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3월 7일에 제가 이곳 게시판에 올린 글 입니다. 고마우신 선배 님이 이 글을 한백산악회 홈피(http://www.hanbaeg.co.kr/)에 올리셨더군요. 그랬더니 터무니없는 변명을하고 있네요. 한백산악회 그 부도덕의 끝은 어디일까요?)

 

3월 6일 빼재에서 덕산재까지 구간종주를 위하여 한백산악회에 예약을 하고 새벽 6시 40분에 약속된 교대역에서 2호차에 승차하여 잠실에서 1호차로 갈아탔다.
1호차는 뒤에 자리도 여유가 있고 또 빼재가지 가려면 한참을 가야 하기에 뒤 빈자리를 골라 등산화 벗고 잠이 들었는데 어딘가에서 차를 세우더니 한사람이 차에 올라와 잠자던 사름들을 깨우더니 “예약손님 일부(15명이라고 들은 것 같음)가 오지 않아 차 한 대로 사람을 몰아야 하는데 여섯 자리가 부족하니 선찬순으로 앞차에 옮겨 타라”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그대로 차에서 내려버렸다. 잠이 안든 사람들은 그야말로 선착순으로 허겁지겁 앞차에 옮겨 타고 우리 일행 넷만 선착순에서 등수 안에 못 들고 떨어졌다.
군대에서만 당하던 선착순을 다 늙어서 이런데서 당할줄은 정말 몰랐다.
기마 막혀 멍하니 서있는 우리에게 다른 사람이 다가오더니 보조의자에 앉아 가자고 한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항의하고 있는데 앞 차 에서 한 사람이 차에 안탈거면 그냥 두고 오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니까 이 사람도 이때다 싶은지 우리를 내버려두고 그냥 도망치듯 달려가 차에 올라타고 차는 그대로 출발해 버렸다.
기가 막혀 한참 멍하니 있다가 정신차려보니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우리는 그렇게 버려져 있었다.
이건 소설이 아니고 현실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으니 상일동 이란다. 정말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져 말이 안나왔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밥을 해준 아내의 얼굴이 갑자기 떠올랐다. 돈 몇 푼 더 벌려고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해도 되는 것인가? 그것도 백두대간을 인솔한다는 산악회가 말이다.

한백(한라에서 백두까지) 산악회 당장 해체하고 공개 사과 하라. 그러지 않으면 당신들을 끝까지 저주할 것이다.
선착순으로 옮겨 타라고? 보조의자에 앉아 가라고? 산행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보조의자에 않으라고? 당신들 말 안 듣는 다고 버려놓고 도망쳐? 돌아갈 차비도 안주고?
새벽 4시부터 준비해 여기까지 왔는데?

존경하는 선배 산악인 여러분!
이렇게 악덕하고 부도덕한 한백산악회, 우리 손으로 추방 합시다.
9명이 참가했는데도 손해를 감수하며 산행을 한 산악회도 있다는 산행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돈만 아는 악덕 산악회, 한백산악회 우리 손으로 추방 합시다.

%%% 한백산악회가 또 있다면 선의의 피해가 있을것 같아 전화번호를 등록합니다.
02-417-7778. 02-403-7778
017-211-9977... fax) 416 대표자 김형X

(위 글에대한 한백산악회 변명)

1호차 41명, 2호차 16명으로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종 승차지에서 인원 파악을 하니 1호차에 12좌석이 비었고
2호차에는 16분이 계셨습니다
2호차에 계신분들을 1호차로 옮겨주십사 하는 과정에서 시간초과문제도 있고
해서 선착순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점은 잘못되었습니다,
12분은 좌석에 앉으셨고 일행4명이신 님께는 도저히 4분을 모시고는 진행을 할
수 없었기에 당연히 대장자리 2개를 드리고
2분은 힘드시드라도 교대로 보조의자 제안을 드렸습니다.
님들의 대답이 없으셨습니다.
명산산행이였으면 다른 산악회에 자리를 마련해드리고 출발하였겠지만
백두대간 구간산행이였기에 조치를 못해드렸습니다..

어떤 큰 의욕을 가지고 산행을 시작한지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산악인 여러분들의 넓은 마음으로 감히 이해를 부탁드리며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다시 진실은?)

정말 파렴치한 산악회군요.
더이상 대꾸할 가치도 없지만 사실을 왜곡하는것에 분노를 느껴 다시 바로잡습니다.
시간이 초과되어 선착순이라고 했다고?
시간이 초과된것은 당신들이 모사를 꾸미면서 시간이 초과된 것이고
그렇다고 선착순시켜? 시간얘기는 나오지도않았고 분명히 지리가 부족하니 선착순으로 가서 지리잡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호차에 12자리가 비고 2호차에 16명이 있으면 총 46명인데 차 두 대를 이용하면 얼마나 손해나나요?
다음을 위해 좀 덜 남고, 아니 좀 손해나더라도 약속을 지키는것이 산악인의 도리가 아닌가요?
또 4명이서 두자리가지고 돌아가면서 앉아가자고?
요즘 중 고등학교 수학여행도 그렇게는 안해 이사람들아.
그리고 버려놓고 떠날때의 당신들 행동. 걸코 아니 죽어도 잊을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