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지 : 소 요 산 (587m)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셩기도 포천군 신북면

@ 산행일시 : 2004. 03. 07(일) 07 :20 - 15 : 45
( 순수 산행시간 3시간 10분 )
@ 산행인원 : 금풍이,불암산 총 2명

@ 산행코스 : 매표소 - 일주문-원효폭포-백운암-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
- 상백운대 -칼날바위-나한대-의상대(587m)-공주봉 -구절터
- 일주문 - 주차장 - 소요산역

@ 산행거리 : 9.2Km( GPS상의 일주문부터 소요산역까지의 거리)

@ 산행지도 : 1 : 25,000 동두천 지형도

@ 이동수단 : 전철( 창동 - 의정부), 신탄리행 보통열차(08:20 의정부발)
소요산역14:42분발 보통열차, 전철, 마을버스로 귀가.

@ 산행후기
어제 저녁까지의 신경성 스트레스 편두통을 잊으려 쉬어볼까 생각했지만
습관처럼 새벽에 일어나자 마자 준비된 배낭을 챙기고 물을 끊인다.
(계속되는 업무 스트레스로 편두통과 장염에 시달리고 있슴)
            07 : 20 집을 출발( 마을버스) 창동역에 도착 , 의정부가는 1호선  
전철에 몸을 실고 의정부역에 도착 08 : 15이다. 5분밖에 시간이 없다.
20분발 열차를 타지 못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번개처럼 뛰어,
아슬 아슬하게 신탄리행열차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열차내 금풍이 조우)

소요산역에 08 : 55분에 도착, 등산화끈을 조여메고 , 족발도 사고
컵라면도 사고, 동동주도 한병 사고. 아직은 이른시간인지 한산한
소요산 입구길을 걸어 올라간다.
우측으로 야외 음악당을 지나 관리사무소를 지나고 매표소에 도착,.
거금 2,000원을 지불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좌측 자재암쪽으로 방향을 잡고 계단길을 따라 도착한곳이 1,200원
짜리 문화재인 자재암이 반긴다(자재암관람료가1,200원, 관광지입장료)
좌측 가파른 계단 급경사길을 친다. 초입부터 숨고르기를 해야한다.
채 30분이 안되어 하백운대에 도착,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사진
촬영, 조망이 좋다. 상백운대,중백운대,나한대,의상대가 조망된다.

숨고를 필요없이 일사천리로 중백운대를 지나친다. 가끔씩 얼어있는
등로에서 미끄럼을 느끼지만 스틱으로 지탱하면서 속도를 내어본다.
상백운대, 이제 사방을 조망해본다. 정상쪽에서 오는 사람들이 가끔
시야에 잡힌다( 아마도 코스가 반대 인듯 싶다)

상백운대에서의 잠시 휴식을 접고 칼같이 서있는 칼날바위지대
지나면서 또 잠시 사진촬영, 내리막,오르막을 반복하다보니 이젠
나한대란다. 570. 5m 서북쪽 방향으로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가
손에 잡힐 듯 하다. 눈에 덮혀있는 나한대의 바위지대를 보면서
잠깐의 여유를 잡고 사진촬영, 휴식을 취한다.

나한대를 지난지 10분이 채 안되어 정상인 의상대에 이른다. 가파른
오르막이지만 그런대로 밧줄로 잘 정돈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웬 사람들이 이리도 많은가? 웅성웅성, 단체산악회에서 온듯
싶다. 시끌벅적한 소리 , 술마시는 소리, 어떤 어떤 소리,소리,소리들.

정상석을 촬영하는데 몇분동안을 헤메고(단체로 온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함으로써)곧바로 공주봉을 향해서 하산, 5분여 정도 하산하다가
등로를 벗어나 우측 암릉지대로 올라 쳤다. (이른 점심및 휴식)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펴고 컵라면, 족발, 막걸리 한잔,그리고 커피
까지,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며 사진촬영까지.......
( 정상에서 그래도 "산하"의 팻찰을 보고서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어느
어르신의 말씀으로 기분이 전환됨, 산행중 처음으로 "산하"의 팻찰에
                관심을 가지신 분을 만났음)
               40여분간의 휴식후 다시 등로로 합류, 12시 50분에 접어들어 공주봉 
에 도착, 잠깐의 사진촬영후 스치듯 하산길로 접어든다.
땅이 녹기 시작함으로 미끄럽다. 급경사길 한쪽에 잘 설치된 밧줄을
잡고 하산 속도를 내본다. 암릉지대에서 조망되는 지나쳐온 봉우리들
한눈에 하백운대를 시작으로 중,상백운대,나한대,의상봉이 보인다.
말 그대로 말밥굽을 따라 봉우리들이 정리되어 있는듯 싶다..

속리교를 거쳐 일주문에 다다르니 13: 21분 , 서두르면 40분에 출발
하는 열차를 탈 수 있으련만, 서두르고 싶지 않았다. 여유를 갖자.
느슨한 마음으로 이런저런 생각끝에 소요산역에 도착 (13:50 )
역내에 펼쳐진 모습이 나를 너무도 행복하게 만들었다.. .
한쪽 책장에 잘 정리되어진 온갖 책들, 난로위에서 끓고 있는 무료
제공 "한방차" 따끈한 한방차를 마시며 독서삼매경에 빠지면서
산행에서의 피곤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4:45쯤 열차는 소요산역을 출발하였고, 의정부를 거쳐, 창동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중계동 집에 도착하니 15: 45이었다.
             * 제 개인적으로는 약 20여년전 군제대후 모산악회의 산행가이드 아르
              바이트를 할때 가보고 불혹이 넘어서야 다시 찾은 소요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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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산 산행 안내도중 가장 눈길을 끈 안내도, 도로변 초입 좌측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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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재암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으로 땀을 빼고 난 후  암릉지대에서 조망되는 멋진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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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백운대에서 바라본 중,상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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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백운대에서 본 나한대와 의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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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백운대에서 바라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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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백운대에서 나한대로 가기위한 칼날바위 , 이후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또 오르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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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야 할 칼날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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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의 산행 안내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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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두천시에서 설치해놓은듯한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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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상대 정상에서의 북서쪽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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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없이 눈에 덮혀 있는 침묵의 공주봉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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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봉에서 내려다 본 동두천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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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거쳐왔던 말발굽 모양의 봉우리들, 우측으로부터 의상대,나한대,상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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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봉에서 하산도중 암릉지역에서 바라 본 자재암 ( 천하의 명당 자리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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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산역내에서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한방차 한잔 (무료제공)

 

 

 



▣ 김성기 - 소요산 다녀온지 10 여년이 지났는데 다시 보게되어 반갑군요. 즐산 하세요~.
▣ 김정길 - 5월 철쭉의 말발굽 소요산을 설경의 소요산으로 바꾸고 계시는군요, 처자식 벌어먹여 살리시느라 어려운 시국에서 업무상 스트레스로 편두통과 장염에 시달리고 있다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나와 자녀들의 경험에 의하면 고등학교 2~3학년때와 30~40세 전후에 그러하더군요. 한국의산하에서 자랑스러운(패찰을 착용하고 다녀도 걱정이 안되는) 불암산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 최병국 - 소요산 92년도에 다녀왔는데...기억이 가물가물...자재암과 폭포만이 생각이 납니다. 동두천 미군들이 많이 오는 곳이죠. 수고하셨습니다.
▣ 산초스 - 고대산이 너무 짧아 소요산으로 투헤드산행 가려다 못갔는데 만날수 있을뻔했는데 아쉽네요. 몇번이나 소요산을 산행했는데 이상하게 우측의 공주봉에서 의상대까지만 갔다 하산하여 다음번에는 중백운대 방향에서 종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어서 - 불암산님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여유로운 산행을 하셔야 되고요, 3년전 가을에 올라갔던 의상대 보니 반갑군요. 매표소 가기전 우측의 계곡물이 정말 시원했는데...^^**
▣ 주왕 - 언제나 힘이 넘치는 산행기 멋지십니다. 빠른 쾌유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음~~ 릴렉스(relax) ' 하게...^L^ 화이팅!!!
▣ 불암산 - 20여년만에 찾은 소요산이었는데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선배님들의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오전 병원에서 마무리 치료를 끝으로 다시 회복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들 행복하십시요. 관악에서 인사올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용진 - 말발굽 산행 참 좋은 곳입니다. 저도 작년에 다녀온 기억이 새롭게 뇌리를 스칩니다. 님께서는 사진까지 올리셔서 더욱 더 생각이 나네요. 사진과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계속 즐산하시고 강건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