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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과 어우러진 억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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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신불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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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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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사자봉 바위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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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평 억새밭에서~~

 

 

 

지난해 창녕 화왕산에서의 억새는 너무나 가슴에 남는 산행이였습니다.

그래서

좋은날에 보았던 그 억새가 이번엔 영남알프스에서 구경하고자 이 가을에 길을 나섭니다.

조금 이른감도 있지만 이달말엔 단풍보러갈 계획이 있기에 조금 당겨 나섰네요.

요즘 산행기가 거의 억새로 다 채워지고 있으니 우리도 마음만 급합니다.

 

"가자~~~억새보러..."

*^&^*

 

새벽 3시 20분

산행들머리인 태봉교를 건너며 부디 멋진 일출도 보고

억새의 그 찬란한 축제를 보게해 달라고 마음으로 빌며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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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인 종점상회

 

가로등 방향으로 몇십미터 내려가 태봉교란 다리를 건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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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교 다리 맞은편에 있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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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교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약 1km를 걸어 들어갑니다.

청수골산장 앞에 있는 파레소2교란 다리를 건너기전에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습니다.

 

처음부터 경주이씨 묘가 있는곳까지 약 20분 가량은 경사가 조금 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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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에서 올라오는 능선삼거리길에 도착했네요.

능선길은 완만한게 걷기가 아주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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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이 이길을 두시간 넘게 걸렸다길래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걱정을 하며 올랐었는데

걱정과 달리 우린 너무 쉽게 올라왔습니다...*^^*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올랐더니

영축산 일출보는 시간이 많이 남을것 같아서 이후엔 천천히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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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주변은 조망바위도 많고 다른 구경꺼리도 많이있는데

밤에 걸어가니 볼수가 없어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붑니다.

장갑을 낀 손가락이 시려지고 잠시만 쉬어도 식은땀에 몸이 떨려오네요.

조금 걱정도 들지만 아침이면 바람도 잠잠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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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가 깨어날려고 합니다.

멀리 영축산 정상이 보이고 아래 야경을 구경하며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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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몇군데 밧줄을 걸어놓은 암릉이 있어서 조심하며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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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날이 많이 밝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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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일출이 시작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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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영축산 정상석이 우뚝하니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남알프스에서 제일 큰 정상석을 자랑하는 영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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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에 도착하니 아직 ...

일출을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보며 구경합니다.

 

이쪽은 방금 걸어왔던 영축능선길입니다.

가까이서 부터 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

그 뒤에 시살등과 낙타등같이 보이는게 오룡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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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나중에 걸어갈 재약산 수미봉과 그 뒤에 사자봉이네요.

두 봉우리 사이에 있는 사자평

그곳도 억새가 너무 멋진곳이라 많이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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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에 덮인 이쪽은 영남알프스에서 제일 높은산인 가지산운문산 방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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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정상석도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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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 뒤로 서서히 일출이 시작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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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맑은 날씨에 붉은해가 올라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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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죽이며 먹먹한 가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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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갑자기 까마귀들이 날아오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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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마리의 까마귀들도 우리와 같이 일출을 반기고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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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가시고 날이 밝아오니 까마귀들도 신이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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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바라보는 내내 까마귀와 함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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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작은 억새 환종주를 정말 좋은날에 오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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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도 길을 떠나야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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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들도 떠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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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도 떠나야죠.

어느새 해는 우뚝 솟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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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많이 잠잠해지고 멋진 종주길이 되리라 상상하며 우린 신불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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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1.08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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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으로 가는 도중에 뒤돌아보니 멋진 암릉에 해가 삐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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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언제나 나를 황홀하게 만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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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키보다 높은 억새가 반겨주는 길을 걸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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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영남알프스 억새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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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넘어로 작은 산들이 운해에 싸여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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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영축산영축능선길입니다.

지난 새벽에 걸어온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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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탁트여 구경하느라 걸음이 늦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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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입이 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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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금 부족한듯한 억새입니다.

아마 25일 이후에나 억새가 활짝 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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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쯤엔 단풍 보러가기로 했기에 어쩔수없이 오늘 억새 보러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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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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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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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이들 게임 두더지잡기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자꾸만 돌아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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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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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신불산 정상이 있고 돌탑도 보이네요.

아래가 신불재랍니다.122E844E5078F07C08CE98

나무데크 양쪽으로 억새가 밭을 이루고 있고 우린 그 사이로 걸어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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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날에 우린 영남알프스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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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재를 지나 신불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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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우린 눈으로 봐도 믿어지지가 않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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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정상에 올라 둘러보다가 눈이 부셔 선글라스를 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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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야....?"

 

 

햇살에 눈이 부셔 보이지않던 태양아래 부분에 믿어지지가 않는 바다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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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갑자기 울꺽해집니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다를 바라보게 될줄은.....

 

울산앞바다입니다.

 

아주 큰 배들이 마치 작은개미 마냥 보이고 바다가 햇살에 비치어 반짝이고 있네요.

 

마치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너무너무 멋있죠.?~~~*^&^*"

 

 

마음을 빼앗기고 한참을 바라보고 쉬었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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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영축산과 걸어온 능선길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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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1.15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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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지산 방향은 운해에 덮여있고.....

여긴 신불산 높이가 1.209m라고 적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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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태극기 문양신불산이라고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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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정상에 쉴수있도록 나무데크를 아주 넓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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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에서 내려오다가 만난 전망대에서.....

저기 아래에 간월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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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용한 억새 산책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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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나무데크엔 지난밤에 비박하신 분들이 아침 준비에 분주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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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에 있는 돌탑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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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 오름길에 뒤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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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 오름길에 마주한 전망대에서 같이 한장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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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간월재와 왼쪽에 영축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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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1.08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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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좋아서 배내봉까지 금방오네요.

 

오두산 갈림길에서 간식을 먹고 있으려니 단체로 오셨는지 많은분들이

배내고개에서 올라오십니다.

 

배내고개에 도착해서 바로 능동산으로 오릅니다.

배도 고프고 쇠점골약수터에서 늦은 아침을 먹기로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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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산(981m)

 

 

배가 고프니 능동산 올라오는데도 힘이 듭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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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점골 약수터

 

 

우린 여기서 푸짐하게 늦은아침을 먹고 한참을 쉬었다가

능선을 따라 나서는데 이젠 배가 너무불러 힘이 무지듭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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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2봉(96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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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2봉 지나서 조금 올라오니 억새가 이쁘게 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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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있는 구연봉을 지나서 이렇게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나무데크 양쪽으로 수십가지의 동물조형물도 설치해서 지나는 이들을 미소짓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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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약산 사자봉1.3km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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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재약산 사자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자봉 오름길에도 많은 억새들이 양쪽에서 반겨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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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사자봉(1.189m)

 

 

일재 잔재인 천황봉이란 이름

이젠 이 정상석도 없애고 정식으로 사자봉이란 정상석이 들어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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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봉에서 바라본 왼쪽부터 간월산 신불산 그 사이에 간월재

그리고 영축산과 그 능선들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오른쪽 앞에 있는것이 재약산 수미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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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수미봉과 오른쪽 끝에 있는 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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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찍은 간월산 신불산

그 사이에 간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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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봉 내림길에서 잠시 쉬어가며 간식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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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올라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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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야죠.

저기 아래에 사자평 억새가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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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평 내림길에 억새가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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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이네는 지금 다 철거했고....?

멀리 털보네가 있는 아래도 조용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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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재약산 수미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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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네집을 지나 억새밭을 걸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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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억새도 올해는 마지막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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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억새밭에 들어가 한장 남깁니다....*^^*

 

이 가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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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수미봉(1.10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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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사자봉

그 뒤에 운문산 오른쪽에 가지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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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의 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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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오룡산과 그 옆은 간밤에 올랐던 시살등 능선도 보이고....

앞에 보이는 능선은 잠시후 걸어가야할 길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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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거리라 서둘렀더니 시간이 조금 남아서 주암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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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잔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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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소삼거리에 있는 이정판

우린 죽전삼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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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억새길을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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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회사에서 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이 산중에 전화가 터지다니......

안테나 다섯개가 다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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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삼거리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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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죽전마을인데 저기로 내려가면 차를 가지러

한참을 도로를 따라 내려가야하는데....

우린 조금 더 가서 산을 내려가기로 하고 향로산 방향으로 조금 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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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산 방향으로....

 

작은 봉우리 몇개를 지나고....

904m 봉우리에서 우린 백련으로 산을 내려갑니다.

경사가 심한 내림길에 국제신문 시그날에 의지한채

희미한 능선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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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동남가든과 저 뒤에 배내산장사이로 내려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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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나무사이로 우리차가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 아니면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조금 일찍 억새를 보러왔습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멋진 일출과 생각지도 않았던 울산앞바다도 보고

너무너무 행복했던 가을나들이 길이였습니다.

 

 

2012년 10월 11일 새벽 3시 30분

영남알프스 작은 억새 환종주

13시간 30분 걸려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오후 5시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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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가 걸어간 영남알프스 작은억새 환종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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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작은 억새 환종주길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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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우린 B길로 올랐다가 A길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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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과 간월산...배내고개까지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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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고개에서 재약산 사자봉을 거쳐 수미봉으로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