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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보길도 격자봉 





                    ㅇ일시:
2012년 03월 11일 일요일
                    ㅇ날씨: 변덕이 팥죽 끓던 날 (강풍으로 체감온도 영하 10도)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全南 莞島郡 甫吉面

                    ㅇ사용렌즈: 캐논 16-35, 70-200

                    ㅇ산행코스: 땅끝전망대-망월봉-뽀래기재-425m봉-누룩바위-격자봉-수리봉-큰길재-광대봉-280m봉-보길면사무소

        

 

          <지도는 염정의님 作> - 오타 일부 수정함.


                    ㅇ산행시간
                       ㅇ08:58-땅끝전망대에서 산행시작
                       ㅇ09:45-망월봉 갈림길 (이정표 땅끝전망대0.7km-뽀래기재1.5km)
                       ㅇ10:16-뽀래기재
                       ㅇ11:02-누룩바위
                       ㅇ11:13~11:33-격자봉(433m)
                       ㅇ11:52-수리봉(406m)
                       ㅇ12:30~12:50-큰길재 (점심식사)
                       ㅇ13:31~13:51-광대봉(310m)
                       ㅇ14:06-돌탑봉(280m)
                       ㅇ14:54-청별리(보길면사무소)에서 산행마침

                    ㅇ산행시간 5시간 56분
                    ㅇ산행거리 약 9km
                    ㅇ나의만보계 15,072步

                    ㅇ일정시간표
                       ㅇ01:50 통영출발
                       ㅇ04:43 땅끝 갈두항에 도착하여, 06시 10분에 알람 맞추고 차에서 새우잠 자다.
                       ㅇ06:40~07:18 '뉴장보고호' 타고 땅끝 갈두항 → 노화도 산양항으로 운항 (첫 배 승선)
                       ㅇ08:58~14:54 산행
                       ㅇ15:00~15:16 택시타고 들머리로 이동 (택시비 13,000원) -- 10,000원 가능했다. 061-553-6262, 061-553-6353,
 061-553-8876(이용한 택시)
                       ㅇ15:46 노화도 산양항에 도착하다.
                       ㅇ16:00~16:43 '뉴장보고호' 타고 노화도 산양항 → 땅끝 갈두항으로 귀항

                       ㅇ17:33~18:00 해남 '천일식당' (저녁식사) '떡갈비정식 1인분 25,000원 (본전 생각이)

                       ㅇ19:28 순천IC
                       ㅇ20:42 통영도착


 보길도 격자봉 (格紫峰) 430.3m


 격자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황소가 드러누운 듯 완만한 산세를 지니고 있으나 안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솟은 기암을 마주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분지를 이룬 부용리와 동천석실, 승룡대,석전대가 보이고 멀리 바다 건너 땅끝마을 해남과 달마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에서 오른쪽으로는 노화도 뒤로 완도 상황봉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예작도, 당사도, 소안도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장식하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남쪽으로 추자도와 제주도가 보인다.

격자봉이란 산 이름은 고산 윤선도가 명명하였으나 언제부터인가 적자봉으로 변하였다. 완만한 등산코스에 습지인 듯 칙칙한 느낌이 들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다도해가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맑은 날이면 추자도, 제주도를 조망할 수 있다. 격자산에는 황칠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기도 하다. 섬 하나가 면을 이루는 보길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다에 에워싸인 그림같은 산이다.


물을 떠나 바다 한가운데에 격리된 해방감이야말로 보길도의 자랑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섬 풍광이 아름답다. 배로 건너야 하는 어려움덕에 지금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이 지켜진 셈이다. 보길도는 완도에서 남서쪽으로 32km 떨어져 있고, 해남반도 땅끝에서는 남으로 12km 떨어져 있다. 동서 12km, 남북 8km에 면적이 32.98제곱km인 섬 전체가 온통 상록수림에 덮혀 있다. 섬 중앙에는 대형 운동장을 연상케 하는 분지가 형성돼 있고, 분지 한가운데에 부용리 주민들의 식수원인 수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보길도의 관문인 청별나루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고산 윤선도의 사적비(사적 제368호)인 세연정이 반긴다. 세연정은 우리나라 조경유적중 특이한 곳으로, 고산의 독특한 발상이 잘 나타난 곳이다. 개울에 보(일명 굴뚝다리)를 막아 논에 물을 대는 원리로 조성된 세연지에서 어부사시사가 창작되었다. 연못 가운데에 있는 정자는 1992년에 복원된 건물이다.

세연정에서 보길초등학교 앞을 지나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라 약 1km 거리에 이르면 부용리사무소가 나타난다. 사무소 앞에는 '낙서재 0.7km, 동천석실 0.5km, 곡수당 0.65km'라고 쓰인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앞에서 남쪽 낙서재로 들어서는 수렛길로 발길을 옮겨 5~6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 계류가에 안내판만 세워져 있는 곡수당터가 나타난다. 곡수당은 고산 윤선도의 아들 학관이 기거했던 곳으로 지금은 옛모습은 사라지고 논밭으로 변해있다.

 

세연정보다는 규모가 작은 정자였다고 한다. 곡수당터를 뒤로하고 약 100m 더 올라가면 낙서재터에 닿는다. 낙서재는 윤선도가 살았던 집터이다. 초가로 집을 지었다가 나라에서 송금령(松禁令)으로 소나무를 못베게 하자 잡목으로 집을 지었고, 낙서재 뒷편(남쪽)에 있는 소은병이라는 너럭바위에 걸터앉아 사색에 잠겼다고 한다.지금은 낙서
재 집터에는 새월의 무상함을 말해주듯 잡초만 무성하다. 

 

 孤山 尹善道 (1587~1617)


 고산은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8세 때 큰집에 양자로 가게 되어 해남 윤씨 집안 대종을 잇는다. 그는 30세 되던 해 이이첨 일파에 대한 탄핵으로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고, 이때부터 유배와 은둔으로 이어지는 일생을 보낸다.  51세 되던 해(1637년) 왕(인조)이 청나라에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통분하여 세상을 등지고자 제주도로 향하던 중

 

보길도의 수려한 풍광에 매료되어 이곳에 정착하기로 하고 부용동 정원을 꾸미기 시작했다.이듬해 난이 평정된 뒤에도 그동안 고초를 겪은 왕에게 문안드리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경북 영덕으로 유배되었다가 1년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고산은 가사문학의 대가인 정철과 더불어 시조문학의 대가로 특히 자연을 시로 승화시킨 뛰어난 시인이었다. 문집 고산유고에 시조 77수와 한시문 외에 2책의 가첩(歌帖)이 전한다. 작품으로 견회요, 산중신곡, 산중속신곡, 어부사시사 등이 있다. 85세로 격자봉 산자락인 낙서재에서 일생을 마감하였으며 자신의 문학적 토양이었던 문소동 골짜기에 몸을 뉘였다. 
  


 

 

 

Monika Martin

 


 

 



 


                        산행이야기..

                    3시 알람을 맞춰 놓았지만 설레임 때문인지 꿈 때문인지 01시경에 눈이 떠졌다.

                   한번 눈을 뜨면 다시 잠들기 힘든 체질이라 곤히 자는 애꿎은 아내를 깨워 산행채비를 서두른다.

                   모처럼 꼭두새벽인 01시 50분. 출발이다. 이정도면 본카페 만주벌판님급 출발인데 설마 오늘은 만주벌판님 보다

                   먼저 출발하지 싶다. (그런데 어제 올라온 산행기를 보니 서울에서 출발 거제도 남단 해금강에 일출을 보았다고 하니 또 졌다.) ^^;

 

                   차 기름이 떨어져 게이지에 불이 들어온지 제법 지났지만 비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넣기 싫어

                   꾸역꾸역 순천시내까지 운행을 한 끝에 모 주유소에서 간신히 급유에 성공하여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순천시내만 진입하면 쉽게 주유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불 켜진 주유소는 딱 한 군데 있었으니..

                   다른 것은 별로 절약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유독 기름 값에 대해서는 몇 십 원을 따지니 원.. 소탐대실의 표본인가? ^^; 

 

                   통영에서 출발한지 채 3시간도 걸리지 않은 시각인 04시 43분. 해남 땅끝 갈두항에 도착하니

                   불 켜진 곳이라곤 24시 훼미리마트 뿐이다.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볼일 보러 바깥으로 나오는데

                   강풍이 불어 매우 춥다. 06시 10분에 알람을 맞추고 시동을 걸어 놓은 상태로 (안 죽으려고 창문은 조금 열어 놓음.)
                   새우잠을 청하는데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내는 참 잘도 잔다. (이몸은 눈만 멀뚱멀뚱, 엎치락뒤치락 오만 비리발광을 한다.) ^^;

 

 

 

 

 

출발 전 내비를 치니 통영에서 해남 땅끝 갈두항까지는 266km이고,

소요시간은 장장 5시간 13분이란다. 하지만 실제는 2시간 53분 걸렸다.

과속주행 같지만 심야주행+도로여건+차의 성능 등을 감안하면 정상주행?






 

대형버스를 꿀꺽 삼키고 있는 '뉴장보고호' (출항 직전 갈두항에서..)

06시 10분. 알람소리에 일어나 (벌써 일어나 있었지만 아내가 곤히 자는 고로)

매표소로 가니 벌써 첫 출항 티켓을 끊고 있다. 허걱! 아침밥 먹을 시간도 없고

아침밥 주는 곳도 없어 얼른 '뉴장보고호'에 승선한다. 물론 차를 탑재한 채..

차 탑재비 16,000원+ 승선비 1人 5,700원 = 도합 21,700원 (편도가격 임)






 

'뉴장보고호' 船上에서 바라본 땅끝 전망대와 갈두항

날씨도 어둡고 시계도 나빠 이 한 장만 촬영하고

노화도에 도착할 때까지 차속에 죽치고 앉았는데

배가 가는지 안 가는지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한 운항을 한 끝에 노화도 산양항에 도착한다.






 

노화도 산양항에 도착, 차를 몰고 보길도로 향한다.

노화도와 보길도는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이제 보길도 가는 배는

모두 노화도 산양항에 도착하는 것 같다. 차를 탑재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고산 윤선도의 개인 정원이었던 세연정 (洗然亭)

산행에 앞서 세연정과 동천석실을 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직 개시 전이라 매표소에는 아무도 없고 문도 잠겨있어

본의 아니게 월담을(월담이래야 다리 조금 올리면 됨)하게 된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세연정에는 이름 모를 새들 만이 지저귀고 있다. 






 

곡수당/낙서재 갈림길에서 바라본 동천석실 (洞天石室)

고산 윤선도는 이곳 보길도 경치에 반해서 여러 채 집을 지었는데,

그 중 딱 한 칸 짜리 집은 동천석실 이라고 한다. 이 집에는 방만 하나 뿐,

부엌도 마루도 없어서 바깥쪽 바위 위에서 차를 끓였다고 한다.

동천석실을 두고 윤선도는 부용동 제일의 절승이라 했다.

이곳에서 해 질 무렵에 차를 끓이는 연기가 선경처럼 보였다하여

석실모연(石室募烟)이라 하며 부용동 8경에 넣었다






 

당겨본 동천석실






 

동천석실 보고 돌아가는 길 (미역을 늘어 놓아 미역 냄새가 난다.)






 

땅끝전망대 부근에서 바라본 뾰족산(195m)

땅끝전망대에 오니 아무리 봐도 들머리가 보이지 않는다. (깎아지른 절개지)

그래서 뾰족산도 구경할 겸 진행하다가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차문을 여는 순간

모하비 문짝이 사정없이(앞으로) 꺾인다. 마치 암바에 걸려 팔이 꺾인 UFC 격투기 선수의 팔처럼 ..

모하비 문짝을 작살낸 주범은 다름 아닌 바람이었다. 아니 그냥 바람이 아닌 태풍이었다. 

간신히 차문은 닫았지만 차문을 연결하는 쇠고리에서 마치 뼈가 부러진 소리를 낸다. ㅠㅠ






 

뒤돌아 본 땅끝전망대

그래도 차에서 내려 악착같이 사진을 찍는다.

뾰족산이 보이는 보옥리 마을로 내려오자 어찌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이곳 들머리 조차 찾기 힘듬)

이런 와중에도 아침은 먹어야 하는데 아침식사를 하는 곳은 없어 어쩔 수 없이 강풍속 흔들리는 차안에서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다시 땅끝전망대로 올라가니 들머리는 땅끝전망대 고개 너머에 있었다. 아까 올라가면서 못 보고 놓쳤던 것이다.  






 

땅끝전망대 들머리는 땅끝전망대 너머 내리막 길에 있다.

초입에는 그 유명한 광주 문규환님의 스마일표 리본이 웃고 있다. 






 

초반 오름길의 樹木들






 

초반 오름길에서 날갯짓을 하는 아내..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선창리 풍경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몸이 날려갈 정도다. 






 

오름길에서 본 뾰족산

아까 마을에서는 무척 높고 웅장하게 보였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뾰족산은 아담사이즈 그 자체다.






 

뒤따라 오는 아내






 

옹기종기 모여있는 네 개의 섬 갈도, 옥매도, 미역섬, 상도

조금 떨어진 모래섬과 멍섬(모래섬 뒤 큰섬)

그리고 멀리 닭섬(저산도)






 

오름길에서 바라본 망월봉(364m)

망월봉은 직등할 수는 없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뽀래기재/망월봉 갈림길에서 올라야 했다.

하지만 시간도 없고 강풍바람에 망월봉 등정을 포기하고 뽀래기재로 향했다.






 

망월봉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광각으로 바라본 선창리 일대

선창리 해변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일품이라 한다.






 

이곳에 오면 천지 빼가리로 볼 수 있는 콩란

바위와 나무에 마치 비리처럼 참 많이 달라 붙어 있다. 






 

뽀래기재/망월봉 갈림길 지나 등로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뽀래기재/망월봉 갈림길 지나 등로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뒤돌아 본 뾰족산(195m)과 망월봉(364m)






 

내려다 본 보옥리 마을과 공룡알 해변, 가운데 보이는
작은 섬은 치도






 

편안하고 아름다운 보길도 산길






 

안부사거리 뽀래기재 (고도 310m)

가야할 직진길                                                                                                      보옥리 하산길






 

뽀래기재 지나 425m봉 오름길에서 갑자기 내리는 눈발

강풍에다가 이제는 눈까지 내리니 雪上加霜이 아닌 風上加雪인가?

손도 시리고 뽈태기도 얼고 거기다가 콧물까지..






 

불과 몇 분 만에 등로에 덮인 눈,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다시 그치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누룩바위와 격자봉(433m)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남쪽바다

  제주도까지 보였으면 좋으련만 ..






 

보길도 누룩바위







누룩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파노라마 → 클릭! <11:04> 






 

옆에서 본 누룩바위






 

뒤돌아 본 누룩바위






 

격자봉(433m)

격자봉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이정목에 격자봉이라 적혀있고

돌탑 옆에는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다. 벤치에 앉아 얼요기를 하며

잠시 쉬면서 조망을 해찰한다. 육산이라 조망은 제한적인 조망이 터진다.






 

격자봉에서 바라본 당사도와 복생도






 

격자봉에서 바라본 425m봉의 남릉과 빼꼼 머리만 내민 뾰족산 그리고 망월봉






 

줌으로 당긴 당사도와 복생도






 

줌으로 당긴 빼꼼 머리만 내민 뾰족산 대갈통






 

줌으로 당긴 망월봉






 

만주벌판님 따라서 한 셀카 인증샷






 

수리봉(406m)에서 바라본 예송리 일대 






 

수리봉에서 바라본 격자봉과 지나온 능선 







수리봉(406m)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 클릭! <11:54>






 

줌으로 당긴 당사도와 복생도






 

줌으로 당긴 기도와 전복
양식장 






 

수리봉 지나 내림길(암릉지대)에서 바라본 광대봉(310m)과 가야할 능선






 

수리봉 지나 내림길(암릉지대)에서 광각으로 바라본 가야할 능선과 예송리 풍경

이곳이 점심장소로는 안성맞춤인데 누군가가 투하해 놓은

  폭탄 바람에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  -.-






 

수리봉 지나 내림길(암릉지대)에서 다시 한번 바라본 아름다운 예송리 풍경 






 

안부사거리 큰길재 (고도 180m)

좌측 벤치에 앉아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12:30~12:50)

라면을 먹고 있는데 우측 예송리에서 한무리의 단체산님이 올라 온다.






 

큰길재 지나 광대봉 오름길에서..






 

이곳 보길도의 동백나무는 통영 동백나무에 비해 어려 보인다
.

통영 동백나무처럼 오래 묵은 고목을 생각했는데 동백나무만

본다면 다소 실망스럽다. 






 

광대봉(310m)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1-망월봉(364m) 2-누룩바위 3-격자봉(433m) 4-수리봉(407m) 






 

광대봉(310m)에서 바라본 동남쪽 바다 풍경







광대봉 지나 돌탑봉(고도 280m)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 클릭!<14:06> 






 

돌탑봉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통리 해수욕장






 

돌탑봉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보길대교 방향 조망






 

돌탑봉 암릉지대에서 광각으로 바라본 보길대교 방향 조망






 

돌탑봉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보길대교 방향 조망






 

줌으로 당긴 보길대교






 

돌탑봉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보길대교 방향 조망

장사도-보길대교-노화도-횡간도

그리고 바다건너 흑일도-백일도

해남 땅끝~도솔봉~달마산 라인






 

줌으로 당긴 하늘금의 도솔봉~달마산 라인






 

통리 해수욕장과 바다건너 소안도

마치 나일악어처럼 생긴 도미치와

망둥어처럼 생긴 목섬이 참 예쁘다.






 

줌으로 당긴 전복양식용 배

몰랐는데 나중에 택시기사님으로부터 들었다.

저 작은 배들이 전복에게 먹이를 주는 배라고 한다.

물론 전복의 먹이는 '미역'과 '다시마'다.

이곳은 전복양식을 주업으로 하며

젊은 일손들이 많은 부촌이란다.






 

돌탑봉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넙도~마안도~노록도 (서북방향) 조망






 

줌으로 당긴 마안도는
매우 낮아 보인다.

지구 온난화로 몇 백 년 후 바다 속으로 사라질지도.. -.-







돌탑봉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 클릭!<14:24>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돌탑봉 우회루트






 

우회한 후






 

뒤돌아 본 돌탑봉






 

마지막 봉우리(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노화도






 

빠져 나온 날머리

섬산행 치고는 멀다는 아내의 푸념도 여기서 끝나고..






 

귀항하는 '뉴장보고호'에서 줌으로 당긴 달마산 라인






 

귀항하는 '뉴장보고호'에서 바라본 흑일도






 

귀항하는 '뉴장보고호'에서 바라본 땅끝전망대와 갈두항






 

귀항하는 '뉴장보고호'에서 바라본 윤선도의 섬 보길도



                    청별리에서 산행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들머리로 이동하는데

                   택시기사님 왈' "오늘 배가 뜬답니까? " 한다.  허걱!

                   놀란 토끼눈으로 "오늘 배가 안 뜨는가요?" 하니

                   "이렇게 바람이 강하면 안 뜰수도 있지요." 하며 바다를 가리킨다.

                   아니나 다를까 바다는 하얀 포말이 일으키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 진다. 

                   자칫 배가 안 뜨면 보길도에서 원치 않는 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보길도 관광이고 나발이고 부랴부랴 노화도 산양항으로 돌아오니

                   16시 발 '뉴장보고호' 가 아가리를 크게 벌리고 있다. 휴~~

                   매표를 하자마자 바로 들어 가란다. ^^

 

                   보길도 볼라꼬 꼭두새벽에 일어나

                   눈 부라리고 운전한 후 새우잠 자는 둥 마는 둥

                   태풍급 강풍속에서 빵 두개로 아침을 때우고

                   점심도 허접한 컵라면으로 때었으니

                   저녁만큼은 좀 실하게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해남에서 유명짜한 천일식당으로 향했는데..

                   웬일인지 이번에는 예전 같지 않다.

                   우리 입맛이 변했나??

 

 

 

 

 

 

 

 

 

 

 

 

                   <End>

 

 

 

 

 


        ★ 今日산행궤적

 






 


광대봉(310m)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