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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홀로글을쓰며님 (하눌타리산악회)

 

2004년 10월 24일
이번주에는..각자 나름대로 마음속에 담았던...
각자의 산을 다녀온 흔적을 나름대로 느낀다.
다들 홀로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아니면 그동안 사눌타리에 눌려 소홀했던..짝지(?) 또는 가족들에게
그간 해주지 못했던 가족들과의 좋ㅇㄴ 시간 이었기를..내심 기대하면서...
번개 산행이기 보다는 가고 싶었던 산행을 같은 마음의 사람끼리 나들이 한것 같다.

나 또한 용문산 정기산행에서 내심 기대하였던 단풍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였고
나름대로 주변인들도..나와 같은 심정 이었으리라.

아주 작지만 알콩 달콩..세상 사는 이야기 같은 산
삼악산..
산세의 변화가 무궁 무진해..짧은 산행 임에도 불구하고 발목을 붙잡는 절경이 가히 형언 할수가 없다.

춘천 마라던 대회가 함께해 엄천난 한호의 응원과 헬기가 발 아래로 날아다니며...
호반위로 프르른 물결이(참조로 춘천의 호반은 가을의 물빛이가장 아름답다.)
썩은 가슴의 상처를 치료 하는듯 하다.
호반 도로를 드라이브 하면 막하 혈투를 벌이던 연인들도..
금새..키쑤를 나누며 애정에 대한 맹세를 재 다짐 한다던데....
하지만 드라이브는...운전자에겐 별루 도움이 되질 않으며..초보자 일 경우 사고 위험도 많다
하지만 삼악산에서 내려다 보는 그 기쁨은 한마디로 뾰~~~~~~~~~~~~~~옹 이다.

언제나 산행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던 헤니쉬(마녀) 그녀가 삼악산에서도 그 자리를 놓칠리가 있겠는가? ㅎㅎㅎ
하지만 만만의 콩떡이다.

마녀왈 이런산은 정말 싫은데 왜 이런산을 오자거 했냐고 투정이 이만 저만
막말루 지까짓게...투정 부려 바짜지..이 산에 오면..누구나 신선이 되야 하거늘...
10분만 더 가자 ㅎㅎㅎ
누군가는 그리 말한다..마녀가 살이 빠지기 전까진... 산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거라...
ㅎ지만 아니다 통통마녀 그대로 통통 튀었다

필자는 우선 산행코스를 따르지 않았다..
지척으로 보이는 산행을 좌로두고
(左로는 산행 코스에 일반 산림지역, 右로는 거친 암반 절벽이며..호반이 펼쳐 보인다.)
우측 거친 기암들의 호반이 펼쳐진 능선아닌 능선을 치고 올랐다..
(무지 험한산 다녀온듯 하지만 과장된 표혀이 있음...
초보자들도 약간의 무리만 있다면 다 할수 있을듯 함.)
그때 잠간의 아찔함...마녀가 내 뒤를 따라 헉헉 거리며 따른다...
이윽고 마녀가 내벳는 말..아이쒸 어빠~~ 참나 일케 잼는곳을 왜 이제 와떠여 넘 잼있자나 ㅎㅎㅎ...
예상치 않았던 말이다...난 또 웃음으로 답 하였다..잼나냐? ㅎㅎㅎㅎ

오르고 오름을 여러번...
변화하는 작은 기암들이..이리도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기분을 상쾌하고 꿀한 감정까지
어루만져 주리라고는..생각치 못한 부분이다

필자도 또한 잠간의 사고가 있었다
바위를 잡을곳을 찾아 이리 저리 두리번 거리며..
아싸 잡을 곳을 찾아 잡고 힘것 힘주고 몸을 끌어 올렸는데
무언가 모르는 육중한 부딪힘..빠각~~~~~~~~`
으헉...아래만 보다가 위에 소나무 한 그루를 보지 못한터...헤딩을 하고 말았다.
3초간의 아찔한 실신.. 이것은 삼악산의 유일한 사고이며 사고다.
다행히도 외상이 전혀 없어서 주위 분들에게 맘 고생을 드리지 않았다...

모두들 한마디씩 던져준 고마운 말
여지껏 다녀본 산행중 제일 잼나고 좋은 산이다...
어케 이런산을 선택하고 불러준 필자에게 고맙다는 말들이다.

얼굴에 보인다 참 즐거움의 산행이다
찡그린 얼굴없고.모두 세상 찌듬을 다 버리고 가는 행복함.
청량리를 출발 할때만 해도 아침일찍 나선터라....
열차에서 잠이나 청해야지 하는 세상 피곤함이 보였는데 ㅎㅎ
어찌 이런 기차여행을 필자 가만히 보고 있으랴..학실한 추억을 만들어 줘야지 ㅎㅎ
필자는 강원도 정선에서..특별히 공수해온 계수나무 감로주 라고 하는 막걸리를 4병 준비 하였다
기차에서 두병..하산길에 두병..이렇게 생각했는데...
모두를 입맛을 다지며....막거리 또한 극찬이었다 ㅎㅎ
당연히 첨 보는 그 신기한 맛에...궁금하기도 하리라 생각된다
어디서 그 맛을 볼수 있겠는가?
일반 소매점에서는 절대 찾을수 없는 맛이다...???머시? 막걸리가 다 막걸리지 특별한게 뭐 있냐고요?
ㅎㅎㅎㅎ 마셔보지 못한분들이랑은 더이상 말 삼가합니다. ^^

한참을 힘들게 담을 흘리며 치고 오른산은 즐거웠지만
정산에서 약간의 가벼운 입공장 가동후 하산하는 행복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필자도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행복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이었다

빨간꽃? 노란꽃? 초록꽃? 갈색꽃?..ㅎㅎㅎ아뜨 나의 실수 꽃이 아니라 갈 단풍 임돠...

무지 무지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저 절경속에 단풍
왠일이니 왠일이니..마녀가 글쌔 사진을 찍어 달라거 조르질 않나????
세상 산행을 그리 많이 했어도 사진을 찍은일이 거의 없다던 마녀가....
그렇다 마녀는 사진을 거의 볼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곳 삼악산은 그녀의 마음을 열었나 보다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이 나왔기를....
못내 필자는 직사의 역할을 하면 올랐기에..좀더 힘들었다.

이런곳에서 사진을 찍어가지 않는다면....
전문 산악인들이 아니기에...도란 도란 이렇게 흐르는 추억은 남지 않을것이란걸
필자는 잘 알고있다...

2차 계획된 시간을 맞추기 위해...필자는 속도를 내어 하산 하였다.
2차 계획이 무어냐거??? ㅎㅎ 실행 하진 못하였다
넘 예상 시간에 내려오지 못했기에...차후 귀경하는 열차 시간표와의 아쉬움이 남기에...
다음 계절을 기약해야만 했다.

대신 하산주는 삼악산 매표소 아래에서....송어회와..쏘주..
그리고 산에서 넘 얼어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막걸리
얼큰히 오른 취기를 달래며 아쉬움을 뒤로....그냥 귀가 하였다면...이리 마음이 가뿐하지 않았을 것이다.
필자는 삼악산에 오르기 전날..동창회를 이끌며...모임장소로 갈대
(억쇠풀...이후 갈대라 칭할것임)가 많은
상암동에 하늘공원에서 여러컷의 사진을 찍은바 있다 하지만 그곳은 물이 없어 나름대로 아쉬웠는데..

삼악산 출구를 빠져나와 강촌을 기고 도는 강으로 내려왔다..지하도를 빠져나오자 마자 바로 우릴 반기는 것은 다름아닌 강변을 끼고 줄지어져 있는..갈대들인 것이다.

여러분 상상해 보라
하산후
해는 뉘역 뉘역 내려앉고...땅거미가 스르르르 내리고..
황금빛 태양속에 흐드러지는 갈대들의 춤을....

그들을 바라보는 선남 선녀들의 마음은 어찌 하겠는가.....

그 강변길을(강촌역까지 이어지는 강변로 - 약 2.5Km 거리 임..)
우리 일행들은 도란 도란 한가하고 여유롭게...피로를 풀듯이 걸었다.

나홀로님 감사해요..너무 너무 즐거운 산행 이었어요 ^^
이렇게 답해준 님들 오히려 즐겁고 아름다운 산행이었다니 제가 더욱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뒷 이야기들은...같이 했던 님들께서 채워 드릴께요 ^^

같이 하신 8분의 님들

무정공심님(아직 해탈은 못한듯 ㅎㅎㅎ)..
나홀로글쓰며(필자)..
심(心)바따님...
마당쇠님...
루루님
미소짱님(미가입)..
땡벌님 (미가입)..
헤니쉬 (통통마녀)..산행의 모든 뒷 치닥거리를 한 그녀에게 힘찬 박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