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산~약사산~남한산~연주봉~금암산~이성산 이어가기


 

 

o 산행일시 : 2005.2.19(토)

 

o 산행코스 : 경기도 광주시 광지원리 노적산~약사산~370봉~남한산~연주봉~금암산~이성산

 

o 산행거리 : 19.2km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준 비 물 : 물1병(소), 초코파이 2개, 컵라면, 커피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분당~남한산성~광지원리 강원도막국수 앞)

 

o 산행지까지의 이동시간 : 09:57~10:45 

 

o 산행일기

 

 

오늘은 인근산중 산행을 못한 구간을 찾기로 하고 나선다.

남한산성의 동쪽,,,, 경기도 광주시 광지원리의 노적산과 약사산.

그리고 하남시의 금암산과 이성산성……

 

오늘은 이곳을 이어가기로 하고 집을 나서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잠실을 거쳐 하남시을 거쳐 광지원리까지 둘러가야 할 처지,,,,

그래서 약 2시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생각에 아들에게 부탁.승용차로 이동,,,,

 

남한산성의 종로 로타리를 통과 광지원리 매표소를 지나
 
강원도막국수 앞에 도착하니 10:45분.

곧장 바로 건너편의 묘소 옆 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이내 편편하고 넓은 주차장 같은 묘소가 있는 공터에 도착하니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아저씨 산객 세분을 만나 지나친다.

곧장 직진하여 가파른 오름을 시작해야 하는데 사무실 직원에게서 전화가 온다.

 

통화를 하는 동안 세분의 산객은 나를 추월하여 이내 오름을 올라선다.

가파른 비탈길,,,, 천천히 우보걸음으로 시작한다.

지난번 왼쪽 다리가 오늘도 말썽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며,,,,,

 

그제 저녁에 내린 눈과 어제 저녁에 내린 눈,,,,

그리고 지금도 나부끼는 진눈깨비……

집에서 나설 때는 비가 온 걸로 알고 나섰었는데,,,

 

등로에는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상태,,,,,

그런데 아이젠을 챙기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기도 한데,,,

등산화 자체도 많이 미끄러운 상태.

 

가파른 오름을 올라서는데 앞서가던 세분이 쉬고 있는 모습.

세분과의 함께하는 대화 속에 산행에 대하여 여러가지가 오고간다.

한분은 함께 산행을 했으면 하나 난 이쪽에 이어지는 능선끝까지 가야할 처지

 

금암산과 이성산을 이야기 하니 그분들은 서문에서 마천동으로 하산 할 계획이라고,,,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의 광암터널을 넘어 이성산으로,,,,,

노적산 정상까지는 이분들과 함께 천천히 걷는다.


 노적산 정상의 돌탑에 올라서니 눈이 보통 온 것이 아니다.

바람에 의하여 쌓인 눈이 무릎까지 빠지는 상태,,,,,

잠시의 휴식으로 양갱이 나눠 먹으며 커피한잔을 한다

 

휴식을 끝내고 눈 덮인 능선을 따라 등로를 트래버스하여 앞서 가는데

세분이 아이젠을 착용하는 동안 잠시 또 휴식,,,,

앞서 등로를 찾아 이어가는데 이분들의 모습이 점점 멀어져만 간다.

 

어차피 함께 하지 못할 산행이니 난 그대로 그분들과 멀어져 오름 내림의

눈 덮인 산야를 앞서 진행한다.

그런데 아이젠이 없는 까닭으로 등로 자체의 눈 덮인

아랫부분이 얼어 엄청 미끄러운 상태

 

내리막에서 내려오기가 엄청 힘든 상태,,,,,

사정없이 미끄러져 하루 산행동안 네번이나 미끄러져

왼쪽 엉덩이가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도 아픈 상태.

 

눈 덮인 약사산을 지나 또 370봉을 지난다.

계속된 오름과 내림 몇 개를 지나 이젠 한봉성 부근에 도달하여

한봉으로 향하는 삼거리를 지나지만 한봉 방향으로는 햐얀 눈만 뒤덮여

등로 자체가 분간하기 힘든다.

 

이내 내림을 내려서 남한산성의 동문으로 하산할 수 있는 안부를 지나

챙성암문 방향의 오름을 올라선다. 챙성암문을 지나고 남한산의

삼각점 정상을 지나 이젠 벌봉 갈림길을 통과하여 봉암성의 암문을 통과한다.

 

이곳부터는 이젠 서문방향으로 진행,,,,

눈으로 완전하게 옷을 갈아입은 남한산성의 성곽,,,,,

옥림사지터를 지나 조금조금 내림을 이어 가는데

 

가파른 내림길은 이젠 도저히 진행이 어려운 상태,,,

그리하여 아예 주저앉아 썰매를 타는 마냥 주저앉아 미끄러져 내려서니

앞서 가던 아주머니들이 죽는다고 웃는다.

 

어느새 서문에 도착 점심식사를 겸한 휴식,,,,,

컵라면과 쵸코파이 그리고 커피한잔,,,,,

15분여의 휴식을 취한 후 이내 연주봉으로 행한다.

 

연주봉에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림길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은 몇몇분의 산객들과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산불감시초소를 통과 우측방향의 내림길로 진행,,,,,,

간간히 올라오는 산님들과 마주취면서 인사를 하고는 엊그제 좌측으로 내려섰던

삼거리에 도착 곧장 직진하여 금암산으로 향한다.

 

커다란 철탑을 지나 올라서니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는 봉우리
 
이곳이 금암산의 정상,,,, 엄청나게 불어재끼는 바람으로 오랫동안

머무는 것은 불가능,,,

건너편의 건단산과 예봉,예빈산의 모습,,,,

 

그리고 지나 온 남한산성의 능선을 굽어보며 눈 덮인 산야를 만끽한다.

금암산을 벗어나 가파른 내림길……

로프가 설치된 구간의 가파른 내림길을 지나 한동안 계속되는 내림..

 

십자안부를 지나면서 이젠 오름의 시작…….

또 다른 철탑을 지나 동그랗게 생긴 작은 바위가 가로막은 능선에서 잠시 휴식후

편편한 능선능 따라 진행하니 광암터널 위를 통과하고 있는 시간.

 

바로 아래에는 손쌀같이 달리는 차량들의 흐름을 바라보며

또 다시 이어지는 내림을 따라 계속 직진..

안동참누렁이이 간판이 있는 절개지를 내려서서 이성산 입구에서 고골방향으로

이어지는 구 도로의 고갯길을 내려서서

 

건너편의 절개지 방향으로 올라선다.

이성산성의 유물 발견터..를 지나면서 편편한 등로와 마주치며

이젠 209m의 작은 산이자 오늘의 마지막 구간의 산행지를 올라선다.

 

산불감시 초소외에는 초라한 이성산의 정상..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살에 못지않게 엄청 추어지는 날씨,,,,,

아침시간때보다 엄청 추워진 날씨,,,,

바람도 엄청 불어 더 추위를 느끼는 순간.

 

곧장 직진하여 내림을 내려서니

이성산의 유물 발견터와 8각정자가 있던 터의 설명..

하남시에서 이곳 이성산성에 대한 많은 온갖 정성을 쏟은

표시물들이 많이 엿보인다.

 

아마 지방자치제가 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는 모습들이다.

산성을 흙길을 따라 내려서서 도착하니

성산동길 입구의 이성산성입구 버스종류소

이내 도착하는 30-5번버스에 올라 잠실로 향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