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5.2.6.일.맑음.

*산행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소재 어둔산(679m) 봉화산(884m) 버드산(510m) 구리골산(657m) 마향산(730m)

*산행경로: 사전리-어둔산-봉화산-버드산-구리골산-마향산-사직골

*각위치별 도상거리
사전리---어둔산: 1km
어둔산---봉화산: 2.5km
봉화산---버드산: 3.4km
버드산---구리골산: 3.6km
구리골산---마향산: 5.8km
마향산---사직골: 1.7km
총도상거리: 약 18km

*총소요시간: 10시간 27분(식사휴식 2시간7분포함).실제산행8시간20분.

*각위치별 시각
사전리---7:45
어둔산---8:19
봉화산---9:50
버드산---11:50
점심48분소요
구리골산---14:08
마향산---17:08
사직골---18:12

*등로상태:간헐적으로 잡풀과 잡목구간이 나오지만 가시덤불은 전혀 없고 잡풀이 무성해지는 계절이 아니면 큰불편없이 진행할만함.단지 간혹 산길에 벌목한 나무들이 방치되어 있는 곳이 조금 있음.
어둔산 지나 봉화산정상 500m가량전쯤에 벌목한 나무들이 많이 있고,마향산 오름길에 바위구간이 잠시 있음.봉화산정상과 구리골산 마향산 정상에만 한두개의 표지기가 있을뿐 능선상에는 표지기가 없음.

*교통편: 자가용2대
무주IC에 한대주차한후 다른 한대차량으로 안성면 사전리로 모두 이동.

*지형도:1/25,000(적상)(안천)

*산행자: 산봉우리 별땅이 강건너덕배 곰발톱 재넘이(이상5명)

*후기

덕유산 향적봉에서 북쪽 적상산으로 뻗은 산줄기는 두문산을 지나 다시 서쪽으로 산줄기를 뻗고 있다.
안성치를 지나 어둔산 봉화산(884m) 고산(875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되는데,이 서쪽지능은 다시 북쪽으로 각각 마향산과 조항산 지장산으로 연결되는 세개의 지능을 품고 있다.그 가운데에 하나인 봉화산 구리골산 마향산을 잇는 산줄기를 어둔산에서부터 연결해서 밟아 보게 되었다.

대진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무주IC에 도착한후 무주톨게이트 주차장에 차량 한대를 주차시킨후 별땅이님 차량으로 다시 무주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안성으로 이동한다.잠시후 안성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안성면으로 향한다.안성면 중심을 지나자니 <안성교>를 건넌후 좌측으로 <안성중교>를 지나치자마자 다시 좌측으로 보이는 조그만한 다리인 <사천교>를 건너 조금을 가니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이곳을 조금 지나니 왼쪽으로 묘2기가 나란히 있는곳이 나온다.(7:40).

이곳에 차를 주차시킨후 산행준비를 한다.묘2기가 나란히 있는곳 바로 우측으로 나있는 넓은 산길을 따라 어둔산 오름길을 시작한다.(7:45).넓은 산길을 10분가량 오르니 큰묘 3기가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있는 곳이 나오고 넓은 산길은 이곳에서 끝이 나고 만다. 산소때문에 내놓은 넓은 길이었던 모양이다.묘지 윗쪽으로 올라가 없는 산길을 덕배님이 선두에서 치고 오르신다.4분을 치고 오르니 작은 지능선상에 닿게된다. 흐릿한 산길이지만 진행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7:59).

 

<사전리 들머리>



16분을 능선 오름길을 오르니 어둔산 직전 전위봉에 닿게된다.(8:15).산불감시초소와 KTF에서 세운 대형 철탑이 위치해 있다.남쪽으로 안성면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고 향적봉에서 남덕유산가지의 덕유산 주능이 가까이에 조망된다.

 

<어둔산직전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덕유산 향적봉>

 



전위봉에서 4분을 북서쪽으로 가니 어둔산 정상에 닿는다.(8:19).삼각점이 박혀있고 삼각점 위로 측량을 위한것으로 보이는 붉은색 표지대가 철사줄에 고정되어있다.8분휴식.

 

<어둔산 정상>



어둔산 정상에서 북서족으로 방향을 잡고 잠시 내려오니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곧 <오두재터널> 위 능선을 지나 비포장 고갯길로 내려서게 된다.<영진문화사>에서 발행한 지도에서 이곳을 <어각치>로 표기되어 있다.(8:42).

비포장고갯길을 건너 능선길을 가자니 등로가 한동안 양호한 산길을 걷게된다.좋은 산길을 30여분가량 가니 도면상 봉화산정상에서 약 500M직전쯤에 닿게되는데 이곳부터는 산길에 벌목한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있어 진행이 다소 불편해진다.(9:15).쓰러진 나무사이로 더딘 진행을 하다보니 봉화산정상 바로 아래에 도착이되는데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산길은 없고 우회하는 길이 잘 나있다.급한경사로 인해 우횟길을 만들어 놓은듯보여 잠시 우횟길로 가보는데 한참을 가도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나타나지않아 우횟길을 버리고 정상으로 치고 올라보려하는데 경사가 매우 급하다.그나마 경사가 덜한 곳을 찾아 올라보는데 제법 쌓인 눈에 또 눈속에 수북히 감춰있는 낙엽에 몇번을 미끄러진다.매우 급한 오름길을 겨우 올라 봉화산 정상에 도착된다.(9:50).

 

<봉화산 정상 삼각점>



봉화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있고 낯익은 표지기 두개가 걸려있으며 정상 바로 아래에 낮은 묘1기가 자리해있다.생각보다 조망도 그리좋지않아 산봉우리님의 체력안배를 위해 올라오시지말라고 하고 북쪽 능선으로 조금을 더 진행한후 능선에서 휴식시간을 갖는다.16분휴식.

봉화산에서 버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북사면 능선길이라그런지 눈이 제법 쌓여있다.올 겨울들어서 이런 눈길은 아쉽게도 처음이다.러셀산행정도는 아니지만 내리막능선길에서 살살 미끄러지듯 걷는 기분이 역시 좋기만하다.

봉화산에서 약 한시간가량을 북북서진을 하다보니 등로상 제법 크고 뽀족한 바위가 좌측으로 있는 곳이 나오는데 진행은 이쯤에서 직진길이 아닌 왼쪽(서쪽)으로 꺽어 진행하게된다.(11:12).이곳에서 다시 2분을 완만하게 내려서면 다시 왼쪽(서쪽방향)으로 꺽어서 진행해야하는데 진행방향쪽으로 많은 소나무들이 가득 들어서있다.많은 소나무들 사잇길로 잠시 내려오면 넓은 비포장고갯길로 내려서게된다.(11:23).

 

<버드산 직전 비포장고갯길>



비포장고갯길을 지나 낮은 둔덕을 오르자 진행은 북쪽으로 꺽어 가게되는데 좌측으로 산한쪽면을 벌목해놓은 곳을 지나게되고 벌목지대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 낮은 둔덕에 닿는다.(11:38).이곳에서 직진길로 가면안되고 우측(정북쪽) 완만한 내리막길로 꺽어 진행해야한다.낮은 둔덕에서 잠시 내리막길을 가다가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면 삼각점이 박혀있는 버드산(510M) 정상에 닿게된다.(11:50).

삼각점에는 <무주433 1983재설>라고 적혀있고 북쪽으로 가야할 구리골산이 가깝게 조망될뿐 남쪽으로는 잡목에 가려 조망이 좋질않다.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덕배님이 준비해오신 돼지두루치기를 별땅이님이 볶아내시고 안주삼아 반찬삼아 이과두주와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오랫만에 산행을 하게된 곰발톱님 항상 초가 부족한듯보이고......점심48분소요.

 

<버드산 정상삼각점>



식사를 마치고 버드산 정상에서 잠시 서쪽방향으로 내려서자 등로는 북서쪽으로 틀어지면서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게되고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니 작은 십자안부가 보인다.(12:45).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십자안부인데 이곳에서 진행은 우측(정북쪽)으로 가야한다.

5분후 <조금재터널> 위능선을 통과하게 되는데 좌측으로 터널을 빠져나와 달리는 차량들이 관찰된다.버드산을 전후로해서 이곳까지의 산길 곳곳에 짐승을 잡으려고 설치해놓은 올무들이 보인다.산봉우리님도 발목에 한번 잡히시고 본인도 무심히 지나가다가 걸려버리고 만다.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 20분후 비포장고갯길로 내려서게되는데 절개지 경사가 너무 급해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서게된다.(13:10).비포장길에서 18분을 진행하니 도면상 543봉에 닿게 되는데 우측으로 우횟길이 보여 이곳으로 진행한후 조금을 가서 능선상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13:32).12분휴식.

휴식을 마친후 완만한 오름길을 약26분을 오르니 구리골산 정상에 도착된다.(14:08).역시 삼각점이 박혀있고 오래전에 벌목한것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쓰러져있다.<산사랑회>붉은색 시그널이 달려있다.서쪽으로 가까이에 적상산이 웅장하게 보이고 북쪽으로 가야할 마향산이 조망된다.15분 휴식.

 

 

<구리골산 정상부>

 

 

<구리골산 능선에서 바라본 적상산>

 

 

 

<구리골산에서 바라본 마향산(좌측)과 멀봉(우측)>



구리골산에서 동쪽으로 가까이에 구리골산정상 높이의 봉우리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으로 가면 정상에 <지적경계석> 이라고 적혀있는 작은 밤색의 플라스틱 지적대가 박혀있다.이곳의 봉우리에서보면 산길은 동쪽 지능쪽으로 길이 나있고 가야할 남남동쪽으로는 길 흔적이 거의 없는데 이곳으로 내려서야한다.급경사 내리막으로 마치 계곡길처럼 보이지만 급한 경사를 잠시 내려서면 묘1기가 나타나고 다시 능선이 연결된다.없던 산길도 완만한 능선길이 되면서 차츰 흐릿한 산길을 갖게된다.

구리골산 정상에서 약30분을 진행하니 조그마한 재가 나타나는데 도면상 <구억들>마을로 내려갈수있는 고개가 아닌가 추측된다.(14:52). 재를 넘어와 능선상에서 다시 휴식을 취한다.겨우내내 밟지 못했던 눈길을 간만에 걷다보니 또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는 잦은 오름길을 걷자니 다소 힘이 더드는것같다.유일한 여성분인 산봉우리님도 다른때보다 좀 힘들어하시는듯보이고,지리산 태극능선 무박종주를 하고난후에도 힘이 남은듯 보였던 덕배님도 자꾸 무릎을 주무르시고,자타가 공인하는 장사이신 곰발톱님도 오늘 컨디션은 그리 좋아보이지않아보이신다.오히려 엄청 무거운 베낭을 메고 계신 별땅이님만 땡크처럼 여전하시다.17분 휴식.


휴식을 마치고 다시 50분가량을 가니 멀봉(651M) 직전에 위치한 비포장고갯길에 닿게된다.(15:53).

비포장고갯길에서 다시 30분을 오르니 멀봉(651M)에 닿는다.(16:23).멀봉 직전 오름길은 경사도 급하고 크고 작은 바위들도 자주 나온다.멀봉 정상은 허물어져가는 묘1기가 있으며 주위 조망은 잡목으로 좋질않다.

 

<멀봉 정상부>

 



멀봉에서 정북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후 무명봉을 하나 넘은후 북서쪽 능선으로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은근한 오르막길을 오르니 정상주위에 커다란 돌들이 가득 자리하고 있는 마향산 정상에 도착한다.(17:08).<마향산정상 해발 730M>이라고 적혀 있는 흰색 나무이정표가 세워져있다.22분 휴식.

 

<마향산 정상 표지목>

 

 

 

<마향산 정상에서>



마향산을 올라왔던 길로 다시 잠시 내려서다가 사직골쪽으로 나있는 지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조금을 내려가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면 계곡길로 내려설수있을것같고, 직진길은 능선으로 내려서는 길로 보여지는데 좌측 계곡길로 내려선다.잠시후 벌목지대가 나오고 벌목한곳 비탈길을 잠깐 내려오니 도면상 사직골 마을 시멘트포장길에 닿게된다.산행종료.(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