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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 -천안의 진산 태조산 정상석, 천흥저수지에서 바라본 흐릿한 성거산- 


성거태조산<시작은 엉성하고 고단했으나 귀갓길은 일사천리(一瀉千里)>
2193023082호          2023-09-01()

자리한 곳  충청남도 천안시
지나온 길  성거도서관-천흥1저수지-펜션도로-성거산-만일고개-태조산-유량터널-취암산-천안삼거리가구단지
거리및시간: 7시간42(09:14~16:56)        ※ 도상거리   :  19.1km  <보행 수(步行數)  :  31,878>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아침안개대체로 맑음 <해 뜸 06:02    해 짐 19:02   /   ‘최저20,    최고30>
교통편 갈때 응암역(6호선)-합정역(2호선)-신도림(1호선)-개봉역-영등포역(무궁화열차)-천안역-성거도서관 들머리
교통편 올때 천안 응원리 정류장(24)-천안역(1호선)-신도림역(2호선)-합정역(6호선)-응암역-귀가

재도전에도 수도권전철을 놓치고 가까스로 무궁화에 승차
엊그제 2023년 새해 일출산행을 다녀왔다고 기억하는데 벌써 8개월을 보냈고, 9번째 달이 열렸는데, 세월이 빠르다고 한탄만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므로 영진지도(1/50,000)를 펼쳐들고, 산행지를 찾느라 장고 끝에 금북정맥 천안구간 중에서 태조산 구간으로 정하고 들머리를 성거도서관천흥1저수지-도로(펜션마을)-등산로-임도-성거산정상갈림-성거산정상석-만일고개-각원사갈림-형제봉-태조산-교육원삼거리-흑성산갈림-유량임도-취암산-천안삼거리가구단지로 날머리하려고 등고선을 그은 지도를 챙겨 지난(26지하철을 2번이나 환승해서 신도림역에서 출발하는 천안급행(06:37)전철시간에 맞췄는데 주공휴일은 평일과 전동차 운행시간이 확연하게 달라짐을 확인하지 않고 평일시간표를 기준했다가 낭패를 보았으나평일이니 오늘은 문제없을 것이란 교만한 마음으로 신도림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자투리시간 '토스'를 즐기는데 전동차가 들어와 무심코 승차하고 여유를 부리다가 전광판에 인천행이란 안내에 정신을 차렸을 땐 벌써 구일역을 출발했으니 개봉역에 하차 대체열차를 검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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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정수리 조망처에서 바라본 천안들녘, 성거산 정상 풍경-
성거산(聖居山)   :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579m의 산이다.
위례산(慰禮山, 523m)과 태조산(太祖山, 421m), 흑성산(黑城山, 519m)을 이어주면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를 위시하여 상명대학교와 호서대학교백석대학교 등이 있어 거대한 대학촌을 감싸안고 있는 형세이다성거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모여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앞에서 천호지(일명 안서호)를 이룬다만수위때 33ha(10만평)에 해당하는 넓은 호수이다 과거에는 저수지로만 활용되었지만 현재는 천안시민의 휴식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안서호의 수질 및 수면관리자는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이며수심은 4m 가량이고공원관리는 천안시가 맡고 있다정상에는 성거산성이 자리 잡고 으며 군사통신기지 설치 당시에 성곽이 많이 파괴되어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산 정상부를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으로둘레는 950m이고성 안의 면적은 5,700m2이다.               -위키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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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페션도로 끝자락에서 900m 거리의 임도에 올라서기 까지 고난의 길이다-
임도를 따르면 쉽고도 편안했는데 산길을 고집해 많은 것을 보시했다.
신도림역 천안급행(06:37)전철은 이미 떠났고, 영등포역 무궁화(06:46)열차는 시간이임박해 어렵다는 판단이다. 영등포역에서 새마을(07:10, 21), 무궁화(07:27) 3대의 열차 중에서 하나를 이용하면 무난하겠는데철도노조 준법투쟁으로 1호선전철이 상당시간 지연운행으로 영등포역에 도착해보니 새마을호 2대는 모두 놓쳤고 가까스로 무궁화(07:27)열차표를 매표해 편안하게 천안역에 도착 1번 출구를 빠져나와 시내버스(201)로 갈아타고 성거도서관정류장에 하차, 복장을 꾸리고 산행시작 아스팔트도로가 뿜어내는 후텁지근한 열기를 느끼며 1.6km를 진행해 천흥1저수지 둘레를 절반쯤 이어가다 테크에서 벗어나 도로에서 독도에 신경 쓰며 펜션가 도로 끝자락의 개울을 가로막은 사방댐 임도는 잡초가 무성하다.  나무허리에 걸려있는 등산가는 길” 안내판의 격려를 받으며 2번째 사방댐까지는 임도의 잡초와 씨름으로 충분했지만, 개울을 넘나들다 갑자기 길이 없어진 500m가량의 잡목지대를 통과하느라 무려 40분이란 시간과 많은 체력 그리고 땀을 보시하고서야 저수지에서 시작한 임도에 탈출해 정자에서 다리쉼하며 떡과 유제품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성거산정상으로 이어지는 잡초들의 태클이 상당하고 가파르고 험해 보수가 절실한 계단을 숨을 헐떡거리며 전망봉에 올라서 정상의 군부대를 바라보고 금북정맥능선에 이르렀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정상석이 자리한 봉우리(550m)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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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금북정맥 능선의 태조산 왕자봉 벌목지, 유량임도가 터널로 달리는 풍경-
금북정맥   백두한남금북정맥은 칠장산(492m:경기 안성 죽장면)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면서 칠현산(516m), 서운산(547m), 성거산(579m), 태조산(421.5m), 광덕산(699m)을 거쳐 백월산(565m)에서 산줄기는 다시 북서진하면서 덕숭산(495m), 가야산(678m), 일락산(521m) 등을 솟구쳐 은봉산(283m)에 이르러 서쪽으로 뻗어 성왕산(252m), 백화산(284m) 등을 거쳐 태안반도로 들어서서 반도의 끝인 안흥진에서 그 맥을 다하고 서해바다로 가라않은 산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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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태조산 정상에 자리한 누각과 유래 설명판-
태조산(太祖山)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과 목천읍에 걸쳐 있는 높이 421m 산이다.
고려 태조가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태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천안시를 흐르는 원성천과 산방천(山方川)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으며능선을 따라 북상하면 성거산(聖居山)을 거쳐 유서 깊은 위례성(慰禮城)에 이른다산의 형성은 화강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현재 조림이 잘 되어 계곡을 따라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이 산에 얽힌 내용을 보면고려 태조가 930(태조 13) 후백제 신검(神劍)과 대치할 때 술사 예방의 인도로 이 산에 올라 군대의 주둔지가 될 만한 곳을 살폈다 한다태조가 산신제를 지냈다는 제단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왕이 머물렀다는 유왕골(留王谷유려왕사(留麗王寺등의 이름이 지금까지 전한다산 중턱에 천년고찰 성불사(成佛寺)가 자리하고 있으며또한 최근에 이르러 태조산야영장이 개설되어 청소년의 심신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산정에는 각원사(覺願寺)가 있고 그 옆에 남북통일기원청동대불(南北統一祈願靑銅大佛)이 있는데이 대불상은 1977년 조성된 좌불로서좌대의 지름이 10m, 좌대와 불상 전체높이가 14.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좌불상이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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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취암산 정상을 알리는 이정목, 조망처에서 바라본 독립기념관-
취암산(鷲巖山)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에 자리한 높이 319.9m 산이다.
두 개의 바위봉우리가 마치 수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경암 또는 취엄산이라고도 하며두 봉우리가 이 빠진 것처럼 생겼다 하여 이빠진산이라고도 부른다전설에 따르면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여서 사기를 가득 실은 배가 넘어가다가 산꼭대기 바위에 부딪쳐 배에 실었던 사기그릇이 깨지는 바람에 지금도 사기조각이 뒹굴고 있다 하여 배너머산이라고도 부른다바위 중턱에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샘이 있어서 옛날에는 가뭄이 들면 이 샘에서 기우제를 지냈으며산기슭에 있는 천연동굴 용혈 앞에는 조선시대까지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 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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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금북정맥 산줄기에서 벗어난 하산길 응원(천안삼거)리- 
천안삼거리(天安三距離)   : 조선시대 때부터 경상도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주요 길목으로 교통요충지며흥타령이 "천안 삼거리 흥~"으로 시작하고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될 정도로 유명했으나 인구와 교통량이 늘어나 폭주한 교통량을 소화해 내려고도로확장·직선화에 따라 불가피하게 현재 천안삼거리초등학교가 들어서 길목을 막아버려 분기점 기능을 상실 했으나 공원화사업으로 천안삼거리휴게소가구단지공원으로 명맥을 이어가며 작은 기념석이 세워져 예전의 삼거리를 표시하고 있다.

성거산 이후는 산행부터 귀가까지는 모든곳이 일사천리(一瀉千里)
이어지는 금북정맥능선인 만일고개-모래봉-영인지맥분기점-상명대(왕자산)갈림길-각원사갈림길-조라지고개-태조산-교육원삼거리-흑석산갈림길-유량터널-장고개-천안의료원갈림-취암산에서 금북정맥과 작별하고-동우아파트삼거리-천안삼거리가구단지 응원리 버스정류장에서 갈무리한 산행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으나어렵고 괴로운 일을 겪고나서야 비로소 좋은 일이 생긴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란 사자성어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했던 산행으로 시작부터 어긋나 비상수단을 써야 했었고 초입에서 심한 잡초목을 극복하느라 고생이 많았던 오전과는 판이하게 오후와 귀갓길은 기다림 없이 톱니바퀴 돌아가듯 연결된 버스와 전철에 환승해 일사천리(一瀉千里)로 귀가했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9-05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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