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 북부능선 종주......환상의 가을
    산행 산행 일자 : 2004.10.24 (일)...토요 무박
    산행 코스 : 완장리-애기암봉-장성봉-대간 삼거리-막장봉-통천문-
                        삼형제 바위-투구봉-제수리치-남군자산-쌍곡 휴게소
    산행 시간 : 약 11시간 20분 (후미기준 식사 2끼,휴식시간 포함)
    속리산을 향해 남진하는 백두대간이 구왕봉을 지나면서 서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악휘봉을 향해 나아가다 다시 남쪽으로 급하게 꺽어 장성봉 지나 대야산으로 이어진다.
    이 대간 줄기를 장성봉에서 열십자로 가르고 지나가는 속리산 국립공원내의 능선종주를
     이번에 추백팀의 군것질 산행 메뉴이다.
    구한말 항일 의병장 이강년 생가터 주차장에서 차를내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완장리 마을을 지난다.
    마을길옆에 있는 멋진 노송을 구경하고는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 민가가 끝날때쯤
    개울건너 수렛길로 접어들어 전진하다 눈앞의 산모퉁이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가니
    반가운 표지기가 눈에띤다.
    희미한 산길을 잠시 오르니 넓은 산림도로가 나오고 길 따라 오르니 태종농장,
    그곳을 가로질러 어렵게 애기암봉 들머리를 잡는다.
    한마디로 들머리 찾기가 애매하다.
    애기암봉 오름길은 처음부터 정상까지 숨돌릴 틈없이 거의 급경사로 이루어졌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멋진 조망을 볼수 있기에 힘든줄 모르고 오르니 정상(747m)이다.
    멀리서 봤을때의 멋진 모습과는 달리 정상석도 없는 평범한 정상이다.
    아침을 먹고 불이불이님이 즉석에서 정상석을 세우고
    오늘이 추백팀의 맏형인 고개마루님의 생일이라 급조한 케익(?)을 놓고 축하한다.
    눈앞의 장성봉을 향해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넘고 넘는다.
    주위의 경치를 감상하며 걷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어느덧 대간길과 만나며
    우측으로 틀어 장성봉(915m)으로 오른다.
    정상에서 가야할 막장봉과 저멀리 남군자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직전의 표지판 "절말" 방향으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막장봉가는 삼거리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대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쌍곡방향을 택한다.
    시묘살이 계곡으로 내려가는 안부에서 급한 오름길을 올려치면 막장봉(887m)이다.
    워낙 조망이 좋고 가는 걸음 머무는곳 모두가 절경인지라 사진 찍고 감상하느라 계획보다 시간은 자꾸만 늘어진다.
    통천문을 통과하고 바위전시장이라고 명명할만큼 아기자기한 바위들을 넘어 투구봉에 다다르고
     이곳에서 점심상을 편다.
    속리산 주릉이 눈에 잡힌다.
     이제는 제수리치까지의 하산길, 너무 지체한 시간 때문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차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눈앞에 아스팔트 도로가 나타난다.
    제수리치 도로를 가로질러 남군자산을 향해 걸음을 제촉한다.
    능선따라 오르면서 왼쪽으로 백두대간 줄기가 펼쳐지고 멋진 대야산 전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이후 능선따라 무덤 몇기를 지나고 길이 두갈래로 갈라진다.
    능선 오름길대신 우측의 트래버스길 같아 그길을 선택하면서 오늘의 첫 알바를 한다.
    다시 급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오르고 이후 마지막 힘을 모아 남군자산 정상(827m)에 이른다.
    이곳에서 군자산쪽 으로 가지않고 바로 급하게 떨어지는 직진하산로를 따른다.
    군자 용아릉이라고도 하던가?
    내림길도 만만찮은 절경이 펼쳐지지만 눈앞에 나오는 쌍곡 휴게소가 더 반가왔다.
    완장리 이강년 생가터
    마을길따라 멀리 애기암봉이......
    태종농장
    애기암봉과 지나야할 능선들
    애기암봉 오름중에......
    다음 차수에 가야할 대간길
    내려다본 마을
    애기암봉 정상
    애기암봉에서 바라본 희양산
     
    즉석에서 만든 애기암봉 정상석
    네발로 기어 내려와
    구왕봉과 희양산
    단풍 계곡
    단풍
    장성봉 가는길
    장성봉
    오늘의 하늘
    단풍벽
    솔아 솔아 푸른솔아
    장성봉 정상
    가야할 막장봉
    막장봉 갈림길
    제수리치를 향해
    막장봉 정상
    통천문
    가야할 능선길
     
    끙끙거리며 오르다 쳐다본 하늘
    바위와 소나무(1)
    암릉길
    바위 전시장
    멀리 막장봉이...지나온 능선길
    바위와 소나무(2)
    바위와 소나무(3)
    멀리 남군자산이......
     
    바위와 소나무(4)
    투구봉
    땡겨봤습니다.
    투구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릉
    묘하게 생겼습니다.
    제수리치 건너 남군자산으로
    대야산 전경
    남군자산 정상
    멀리 월악의 하,중,영봉
    군자산
    쌍곡 휴게소 날머리
    ***사라브라이트만/Dust in th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