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5년 2월6일 07시 울산출발

산행코스:원점 회귀형

             풍전상사 울진광업소~민씨묘~옛재 능선길~응봉산~원탕~온정골~신선샘~용소폭포~온천호텔

참가인원: 울산 청맥산악회 48명

산행거리:10.2 Km

산행시간:4시간 40분 (휴식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기>

응봉산은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의 경계를 이룬산이며 울진군에서 보면 매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매봉산이라고도 불리우며

국내유일의 노천온천이 있어 알려진 산이며 특히 정상 서쪽의 긴 협곡인 용소골과 온정골의 비경은 천하의 절경이다.

정상을 기준으로 서쪽은 삿갓봉(1124m), 묘봉(1168m), 면산(1245m)등 1000m가 넘는 산들이 낙동정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하산후의 온천욕을 겸한 산이다.

 

울산에서 관광차에 빈자리 없이 태우고 서서히 출발합니다.

경주 T/G 를 빠져나와 7번국도로 계속 달리다가 화진휴게소와 망양휴게소에서 커피와 개인용무를 본후 덕구온천이 있는

응봉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40분이다.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바로옆에 커다란 응봉산 안내도가 있다.

좌측으로 잘 정비된 나무계단으로 줄지어 올라가는 모습이 정겹다.

눈들이 녹은곳도 있고 얼은곳 금방 내린듯한 눈...눈의 종류도 여러가지임을 모르고 살아온것 같다.

 

포항에서 왔다는 아줌마들 옆으로 추월하여 정상에 도착하니 12시 20분이다,

정상석이 이색적이다 . 높이를 1000m 맞추려고 높게 만들었다네.아울러 테두리까지 쳐 놓았네.

정상에서 기념 촬영하고 바로 밑 헬기장에서 빽빽히 눈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바로 옆에 식사하시는 분과 정상주도 한잔하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좀하고...

안내산악회의 매력이 이런것이다.신경쓸일이 없다는것...

하산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노송 군락지대를 지나 내림길 안전로프에 의지하며 온정골 원탕 용출수가 솟구쳐 뿜어 나오는 바위틈이 기이하다. (14시20분)

 

여기에서 온천호텔까지 4Km 를 송수관으로 연결하여 온천수로 사용하며 수온은  42도란다.

온천 원탕 안내문에는 덕구온천의 유래가 600년전 전모라는 사냥꾼이 상처입은 멧돼지가 숨어 있다 쏜살같이 도망가는 것을 기이하게 여겨 살펴본 끝에 온천수를 발견했다는 기록이 있다.

 

정자를 지나고 신선샘(효자샘)에 도착(14시 30분) 표주박으로 약수 한모금하고 계곡사이를 왔다리 갔다리 하며 설치한 철재 사다리의 명칭이 이채롭다.

용소폭포(마당소) 를 지나 온천이 있는 대중사우나에서 오늘산행의 피로를 풀며 온천후의 하산주는 언제나 기가 막힌다.

한말에 8만원이나 한다는 옹심이 동동주 정말 먹을만 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