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山(397m) 山行記
★ 望山의 來歷 ★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은 조선말엽에 국운이 기울자 왜구의 침입으로 농·축산물 약탈 등 주민과 충돌하자 주민의 합의하에 산 정상에서 왜구 선박의 감시 및 어부가 고기잡이 망을 본다는 뜻으로 망산이라 불리 운다.
산세가 수려하여 기암과 태평양 지평선 및 다도해의 절경인 대·소병대도, 홍도, 매물도, 장사도 등의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청명하면 대마도, 부산 등의 한려수도의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다.
≪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제가 망산을 望山으로 기술한것은 한국의 산하와 거제시 관광안내 사이트의 명산에 망산으로만 되었는바 내력에 의하면 바라본다는 뜻을 가진 산이라 여겨 望山으로 기술 하였습니다만 잘못 되었다면 바로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 位 置 :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다포리
▣ 日 時 : 2004. 09. 07(화)
▣ 날 씨 : 맑음
▣ 山 行 者 : 1명(나)
▣ 찾아가는 길 : 출발 →온양온천 →경부고속도로→ 대진고속도로 → 진주 → 통영 →거제
→ 학동 몽돌해수욕장 →홍포
▣ 산 행 길 : 홍포 → 계곡 등로 → 정상 → 명사초등학교
▣ 山行距離 : 약 2.9㎞(홍포→ 정상 : 1.1㎞, 정상→명사초등학교 1.8㎞)
▣ 山行時間 : 약 1시간 (휴식시간 포함)
18:20 - 홍포출발
18:46 - 정상(26분소요)
19:20 - 명사초등학교 도착(30분 소요)
통영에서 하루를 유하고 내일 거제도에서 제일 높은 가라산을 산행하려고 하였으나 미륵님께서 가라산 보다는 거제도 최남단의 망산을 산행하며 다도해를 조망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셔서 망산을 산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태풍 송다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무섭기도 하지만 차를 거제로 몰아 도착하니 오후3～4시가 지나야 태풍이 빠져나가므로 주의 및 조심하라한다
오후 3시가 지나니까 정말 언제 태풍이 왔다 갔는지 할 정도로 하늘은 맑고 바다는 잔잔해진 것이다 이것이 자연의 조화이며 섭리인가 역시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연의 아주 적은 일부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한다.
학동 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해보니 썰렁하다 피서철에는 아마 이곳도 피서객들로 아수라장, 불야성이었을 텐데 계절이 바뀌니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새들이 떠난 산은 적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행 시작은 홍포를 들머리로 하기로 하고 차를 몹니다.
홍포에서 바라본 望山
望山 登山路 里程標
등로 이정표를 따라 왼편 팬션쪽으로 가니 등로가 없어 다시 내려와 그러면 오른쪽에 등로가 있겠지하고 가보니 또 이곳 역시 등로가 없어 다시 입구로 나와서 시간을 보니 20여분을 산만 보고 알바를 하였습니다.
산행을 포기하고 포구에 가서 회와 이슬이나 먹을까 망설이는 중에 한 산행을 하시고 도로를 따라 오시는 분에게 등산로 입구 이정표는 있는데 등로가 어디에 있는지 찾지를 못하겠다고 말씀을 드리니 석축 위를 잘 보면 있다고 하여 나의 야간 산악 특수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稜線에 오른뒤의 里程標
정상까지 빨리 올라가야 일몰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 거의 뛰다시피 오르니 해는 구름 속에 숨으면서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稜線에서 본 多島
頂上에서 본 매몰도와 多島海
저녁 노을과 한산섬(맨우측 먼곳)
望山 頂上 標識石
頂上 標識石 背面의 天下一景
頂上 옆 봉우리에 있는 산불 監視哨所
명사초등학교 방향
頂上의 里程標
정상에는 주변을 잘 알아 볼 수 있게 조망도가 있어서 매몰도와 한산도등도 보고 다도해를 바라보며 사진 몇장 찍고 명사로 하산한다고 제 일행들에게 폰으로 알려 준 다음 이제 조금 있으면 날이 어두어지기 시작 할 것이므로 서둘러 하산을 해야 합니다. 군 특수부대 요원들의 훈련처럼 이리 뛰며 저리 달리며 명사를 항하여 계속 질주를 하였습니다.
군에 제대한지가 20년이 넘어서 이게 왠 야간 산악 특수 훈련이람 그래도 군에서는 얼룩무늬 베레모를 쓴 내가 아니었던가라고 자위하면서....
끝으로 이번 산행은 주변 경관을 두루 살피면서 산행을 한 것인지 야간 산악 특수훈련을 한것인지 구분이 않되는 산행이었습니다.
19:20 명사초등학교 도착 산행 끝
얼마를 뛰어왔는지 제 옷은 흠뻑 젖어 있고 명사초등학교에서 일행과 해후하여 학동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 할 망산의 추억거리를 내 가슴속 깊이 뭍고서 잠을 청합니다.
이후의 사진은 해금강과 외도의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산행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바라면서......
거제 외도의 여명 01
거제 외도의 여명 02
거제 외도의 여명 03
학동 몽돌해수욕장(좌측)
이 몽돌의 소리가 한국의 소리 100선에 선정 되었다함.
몽돌해수욕장(우측)
해금강 촛대바위
해금강 곰바위
선인장꽃
ㅇㅇ꽃
ㅇㅇ꽃
ㅇㅇ꽃
무궁화꽃
천국의 계단
전망대
정원1
정원2(반대 방향에서)
겨울연가 최종회 촬영지
꽃이름을 아시는 분께서는 알려 주시면 바로 수정 게시토록 하겠습니다
좀 일찍 오르시지 않구요. 망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말 그대로 천하제일경인데..
그 다음날에 학동해수욕장에서 배를 타고 해금강관광 후
외도관광을 하셨군요. 외도가 작년 태풍 매미 때
피해가 많았다더니 이 사진에서 보니 다행스럽게도 여전하군요.
늘 즐산 안산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