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암 구름다리

난리났네

아줌마부대 진군소리 만세소리

동심바위아래

동학은 이미 전설이되고

산은 그저 산일뿐

청포장수 노래도

아줌마부대의 꿈도

나는모르지

인생살이 지친사람

사람에 지친 산

봄날은 쉬엄쉬엄 가라하고

멀리서보면 더 아름다운

대둔산에서

아직도 나는 외로워하네

2004.4.봄

2004.4.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