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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新정상석, 댓재와 호랑이가 어울린다-


두타산 명승지 무릉계곡, 산객님들의 따뜻한 우정에 감사!!!
2020076048호         2020-11-28()

자리한 곳 : 강원도 삼척, 동해시
지나온 길 : 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천은사갈림길-대궐터삼거리-대궐터-무명능선-동해무릉건강숲-무릉주차매표소-주차장
거리및시간: 5시간 44(10:50~16:34)   도상거리 : 13.1.km   <걸음 수 : 26,215>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22
산행 날씨 : 추운 날씨나 대체로 맑음  <해 뜸 07:25, 해 짐 17:15        ‘최저 영하 -6최고 5>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산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하는 산악회
5시에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면서 부터 사실상의 산행 시작이다. 초겨울 날씨를 감안해 배낭을 꾸려 6호선 전철로 합정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 사당역에 도착한다. 산악회 버스가 줄지어서 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두타산행 버스를 찾아 승차하려는데 잠깐만 기다려 달라며 손목에 체온기를 들이대고 열체크, 전화번호, 체온을 기록한 다음 승차해 지정석을 찾아 앉았다. 사당역 출발, 양재역, 죽전정류장을 경유했는데도 44석이 정원인데 절반인 22명뿐이다. 자연스럽게 거리두기에 부흥하듯 한사람이 의자2개씩을 차지했고, 생활화된 마스크착용에, 손소독제사용, 음식물섭취 금지, 대화자제등의 주의사항 안내가 끝나자 편하게 쉬도록 소등한다.
단순하게 산행이 목적이라면 가장 편리하고 저렴(우등 시외버스 편도요금에 10% 정도만 얹혀주면 충분한 금액)한 교통수단이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 확신하는 이유로는 기본적인 원칙만 지키면 현지산행정보를 얻을 수 있고, 보통은 들머리까지 진입하며, 하산 때는 날머리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신경 쓸 것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란 결론이다. 마음에 두고있는 산행지와 코스가 비슷하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편리하게 이용하기 때문에 필자는 자주 이용한다. 예약할 때 알려준 사당역을 출발해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를 3시간 40분을 달려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친 백두대간 산줄기 고갯마루인 댓재에 도착했다.(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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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나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영하 5도의 댓재 풍경-

댓재의 유래 : 대나무가 많아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죽치라 불렸으며 구전으로 전해온 우리말은 대고개로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에 위치한 고개이다. 두타산으로부터 6쯤 남쪽의 산줄기에 있다. 조선지도, 해동여지도, 대동여지도에는 죽령(竹嶺)이라 표기되어 있다. 진주지"죽치(竹峙)는 삼척군 서쪽 60리에 있다.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 서쪽의 하장면으로 통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고개를 넘으면 대동여지도에서 말하는 죽현천(竹峴川), 즉 하장면 번천으로 갈 수 있어 예로부터 영동과 영서를 넘나드는 보행로로 이용해 왔다. 지금은 도로(28번지방)가 개통되어 버스가 다니는 고갯마루에 내려서자 빨리 찾아온 추위에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실제온도보다 피부로 느껴지는 체감온도는 영하5도 내외의 매서운 추위에 몸을 움추린다. 석조구조물인 백두대간표석, 댓재 형상물, 두타,청옥 등산안내도, 휴게소, 그리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는 쉼터에서 산행복장을 꾸리는 사이에 모두들 백두대간 햇댓등으로 사라지고 바람소리만 요란하다. 산신각으로 향하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10:50)

15년만에 찾은 백두대간(댓재~두타산) 어긋난 햇댓등
고갯마루 산신각에서 두타산에 이르는 6.1km 구간은 몇 번의 오르내림이 있으며, 주의할 곳은 햇댓등에서 직진하지 않고 왼쪽으로 급하게 꺾임을 기억해야하며 통골재부터 시작한 완만한 오르막이 두타산정상까지 이어지나 고도를 생각하면 비교적 편안한 구간이다.
어느덧 15년이 지난 오래된 기억인 백두대간 종주때를 반추하며 햇댓등에 올라서니 정면 능선에서 산객이 올라오기에 호기심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어디에서 오느냐고 물어보니 댓재에서 시작했는데 무심코 직진했는데 도로가 보여 이상하다는 느낌에 돌아오는 중인데 5명이 따라오고 있더란. 알바 했구나! 생각에 기다리니 4사람(여자2사람, 부부)이 올라왔다.
힘겨워하는 산객들을 격려하며 두 번째 오르막까지 함께 진행하며 살펴보니 힘들어하지만 무난히 완주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들어 안전산행을 당부하고 부지런히 걸어 해발 1,353m 높은 곳에 자리한 묘지(묘비는 없으나 무연고 묘지는 아닐 것으로 사료됨)에서 조상님께 성묘(省墓) 한번 다녀가는 일상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란 생각에 동조하며 두타산에 도착한다.(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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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정상에서 만난 풍경-

두타산(頭陀山)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三和洞) 남서쪽에 있는 높이는 1,357m산이다. 산이름인 두타(頭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佛道)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에 위치하며 동해시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약 10.2km 떨어져 있다. 백두대간의 주봉(主峰)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으로 무릉계곡, 동쪽으로 고천계곡, 남쪽으로는 태백산군, 서쪽으로는 중봉산 12당골이 있다. 4km 떨어져 있는 청옥산(靑玉山:1,404m)을 포함하여 두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삼척시의 영적인 모산(母山)으로서 신앙의 대상이며 예술의 연원(淵源)이라 하여 오십정산제당(五十井山祭堂)이 있고, 예로부터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두타산과 서쪽의 청옥산을 잇는 의가등(衣架嶝)은 병풍을 펼쳐놓은 것 같은 가경(佳景)을 이룬다. 또한 북쪽으로 삼화사(三和寺)에 이르는 14km의 계곡에는 국민관광지인 무릉계곡, 조선시대 석축산성인 두타산성,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 오십정(또는 쉰우물)을 비롯하여, 오십천(五十川학소대·옥류동·관음사·관음폭포·선녀탕·쌍폭포·천은사(天恩寺금란정·용추(龍湫)폭포 등의 명승 고적지가 있다.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넓이의 무릉반석에는 조선 전기(前期) 4대 명필가의 하나인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의 석각(石刻)과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을 비롯하여 수많은 명사들의 시가 새겨져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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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으로 내려서는 전망지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산줄기- 

땀 흘린 뒤의 물과 떡의 참맛을 아시나요?
바람의 산이라 말해도 오답이 아닐 만큼 강풍이 모질기로 유명한 두타산 정상 넓은 공터엔 구조물이 많다. 이런저런 백두대간 안내판, 2개의 정상석, 1등 삼각점, 그리고 의자여럿이 설치되어 있다. 두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弗道)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라는 두타산에서 잠시 다리쉼하며 배낭을 열어 목마름을 해결하고, 약간의 간식()으로 요기하는 음식의 참맛을 아시나요?
아무튼 무릉계곡을 향한 하산길은 가파른 내리막과 너덜지대다. 천은사갈림길, 대궐터삼거리 돌탑(1-6), 대궐터(1-3)지나 배틀봉에서 미륵봉을 경유해 무릉계곡으로 내려서야 지적도에 충실한 정상 산행인데도 자꾸만 우측산줄기에 관심이 끌리며 호기심이 강하게 발동해 일단 우측능선을 따르기로 마음을 정한다.(15:28)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미지의 세계도전은 약간의 불안감이 없지 않으나 박진감 넘치는 스릴로 가득하지만 시간이 정해진 상황이라 바윗길과 경사로를 서둘러서 빠르게 걷느라 뒹굴고 넘어지며 몸을 일으키느라 스틱을 망가트리는 악전고투 끝에 동해무릉건강숲 앞 도로에 내려서 무릉교 지나 전기충전소, 주차장 동해무릉건강숲 버스정류장을 배화하다 겨우 방향감각을 회복해 주차장에서 하산객을 기다리는 산악회버스에 승차하며 5시간 40여분의 산행을 매조지다.(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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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움산(천은산) 갈림길, 대궐터삼거리-

무릉계곡武陵溪谷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에 있는 계곡이다. 동해시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10지점에 있으며, 계곡입구의 삼화사에서 상류쪽으로 약 2구간에 걸쳐 있다.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로, 2008년 명승지 제37호로 지정되었다.
산수의 풍경이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무릉도원과 같다 하여 무릉계곡이라 부르며,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시의 동쪽에 솟아 있는 두타산(1,353m)·청옥산(1,404m)·고적대(1,354m) 등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이 계곡을 흘러 전천을 이룬다. 계곡에는 태암·미륵암·반학대·능암·쌍현암 등의 기암괴석과 시인·묵객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무릉반석 및 금란정이 있다. 이 계곡 위쪽에는 3단으로 되어 있는 용추폭포가 있다. 산곡을 따라 나 있는 도로 양안에 취락이 밀집해 있으며, 시내버스가 삼화사 입구까지 수시로 운행된다. 동해시의 유명한 관광지로서 4계절 경치가 아름다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출처 :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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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이 찾은 미답지 산줄기에서 만난 풍경-

우리들의 얼굴이 각자 다르듯 성격도 제각각 등산객들 이야기
베틀바위에서 미지의 우측능선으로 들어서자 사람의 간섭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이라 원시림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멋진 경험은 했지만 세상사 동전의 양면성처럼 거북바위, 백곰바위, 두타산성, 옥류동, 학소대, 무릉반석 등의 비경의 명소들을 카메라에 담지 못함은 물론 관람하지 못했음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람의 얼굴이 각자 다르듯 함께한 등산객들의 성격 또한 제각각임을 실감했고 생생하게 남아있는 비교 사례를 옮겨본다.

대궐터삼거리를 지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산객의 전화로 천은사갈림길인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음에 천은사로 가면 안된다 말하니 알았다고 답했다. 16시경 필자도 사전 준비없는 객기로 미지를 탐구하느라 구르고 넘어지며 빠듯한 시간을 맞추려고 사력을 다하고 있는데 아까 전화 통화했던 산객이 전화를 걸어왔는데 삼화사로 잘못 하산했으니 택시타고 주차장으로 오겠다는 전갈에 그렇게 하시라 답 했다. 출발 10분전쯤에 아까 그 산객의 전화를 또 받았다. 자신이 효가사거리 버스정류장에 있으니 상경하며 태워달라지만 동해시 지리를 모르니 시원하게 답하지 못하고, 시내버스 기사에게 달려가 위치를 파악하고서야 기다리라 연락했다.
젊은 부부산객 남편은 날렵하고 빠르지만 부인은 평소 운동량이 부족했던지 햇댓등에서 부터 뒤처져 후미를 지켰으나 남편이 믿음직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믿었는데 반대의 결과가 발생한 마음 아픈 사연이다. 12km 산행에 6시간20(10:39~17:00)의 시간이 주어졌다면 시간상으론 부족함이 없다. 출발시간 직전에 남편산객이 전화를 걸어 왔다. 베틀봉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중인데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다는 전갈이 왔다.  안전이 염려되어 조심해서 하산하라고 안심시키고, 출발하기를 기다리는 산객들에게 딱한 사정을 전하자 고맙게도 모두가 기다렸다 함께 가자고 의견을 모아준다. 산객들의 양해로 기다리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관리(매표)소로 이동 기다리는데 남편이 전화로 안식구가 움직이려하지 않으므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 다른 산객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원치 않으니 그냥 출발하라지만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시 대중교통편으로 상경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출발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더 뿌리치기 어려워 그러자고 동의하자 좌석에 두고온 개인물건을 택배로 보내달라며 문자로 집주소를 보내왔다. 무거운 마음으로 25분 늦게 출발해 효가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산객을 태우고 상경했다. 일요일은 선약으로 바빠 30() 버스에 남겨둔 산객의 소지품을 택배로 보낼 수 없어 주소지를 물어물어 방문해 직접 전달하고 그날 정황을 듣는데 한나절을 사용했다.      -끝-.
28() !!  함께한 산객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감사!!!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12-03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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