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1일 목요일 날씨 맑음 (운봉 산악회)


 위치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 703m


 오전 7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호남고속 도로를 타고가다 정읍ic 를 빠저나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를 지나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 매표소를 통과한후 주차장에 도착한다, (12시5분)


 입장료 대인 2,500원 12시15분 포장도로 를 따라 대흥사을 향해서 걸어 올라간다. 길 양옆으로 서 있는 동백나무 를 처다보니 동백꽃이 긴 겨울 잠에서 깨어나 붉은 꽃망울을 터 트리고 수숩은듯 방긋이 웃는다.


아직 동백꽃이 흐트러지게 핀것은 아니고 꽃이 핀나무도 있고 꽃망울을 터트릴 생각도 하지 않은 동백나무가 더많다.


 표충사 삼거리 길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임도길이 끝 나면서 작은돌 너덜 지대길 경사진 길 을 걷게 되는데 초입 인데로 숨이 가파온다. 30분 걸어왔더니 넓적한 바위가 있는데 그곳에서 등산 T샤스만 입고 오르다보니 삼거리길이 나타난다. 직진으로 가면 두륜봉을 가는길이고 좌측가면 북암으로 가는길이다.


 힘이들어 두륜봉만 산행 하려면 이곳에서 두륜봉 방향으로 오르면되고 두륜봉을 오른다음 가련봉 노송봉을 거처 대흥사로 하산 할수있는 삼거리 길이다.


 오늘 산행 계획이 북암으로 해서 노승봉 가령봉 두륜봉으로 대흥사로 하산 할 계획이니 만큼 좌측길로 올라간다. 이정표있는 삼거리에서 몇계단 올라가니 조금한 암자가 있는데 북암 이란다


북암 앞 등산로에는 수도꼭지가 붙어있는 생수가 있어 물한 바가지 받아 마시니 물맛이 시원하다. 북암을 지나 산허리를 따라 걸어가니 안부능선 휄기장이 나타난다 (오후1시)


 안부능선이 괘나 넓은곳에는 다 말라빠진 억쇄풀이 쓸쓸히 바람에 나브키고 있는 등산로우측으로 올라가니 다시 휄기장이 나타난다. 노승봉이 770m 가야 한다는 이정표가 있다. 노승봉이 커라란 한덩이의 암석이 우뚝히 서있는것을 바라보며 올라가니 노승봉 암석밑을 좌측으로 돌아 노승봉을 올라간다.


 경사가 급한 암석이라서 오르는 등산로는 암석을 뚫고 밟을수있는 조금한 철붙이 받침대를 양옆으로 만들어놓고 암석을 뚫고 손잡이 고리를 양옆으로 만들어놓아 매달리다 싶시 하면서 혹은 로프도 잡고 쇠고리 줄도 잡고 요지조리 오른다.


오후 1시 35분 노승봉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몇십명 앉은수있을 정도로 암반이 넓다 조망을 바라본다 남해의 아늑하게 바라보이는 바다 그리고 서해의 바다 다도해의 바다의 섬과 섬들 들녁에 파란 보리싹들이 싱그러운을 더해주고 남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이마에 흘린땀을 씻어준다


이 시원함! 이 아름다운! 아무리 바라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힘들게 올라와서 정상을 오른 성취감과 아름다운 조망을 바라보며 느끼는 이 기분은 아마도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아 있으리라.


 노승봉에서 가련봉으로 가는길도 만만치가 않다 노승봉 올라 올때와 등산로와 같은 안전장치는 해놓았는데 내려가는 길이 아주 급경사가 길이다. 아슬아슬 하기는해도 내려오면서 짜릿한 기분을 느끼며 노승봉을 내려와서 다시 가련봉으로 올라간다.


가련봉도 노승봉처럼 한덩이의 암반으로 되었있어 한발 한발 오르때 위험하기는 해도 느끼는 스릴은 기분이 좋다. 가련봉에 오른 시간이 오후 1시 45분이다.


조망은 노승봉과 똑같이 느껴진다 가련봉에서 내려오는길도 급경사 암석을 타고 내려온다 약간 위험한 생각은 들어도 내려오는 기분은 좋다 간혹가다가 암반을 뚫고 고정 해놓은 쇠기둥이 빠저 덩그덩 거리기는 해도 안전에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것 같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보수해놓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련봉을 내려와서 두륜봉으로 오는 등산로는 바위 너덜지대라 걷기가 까다롭다 몸의 중심을 잘못 잡거나 돌을 잘못 밟으면 사고로 이어질수있는 지역이다 오후 2시10분 두륜봉 올라가는 헬기장이 있는 안부능선에 도착했다


 두륜봉이 440m 가야한다는 이정표을 지나 두륜봉 산허리를 끼고 좌측으로 300m 정도 걷다가 우측으로 올라가니 구름다리가 보인다 자연석으로 놓여있는 5m 정도의 구름다리 밑으로는 철구조물의 계단이 있고 철계단을 지나면 곳바로 두륜봉 정상 630m 이다


 정상이 아늑한것이 넓은 암반이 여기저기 있고 구름다리는 비들기가 앉자있는것은 느낌이다. 늦은 점심을 암반에 앉자서 여유있게 먹고 오후 2시 46분 진불암 방향을 향해서 내려온다


내려오는길이 암석 너덜지내라 걷기가 까다롭다. 한참을 걸어내려오니 진불암 까지 왔다. 진불암이 있어 이곳까지 승용차가 올라오나보다. 길도 쇠면으로 포장이 되였있고 우창하게 서있는 동백나무 잎은 한여름 나무그늘을 연상하게 한다.


수령이 몇십년이나 묵은 동백나무 그리고 여기저기 지천으로 있는 동백나무 아직은 동백꽃을 피울 생각조차 하지 않는것같다. 임도에서 대흥사로 하산하는 등산로을 따라 내려온니 계곡에서 소리내며 흘러내가는 물소리가 완연한 봄의 소리를 들려주는 느낌이다.


물소리를 들으며 동백나무를 처다보며 걷기편한 등산로를 걸어오니 표충사 에 도착했다 올라갈때 삼거리길인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40분 표충사 대흥사 경내를 둘러보고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산행한길: 대흥사 주차장 - 표충사 _ 북암 - 노승봉 685m - 가련봉 703m -두륜봉 630m - 진불암 - 표충사 - 대흥사 주차장 약 3시간 45분


 


 


 


두륜산 가련봉


 



 


 



가련봉에서 두륜봉으로 가는 길목에서 찍은사진


 


 


 



두륜산  정상에서 바라본  땅끝마을과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