彌勒山(461m) 山行記
★ 彌勒山의 來歷 ★
통영시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위풍당당한 산이 미륵산(461m) 이다. 미륵산을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 이 산은 미륵존불 (彌勒尊佛)이 당래(當來)에 강림하실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암자 관음암, 도솔암이 있고 효봉문중(曉峰門中)의 발상지 미래사(彌來寺)가 있다. 미륵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명산으로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어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과 바위굴이 있다. 고찰과 약수, 봄 진달래와 가을 단풍이 빼어나고 산정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이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바라다 보이며 섬위에 바다가 있고 바다 위에 또 섬이 떠 있다. 거기에서 쏟아지는 햇빛은 마치 사파이어 보석을 휘뿌려 놓은 듯 하고 섬 그늘에 내비치는 솔빛 같은 물빛은 황홀하게 한다. 특히 일출과 일몰의 경관이 빼어나다.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 位 置 : 경남 통영시 봉평동, 산양읍
▣ 日 時 : 2004. 09. 06(월)
▣ 날 씨 : 흐림(태풍 송다의 영향권에 접어 듬)
▣ 山 行 者 : 3명
▣ 찾아가는 길 : 온양출발 → 경부고속도로→ 대진고속도로 → 진주 → 통영
▣ 산 행 길 : 용화사 광장 → 관음전 → 미륵재 → 정상 → 띠밭등 → 용화사 광장(원점회귀)
▣ 山行距離 : 약 3.8㎞
▣ 山行時間 : 1시간50분 (휴식시간 포함)
16:35분 - 용화사 주차장
16:49분 - 관음전
17:28분 - 미륵봉 정상
18:07분 - 띠밭등
18:25분 - 산행 완료
오늘은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 통영의 미륵산을 산행하려고 합니다. 온양온천을 출발하여 통영에 도착하니 오후4시가 지났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태풍 송다의 영향권에 든다고 합니다. 하늘은 점점 검은 먹물을 뿌린듯 하고요
통영은 예전에 충무로 알고 있는데 대학 다닐때 친구들과 같이 배낭을 메고 왔었고, 그 이후 서너번 한려수도, 제승당 등 관광차 들른 곳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찾은 것 같다.또한 온양이 이순신과 연관이 있는 현충사, 이충무공묘소 그리고 매년 4.28일을 전후하여 온양문화제가 개최 되는데 중고 시절에는 현충사에 가서 청소도 많이 하고 문화제 행사에 동원 되어 며칠씩 수군복장을 하곤 하였는데 세월이 흘러 내 아들이 고2로 올 문화제 때에는 수군복장에 창을 들고 내 옆을 지나가는 것이다. 아.... 세월의 빠름을 새삼 느끼면서.....
산행초입의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밖으로 본 정문
當來禪院 누각
산행길 좌측으로는 저수지가 있고 우측으로는 대나무 숲이 등로를 따라 있었는데 二足烏의 무리들이 울어댄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까치는 흔히 볼 수 있어도 二足烏는 보기 힘든데 더군다나 거시기에 좋다고 소문이 나서 비싼값에 거래도 된다는 말도 있던데 이렇게 아직까지 무리로 있다니 그렇다면 여기에 사시는 분들은 모두 Sun Power란 말이 자연스럽게 성립 되는 것이 겠지요?
觀音殿
산 중턱의 암봉에 의지한 아름다운 소나무
철계단을 오른뒤 좌측에 ......
彌勒峰 頂上 (태극기 휘날리며)
彌勒峰 頂上石
정상에서 주위를 잘 모르는데 통영의 김영갑씨를 만나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고맙습니다.
정상에서 본 통영대교
정상에서 본 동양의 나폴리 시가지
정상에서 본 한산섬과 제승당
정상 옆의 烽燧臺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띠밭등
띠밭등은 이곳 통영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자주 사용되는 곳이랍니다.
18:25 용화사 源點回歸로 산행 끝
통영의 이수영 대 선배님께 생면부지에 큰 실례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올렸습니다.
저로서는 미륵을 뵙고 싶은 욕심이 동했나 봅니다.
전화를 받으시고 ○○횟집에서 기다리라 하시며 근무하셔야할 시간도 앞당기신체 사모님과 왕림해 주셨습니다. - 이런 것을 가문의 영광이라 하던 가요
대 선배님의 하사주에 고견도 열심히 경청함과 아울러 사모님과 우리는 어색함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 되었습니다. 시간은 찰나처럼 빠르게 지나고....한산 가을 모임에서 다시 알현할 것을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선배님, 사모님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항상 안산, 즐산, 무탈산행은 물론 하시고자하는일 모두 성취하시고 가업 일일 번창하심을 기원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산행기에 한자가 많아서 연세가 지긋하신 분인줄 알았는데,
수영이 형님한테 선배님하는것 보니....
중학교때 수학여행을 온양온천으로간 기억이 납니다.
큰 호수에서 점심을 먹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산정호수인가? 무슨 관광지이던데...
당일치기로 다녀왔습죠.
천안부근에서 열차사고로 수학여행학생들이
많이 죽은 사건때문에 1박이상을 못하게 해서 당일치기로만 다녀온걸로 기억됩니다.
아산 현충사도 그때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어제는 아들녀석과 같이 불멸의 이순신(tv드라마)을 진지하게 보았습니다.
순천왜성과 검단산성이 자주 등장하더군요.
실제로 가보면 왜성이 약간 볼만하고,
검단산성은 이제 발굴 및 복원공사하느라 볼품이 없더군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산행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