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봉에서 본 비로봉과 광교산 능선 (200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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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에서 먼저 온 일행을 보내고 뒤쳐진 한사람을 기다린다. 산에서 5분거리는 꽤 멀다. 뒤에 모습이 보이지 않던 사람도 5분여 만에 도착한다. 형제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로 응달이라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아서 미끄럽다. 그리고 비로봉까지는 다시 오르막.. 막 오르막이 시작하려는데.. 왼쪽에 우회길과 비슷한 비뚤이길이 나타난다. 아까부터 뒤로 쳐지던 그 분이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는 비로봉을 우회해서 시루봉으로 온단다. 비로봉으로 오르막도 만만치 않다. 또 다른 한 분이 중턱에서 다시 오른쪽 우회로로 빠진다. 그럼 아까 왼쪽의 우회로는?? 아뿔사 그 분은 아무래도 하산길로 들어선 것 같다.
형제봉에서 40분만에 비로봉에 도착한다. 위에는 팔각정이 있고.. 광교저수지와 수원시내가 눈에 들어온다. 지나온 형제봉의 응달은 하얀 눈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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