능선에 이르면서 길은 실종되고 만다


감밭끝 : 18:00


잡목과 가시풀 등이 어우러진 밀림을 이루고 있어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에라이 여기까지 온 것 한번 쑤셔나 보고 그만 둘 심산으로 

허우적거리며 집목 가시풀을 뚫고 나가면 길흔적이 나와 그나마 다행이다 


등고선상163봉 : 18:10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이제는 정말로 진행불가 상태에 이르고 만다 

도저히 인간이고 짐승이고 지나갈 수가 없다 

갈수 있는 루트를 만들며 가다가 보니 

우측 사면으로 길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천신만고 끝에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고 나니 다행스럽게도 길 흔적이 나오고 

점점 상태가 조금씩 좋아진다



좌측으로 드넓은 낙동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110m 지점에 감밭을 관리하는 평상이 나오고 

4.9


18:35


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오고 



그물담장따라 감밭능선을 너른 초지길을 따라간다


좌측으로는 바로 코앞으로 

드넓은 낙동강물이 넘실거리며 저녁 햇빛에 은빛으로 빛난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만나고 : 18:50



가야할 능선 끝 본포교가 석양빛에 붉게 물들고 


능선끝에는 본포태양광발전소가 들어가 있어 갈수는 없고 

우측 대산북로 본계마을로 내려서 동네길로 나간다


본계마을 : 19:00


본포태양광발전소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격은 후 


30번국지도 삼거리 낙동강을 건너는 본포교 앞에서 

지난했던 낙남구룡단맥 답사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마치고 나니 

2달만에 출산을 했지만 무사 완주를 했으니 감회가 어찌 새롭기만 하랴^^

10, 6.1 




창원시 동읍 본포리 본계마을 본포교 : 19:10 


그후


이 산줄기는 늦가을에서 이른 봄 가시풀 가시 잡목이 유순할 때 해야지 

그 외 다른 철에 하다간 오늘 같은 지독한 천신만고 고생을 하게 되니 

후답자들은 잘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    


거지 같은 몰골로 대충 정리를 하고 수건샤워를 할 틈도 없이 

북면택시를 불러타고 북면 택시차부이자 시내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산짱님한테 전화를 하니 

마침 오늘 출산을 안하고 집에 있다고 하니 드디어 만남이 성사가 되려나 보다


12번 시내버스를 기다렸지 이넘의 버스가 곧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신도시 이곳저곳을 빙빙 잡아도는 바람에 무려 1시간이나 걸려 창원시 상남동 은아아파트앞에서 내려

반갑게 산짱님을 만나 창원의 명동인 상남동 안동네로 들어가니 

서울의 명동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삐까번쩍하고 있다 


창원에 오시면 무조건 회를 들어야한다며 

항구도시가 다 그렇듯이 시장안 횟집은 싱싱한 고기들로 생동감이 넘친다 

모듬회 한접시 시켜놓고 이야기하는 도중에

J3클럽 창원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김정선님이 오시고 

오늘 오시기로 했다가 가정사 때문에 못오신 배방장과 통화도 하고 

영월 설구단맥 한자락 하러 가신 요새님과도 호되게 고생한 산행담도 나누고

어느덧 23시를 넘기고 결국은 문닫을 시간이라는 쥔장한테 쫒겨나고 만다^^


으리번적한 상남동은 전부 고층빌딩들인데

상부층이 전부 모텔들이다 

만땅이라고 쫒겨나기도 해가며 엔젤모텔로 들어가 

지난했던 오늘 하루를 접는다


환영해주신 산짱님과 김정선님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TV도 안틀고 거지같은 몸뚱아리 관리를 좀하고 나니 어느덧 시간은 날을 넘기고

새벽으로 가고 있다   


낙남구룡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