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기도 하려니와 이것저것 풀리지 않은 숙제들 때문에 새벽에야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6시 30분이다. 마음이 정돈되지 않을 때는 산행이 좋은 것같아 등산가방을 짊어지구 관악산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관악산에 도착하니 등산객들이 몇분 계신다 이른 시각이라 매표소 직원들은 아직 출근 전이다
앞에 오르는 등산객을 따라 처음 가는 등산로로 올랐다 가파른 길과 암봉을 넘어가니 멀리 서울 하늘이 시야에 들어온다
며칠 비가 오지 않아 서울 하늘은 스모그로 덥혀있다 가슴이 답답해 진다 그래도 땀을 좀 흘리고 나무 내음을 맡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가파른 돌산을 넘어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능선에서 바라본 안양시
능선을 따라 걷다가 가파른 암봉을 지나 오르락내리락 하니 어느새 삼막사 깃대봉이다 사고가 났는지 취재 헬기와 119헬기가 깃대봉 근처를 돌고있다
br> 근처에 있던 119 아저씨게 물으니 등산객이 추락해 많이 다치셨다고 한다 관악산은 높이가 낮아도 가파른 암봉 코스가 있어 가끔 사고가 일어나는 곳이다 구조헬기가 부상자를 태우고 있다
깃대봉에서 바라본 내가 지나온 등산로 푸른 나무들이 싱그럽다
삼막사 깃대봉 바위 암봉을 타고 오르는 스릴감이 좋다
깃대봉 근처에서 식사를 마치고 사진 한장
관악산 연주대로 오르는 팔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팔봉 능선을 오르면 바위들과 관악산 전체를 조망하며 오를 수 있어 등산로로써는 제격이다 오늘은 약속이있어 오르지 못하고 등산을 끝마치고 내려왔다
br> 내려올때는 등산객들이 무리지어 오른다 내려와서 계곡에서 쉬면서 어린 아이들을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