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운악산(雲岳山.935.5m) - 경기도 가평군 하면, 포천군 내촌면

2. 산행일시 : 2004. 7. 30 (금) 11:00 ∼ 16:00

3. 산행자 : 초이스 외 2명

4. 산행코스

10:50. 현등사 등산로 입구 도착 - 만경능선 - 철계단 - 정상 - 절고개 - 현등사 -계곡길- 16:00. 탁족 후 원점 회귀

*** 산행 거리 : 매표소 →3.42km← 정상 → 3.36km ←매표소   (총 6.78km)

*** 산행 시간 : 약 5시간 (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운악산(雲岳山.935.5m)은 관악, 치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 5대 악산 중 하나로 산의 동쪽 편에는 고찰인 현등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풍부한 수량과 폭포, 소, 암반 등을 두루 갖춘 현등사 계곡은 여름철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 동쪽 위쪽 능선 위험한 바위절벽지대에는 가파른 철계단과 구름다리가 만들어져 있어 그 모양이 마치 대둔산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구름다리를 연상시켜 줍니다.

산행은 동쪽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여 현등사에 이르기 전 A코스이정표나 그 전의 갈림길에서 등산로로 들어서서 암릉으로 되어있는 능선 길을 타고 병풍바위, 미륵바위 등을 감상하고 철계단을 지나 정상에 도착한 후, 남릉을 따라 절고개 까지 가서 현등사로 내려오는 코스와,

서쪽 길원목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절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르고 서북릉을 따라 운주사쪽으로 하산하는 코스 등이 있습니다.  

-자료 퍼옴-

▶▶▶ 오래 전부터 중학교 때 여자동창들이 산에 한번 가자고 했으나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미루어 오던 차에 오늘에야 시간을 내서 함께 운악산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오늘이 마침 중복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너무 무덥고 바람마저도 없는 것이 오름길 처음부터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그래서 쉬엄쉬엄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운악산은 여러 번 찾아 왔지만 이렇게 더운 여름철 운악산행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여름철 운악산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집니다.


①번 방향 코스를 따라 올라가서 ④번 코스를 따라 내려옵니다.

<↑ 매표소>


<↑ 운악산 시비 >  

운악산 만경대는 금강산을 노래하고

현등사 범종소리 솔바람에 날리는데

백년소 무우폭포 푸른 안개 오르네


<↑ 첫 번째 안내 표시판>여기서부터 능선을 향해 올라갑니다.

<↑ 계단 길>

<↑ 바위 > 초가집 같기도 하고 모자 같기도 하고...

<↑ 오름 길에서 바라 본 축령산 서리산의 모습>

<↑ 오름 길 조망 1>

<↑ 조망 2>

<↑ 병풍바위 1>

<↑ 병풍바위 2>


<↑ 바위 2>

<↑ 바위 3>

<↑ 조망 3>

<↑ 쇠줄지대 1>  

<↑ 미륵바위>

<↑ 쇠줄지대 2>

<↑ 오름길에서 바라 본 현리 방향>

<↑ 바위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 철다리>  

<↑ 지나 온 능선>

<↑ 명지산 방향>  

<↑ 연인산 방향>

<↑ 철계단>

<↑ 쇠줄지대 3> 운악산 오름 길에는 이런 쇠줄구간이 너 댓 군데가 있습니다.

<↑ 바위 위에서 핀 꽃-줌인->밤새 내린 이슬 한방울 먹고 이렇게 꽃을 피웠습니다.

<↑ 운악산 정상석. 935.5m>  

<↑ 정상에서>

<↑ 서봉의 모습>운악산에는 서봉에도 정상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 정상에서 바라 본 포천 일동 가는 길>
<↑ 남근석>

<↑ 하산길 이정표>

<↑ 현등사 사리탑>

<↑ 기화대사 사리탑>이 사리탑은 조선 중기 사리탑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 현등사 3층 석탑>제가 보기에는 4층인 것 같은데 3층 석탑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 현등사 지장전> 다른 건물들은 단청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 민영환 바위 「민영환」암각서>

<↑ 현등사 계곡>여기서 탁족의 기쁨을 맛보며 쉬었다가 내려옵니다.
<↑ 계곡의 폭포>

<↑ 들머리와의 만남>현등사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첫 번째  안내판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올라갔었습니다.
(사진의 우측) 이 사진은 하산 길에 촬영한 것입니다.  

***오늘 산행 끝***


▶▶▶산행 후기

행복을 얻으려면 만족에서 멀어져야 한다고 했던가?

무더위에 담금질을 한 뒤였기에 정상에서 마시는 맥주 맛은 더욱 시원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에 취해 있을 때에는 느끼지 못하던 것을  
이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고통에 의해 그 소중함을 맛보게 되는 것처럼,  

고통의 시간 뒤에 주어지는 행복은 그 당도가 더욱 진하지 않을까요?

30여 년 전에 까만 교복을 차려입고 수줍어하던 단발머리 소녀들이 이제는 중년이 되어 함께 운악산에 오르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새삼스럽게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봅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뒤돌아보니 우리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항상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황금같이 소중한 시간 모든 님들 행복하기만 하소서!!!


♥♥♥ 살아 있기에 느낄 수 있는 행복  ♥♥♥

아침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붉게 물든 저녁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노래가 있어 행복하고
꿈이 있어 행복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어 행복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쁨도 슬픔도 맛볼 수 있어 행복하고  
더불어 인생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고  
  
누군가가 그리워 보고픔도  
그리워 가슴아리는 사랑의 슬픔도
모두 다 내가 살아있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그리고 산이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