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산하 가족 여러분 설명절 즐겁게 보내셨습니까 ?

 올해에도 무탈 즐거운 산행 하십시요  -

  

일   시 : 2005년 2월 10일

날   씨 : 맑음

산행지 : 망운산 (서상리 - 가물랑산-  물야산- 학등산 - 용두봉 -  TV 중게소 -  망운산 정상) -원점회기

산행자 : 나홀로

산행시간: 09:00  - 14:30 (5시간 30분)

산행거리 : 약 14 km

나의만보계 : 19,648 步

 

 

어제 설을 보내고

어제 밤에 비가내리드니 새벽에 창밖을 보니 세상이 환하다

이상하여 밖에 나가보니 밤에 눈이 내렸다. 서설이 내렸다

옛날 속담에 설에 눈이 내리면  그해 좋은일이 많이 생긴다고 하였다.

 

올해 ,속담되로 나 개인적이로나, 나아가서 우리 모든 주위에

좋은일이 가득 하였으면 좋으련만 ......

 

오늘까지 쉬는 날이라 별다른 계획도 없고 . 정다운 사람끼리 만나면 술마실 일뿐이다. 

올해에는 몇번 눈이 내렸지만 이곳은 기온이 따뜻하여 한나절 햇볕나면 다녹아 버린다

 

눈산행을 한번 할려 하여도 쉬는날이 아니면 시간을 낼수도 없다.

모처럼 휴일에다 눈도내렸겠다  발이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배낭에다 과일 몇개 집어넣고 디카를 들고  망운산을 향하여 간다

 

아무래도 눈이많이 쌓인 쪽을 찿으려니

서상에서 오르는것이 좋을것 같아 망운산 제일 긴 코스를 잡는다.

기분좋게 등산초입부터 눈꽃이 피어있다.

 

북쪽 강원도 지방이나 지리산 , 덕유산 눈에 비하면 장난도 아니지만 눈을 보기힘든곳에

거주하는 사람들로서는 무척이나 반갑고 신이나는 눈이다.

 

 

   (등산초입에 피어있는 눈꽃)

 

 

 

  (가물랑산에서 바라본 마을풍경)

 

 

   (물야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예계 마을과 해안선 -  푸른 바다와  흰눈)

 

 

  (오랜만에 눈내린 들녘 - 가물어서 매말랐던   마늘 밭에 큰 도움을 주는 고마운 눈

   남해의 특산물인 마늘이 풍작을 이루어야 남해농민들 소득도 늘어 나는데 눈도 한 몫)

 

 

 (  학등산 정상에서 바라본  시원한 해안선과  해안 마을 )

 

 

  (용두봉을 오르며 철쭉 군락지에 핀 하얀 목화꽃)

 

 

  ( 나무와 눈)

 

 

    (소나무에 핀 눈꽃)

 

 

 (용두봉에서 조망한 망운산  능선길)

 

 

                                                      (등산로 구상나무에 핀 설화)

 

 

  (망운산 능선길에서 남쪽으로 조망 - 멀리 설흘산 능선이 아름답다)

 

 

   (망운산 정상석)

 

 

  (정상에서 조망한 지리산 -희미하게 보이는 제일높은 봉우리가 천왕봉)

                                                                              

                 

                  

                                                                ( 걸어온 망운산 능선 과 TV 중계소)

 

 

      (바위에 매달린 고드름)

 

오랜만에 남쪽 지방에서 볼수있는 하이얀 서설 은  희망이요 설램이다.

더군다나 설날 밤에 내린 하얀 눈으로 모두의 마음이 푸근하여 지는 하루다.

 

시원한 바람을 한껏 맡으며 올라온 길로 되돌아 하산한다.

양지쪽 햇볕 바른곳은 눈이 녹아 내리고......

하루정도만 더 녹지말고 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아는지 모르는지 ...

 

설 뒷날 눈구경 산행을 다녀와서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