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길목

 

지난 2월 26 ^27 일 양일간의 원정 산행을 무사히 끝내고

3월1일 휴일이라  마땅히 시간을 보낼 공간을 찿던중  산에 가고픈 조급증을 참지 못하고 가까운 망운산에 올랐다

오늘따라 날씨도 청명하다.

멀리 한려수도 건너 전남 여수 시가지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싸아한 맑은  공기는 폐부를 깊숙히 파고 들고 장갑을 끼지 않은 손에 느껴지는

감각은 아직까지 차가움을 느끼지만, 

등로입구 매화  나무에는 벌써 봄이  찿아와서 화신의 나래를 편다

 


 


 

 

 

 

 언제 보아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쪽빛 바다   한려수도   물 빛에서 부터 봄기운이 완연하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정상에 올라서고

 

 

 멀리 순천만 쪽을 조망을 하고

 

 

 하산길 산사 화방사에  들린다 . 한낯의 고즈늑한 산사에는 풍경소리와 함께 고요함만 감돌고

 

 

 

 

 

 

 

 

 

 

 

 

 

 

 봄을 알리는 전령 사방오리 봉우리가  봄빛을 한껏 머금고 터질듯이 부풀어 오른다

 

 

 

 

 오늘 3.1절을 맞아  에머랄드빛 하늘 만큼 온국민의 가슴속이

새봄과 함께  희망이 가득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3.1 절날 봄이오는 남해 망운산에서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