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21년 4월 17일(土)

산행지:江華(강화) 혈구산,퇴모산

산행코스:고비고개(구름다리)-第1,2,3峰-혈구산-퇴모산-농업 기술센터(강화 아르미애월드)

산행거리:約5.14km

산행시간:約2시간 30여분


<혈구산,퇴모산 산행 개념도>


<혈구산,퇴모산 산행 高度>


<혈구산,퇴모산 산행 GPS 궤적>


<혈구산,퇴모산 산행 GPS data>


토욜(4/17) 서울을 출발하며 가까운 江華(강화)이기에,

자세한 산행 설명을 하며 산행 들머리인 미꾸지 고개에 닿으니,

예상했던 대로 통제하는 사람들이 지키고 있어,

하는수 없이 고려산 산행은 포기할수 밖에 없었기에,

구름다리가 놓여진 고비고개를 들머리로 혈구산,퇴모산 산행길에 들었고,

이렇게 하려면 차라리 江華(강화)로 들어오는 다리(강화대교,초지대교) 두개를 막으면,

쉽게 해결 될것을 뭣~하러 많은 돈(?)을 들여 통제 요원들을 쓰는고?

물론 코로나19가 무서운 바이러스이긴 하나,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밀폐된 공간에서만 주의하면 될 터인데,

왜 굳이 산에 가는 것 까지 막는단 말인가?

국민 희생만 강요하는 K방역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정책이라 판단 되는데,

과연,

korkim만의 생각일까?


고려산,혈구산을 잇는 구름다리는?


구름다리 너머로 고려산이 눈(眼)에 들어오고,


허술하게 끈으로 구름다리를 넘지 못하게 해 놨고,

통제를 하고 있었지만 인터넷상에는,

고려산,혈구산,퇴모산까지 종주산행을 했다는 사진과 글을 올린 이도 있었고,


고비고개(구름다리)가 해발 約150여m이기에,

혈구산 정상 해발 466m 표고차 約300여m라 초반에는 약간 빡~세게 치고 올라야 하고,


지금이 진달래가 이쁘게 피는 시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보름여 빠른 開花(개화)로 인해 이미 꽃은 거의 떨어졌고요,


하지만 푸르름이 짙어 가는 시기라 산행 하기에는 좋았지만,

黃砂(황사)와 비 소식이 예보 돼 있어,

산행 시작때부터 간간이 내리는 비로 인해 우의와 우산을 쓰도록 했고,


登路(등로)에는 가끔씩 산벚꽃이 남아 있었고,


간간히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걷기에는 참 좋구나.


第1峰 오름에는 약간 된비알(급경사) 구간이라 모두들 힘들어 했고,


第1峰에 도착 후 잠시 쉬어 가는 중,


서쪽 아래 가까이는 내가저수지가 보이고,

바다 건너로는 우리나라 3大 道場(도량)중 하나인 普門寺(보문사)가 있는 석모도와,

북한과 아주 가까운 쌀이 유명한 교동도가 눈(眼)에 들어 오긴 한데,

짙게 깔린 黃砂(황사)로 인해 뿌옇게 보이는게 안타깝구나.


혈구산에서 퇴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래에도 산벚꽃 나무들이 여럿 보이고,


앞쪽으로 가야 할 혈구산 정상,


視界(시계)가 깨끗하면 江華邑(강화읍)이 자세히 보일텐데,


zoom으로 당겨 본 江華邑(강화읍)과 강화대교 너머로 한남정맥상에 있는 문수산까지,


띄엄띄엄 멋진 소나무들도 보이고,


조팝나무와 진달래꽃이 이쁘게 피었구나.


혈구산이 가까와지면 진달래꽃도 이쁘게 피었고,


이 지점에서 혈구산 정상을 다녀와 퇴모산으로 이어가야 하는데,

버스에서 개념도를 갖고 자세히 산행 설명을 했건만,

korkim隊長만 따라 다니며 어디로 가느냐고 묻기만 하는데,

글쎄요,

各 산악회 隊長들이 지도를 보며 산행 설명을 할때 잘 듣고,

나눠 준 개념도를 갖고 산행길을 이어가야 하건만,

그냥 버스에 두고 뒤따라만 다니다 보니 山勢(산세)를 읽을줄도 모르고,

방향 감각은 커녕 어느 지점에서 어디로 진행 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마음 금할길이 없구나.

요즘같은 시대에 GPS를 이용한 무료앺을 스마트폰에 깔아 이용 하라고 매번 알려 주건만,

소귀에 經(경) 읽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안타깝기에 선두隊長으로써,

종이로 만든 시그널을 바닥에 깔아 놓고 진행을 하곤 하는데,

과연,

언제까지 이런식으로 해야만 할지 답답한 심정이로세.


혈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江華邑(강화읍),


zoom으로 당겨 본 江華邑(강화읍)과 김포 문수산,


가까이로 퇴모산(左)으로 이어가는 능선과,

뒷쪽 바다 건너로는 석모도 해명산,낙가산,상봉산 마루금이 길게 이어져 있고,


퇴모산으로 이어가는 능선길,


고려산(436m) 보다 30여m 더 높은 穴口山(혈구산) 정상,


穴口山(혈구산) 정상에는 판독 불가한 삼각점이 자리 해 있고,


갑자기 전화 한통이 걸려 오는데,

후미에서 잘 따라오지 못하는 1名이 있다고라,

이 지점에서 안양대학 방향으로 탈출을 하라고 일러 놓고,

시그널을 깔아 놓은 후 퇴모산으로 이어 갔고요,


이미 진달래꽃은 다 떨어졌지만 푸르름이 짙어 가기에 걷기엔 참 좋았지만,


가끔씩 내리는 黃砂(황사)비에 쓰고 있던 우산을 보니,

흙비가 내린 듯 하여 하산할 때까지 마스크를 써야만 했고,


전체적으로는 肉山(육산)의 형태를 갖고 있지만,

가끔은 바윗길도 보이고요,


누군가 가짜인 봉우리에 퇴모산이라 써 놨고요,


가끔 만나게 되는 멋진 소나무들,


오래된 巨松(거송)이라 잘 다듬으면 더 멋진 소나무가 될텐데,


아무렇게나 가지치기를 한듯 보여 흉해 보이는구나.


이제 퇴모산 정상이 가까워지고,


퇴모산 정상에서 강화 농업기술 센터로 하산해야 하기에,

이곳 3거리에도 시그널 하나 깔아 놨고요,


퇴모산 정상에 닿아 모두들 인증 샷 하나씩 남기고,


바닥에 있는 삼각점은 판독불가라 안내문을 읽어보니 3等 삼각점이였고,


나즈막한 퇴모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코스가 짧은 된비알(급경사) 구간도 있었지만,

하산을 마칠쯤은 산책하기 참 좋은 코스로 이어졌고,


어느 亡者(망자)의 무덤에는 이쁘게 핀 貴한 할미꽃이 있었고,


오랜만에 보는 硏子(연자)방아,


강화 농업 기술센터,


잔디를 잘 가꿔 놓은 강화 농업기술 센터고요,

같은 공간 안에 농촌 체험 관광을 즐길수 있는 "강화 아르미애월드"가 있었다.


아쉽게도 고려산 산행을 못 했기에,

혈구산,퇴모산 산행을 마치고 교동도로 이동해 화개산 산행을 하려 했으나,

주말(土)이라 차가 밀린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김포에 있는 문수산을 가려 했으나,

일부 횐님들의 요청으로 간단히 산행을 마무리한 후,

강화 장터를 찾아 먹거리를 즐겨 보기로 하고,


하필 오는 날이 강화 장날이라,


엄청나게 많은 이들이 장터를 찾았고요,

산행 할때는 가끔 黃砂(황사)비가 내리고 强風(강풍)이 불었건만,

강화 장터에 오니 햇볕이 났고요,

농산물을 팔고 있는 이들을 보니 거의 나이가 드신 할머니들이였고,

가끔씩 산행을 마치며 하산을 한후,

산 아래에서 팔고 있는 할머니들을 보노라면,

부모님 생각을 하여 먹거리를 사 오곤 하는데,

어쩌다보면 실망스런 농작물이 있어,

더 이상 사지 않겠다는 이들도 있는데,

과연,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