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  징 : 부드러운 흙산

    
월  일 : 2004. 4. 15

    
인  원 : 2명(안병성, 김영식)

    
등산코스(4시간 56분)

        고천4리회관-적석사-낙조봉-상봉-고비고개-혈구산-고천4리회관



2003년 5월호의 "월간산" 잡지를 받아보고
.

1년을 기다린 산이었습니다.

새로 소개되는 진달래 명산으로 어느군락지 못지 않게 좋은 사진이었으니까요



강화의 마니산은 다녀왔고

다음 대상지는 석모도만 방문하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고려산, 혈구산등등은 있지만

그다지 알려지지 않아 관심이 없는 상태였으니까요........



오늘은 17대국회의원선거일

강화의 도로가 체증될까 보아

아침 일찍 산행후 투표를 하기로 하고

새벽 4시 30분에 온양을 출발 현장에 도착을 하니 6시 30분이 안되었습니다.



강화읍내를 통과 진달래 행사표지판을 따라 청련사 입구를 지나

고비고개를 넘어가며

고려산 우측 정상을 보니

군데군데 진달래가 붉게 물든것이 보이고

고비고개에도 만개한 진달래를 볼수가 있으나

고천리로 내려가며 우측의 고려산 능선을 보니 진달래는 보이지 않고

동네의 뒷산같은 야산에 불과 합니다.



하산시
차량회수가 문제라 고천4리 마을회관앞에

차를 주차후

햇살이 퍼지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마을길을 지나 적석사 밑까지 난 도로를 따라

20여분 올라갑니다.

지금은 우리차 밖에 없지만

하산 무렵에는 도로변까지 주차가 되어 있었습니다.



























적석사는
대웅전을 신축계획중이고

등산로 좌측에 있는 "염화의 미소" 전통 찻집이 이색적입니다.

절 좌측으로 2분정도 오르면

낙조대에 도착을 합니다.

내가저수지가 보이고

그뒤로 황사가 낀듯하여 흐릿하게 석모도가 조망이됩니다.

오늘 날씨는 계속 이런 상태로 청명한 하늘을 보기가 어려울듯합니다.
























낙조대를 지나 잠깐 아기자기한 길을 따라 낙조봉으로 오릅니다.

좌측에 315봉의 북사면 진달래가 붉게 물든 상태로 맞아줍니다.

미꾸지고개와 연계되는 등산로로

지난주에는 봉우리만 맺혀 있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활짝피어 반겨주고 있습니다.



낙조봉의
북사면에도 진달래 군락지가 있습니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군락지입니다.

산행인은 우리일행뿐

이리저리 다니며

진달래 향기해 취하다

어슴프리 보이는 정상으로 발길을 옮김니다.































작은봉을
올라 밧줄이 매달려 있는 곳을 내려가며

소나무숲이 시작됩니다.

그 숲속에 진달래가 숨어 있습니다.

수줍은 새색시처럼 밖으로는 나오지 못하고

지나가는 우리를 반겨줍니다.



약간의 오르고 내리고 하지만 평탄한 능선길

그리고 우거진 참나무 소나무 숲속에는

많은 진달래가 숨어 있어 정상으로 향하는

우리의 발길을 자꾸만 멈추게 합니다.

유혹에 빠져 숲속으로 들어가면

모두가 커다란 진달래 군락입니다.

모두가 북사면 방향으로

멀리서 보면 커다란 하나의 나무숲일뿐입니다.



고인돌 군락지도 지나고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면 군인들의 참호가 나타납니다.

진달래 군락지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참호를
따라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연분홍색의 군락은 환상적입니다.

좌측 능선으로 참호길을 따라 내려가 보니

상봉으로 가는 능선 북사면이 온통 진달래 밭입니다.

"아"하는 신음성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작은산에

밑에서 보면 하나의 야산에 불과한산에

하나님은 이처럼 화려한 연분홍옷을

입은 선녀를 보내어 주었는지.......

몇만평을 될듯한 진달래군락지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능선으로가

진달래 군락지중 가장 높은봉에 올라섭니다.

밑은 진달래밭입니다.

나무속에 숨어 있는 수줍은 진달래가 아닌

적극적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는 개혁적인 진달래입니다.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은

"아침에는 오기 싫었는데 막상 도착하여보니 환상적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랑의 결실 속도가 더 빨라질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상봉방향으로 올라 시멘트 포장도로에 서서 바라보니

온능선이 빨갛게 보입니다.

백련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인들이 올라오고 있고

몇몇은 차로 올라온듯 몇대도 주차해 있습니다.



원 계획은 이곳에서 낙조봉 방향으로 백을하여

고천마을로 하산을 하여야 합니다만

이왕 온것 혈구산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부대 우측능선을 따라 고비고개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갈 길이 없는것 같아

백련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우측으로 청련사 방향으로 꺽어 능선에 도착을 하나

더 돌아갈수는 없고 내려가면 청련사입니다.

할수 없이 잡나무를 헤치고 계곡으로 내려가 작은 능을 하나넘어

그다음 고비고개로 가는 주능선에 도착을 하니 부대로 가는길은 보입니다만

부대에서 끝날지 부대 정문앞 좌측으로 붙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옇튼 우리가 치고 나온길은 몇몇 사람들이 다닌 희미한 흔적은 있습니다.



고비고개
까지는 내리막길입니다.

올라오는 두팀을 만나 부대에서 좌측으로 도는길을 물어보지만

보두 초행이라 모른다는 답입니다.



산불감시 카메라와 KT 송신탑을 지나

고비고개에 내려서니 도로 옆으로 몇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고 도로를 건너 혈구산에 도전을 합니다.

능선으로 내려오며 혈구산 곳곳에 핀 진달래가 보이지만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소나무숯속에 핀 진달래가 반겨줍더니

능선으로 올라가는길은 진달래가 사열을 하며 반겨줍니다.






























능선길 좌우에도

사열을 하며 반겨주고

그 사이로 가족단위 산행객들이 지나가는 모습은 정겹기만 합니다.



처음 갈림길입니다.

좌측은 우회길이지만

직진으로 사열을 밭으며 처음봉에 오릅니다.

우측으로 하산길이 있으나

봉주변의 진달래는 좋지가 않고

앞에 있는봉과 정상직전 동쪽방향의 진달래 군락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내려가 두번째봉도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습니다만

직진을 하여 올라가는 동안 좌측으로 진달래 군락지가 형성됩니다.

두번째봉 우측으로는 희미한 하산로가 있습니다.

정상으로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 하산을 할곳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동안에도 좌측으로 진달래 군락지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만일 고려산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혈구산의 진달래에 탄성을 지르겠지만

솔직히 고려산 군락지보다는 조금 떨어지나

아주 좋은 진달래 군락지로

고려산과 연계해 산행하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두번째봉을 백을하여

좌측으로 능선을 타고 한차례 내려와

능선길을 타고 오다

리본 하나 없는 길는 좌측으로 꺽입니다.

이곳에서 잣나무숲 사이로 직진을 하여

아주 희미한 길을 찾아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니

개인 농장같은곳에 도착을 합니다.

입구는 고천4리 들어가는곳의 맞은편에 있는

철대문이 있는 곳이나

사람통행은 막지 않는것 같습니다.



비록 날씨가 좋지않아

바다까지의 조망은 어려웠지만

전국
어느 진달래 명산에 비교할만한

진달래의 군락은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 산행 시간(4시간 56분)


      - 06 : 27 002 N37 43 42.4 E126
25 30.6 51.1 m 고천4리 마을회관 출발

- 06 : 38 003 N37 43 46.8 E126 24 58.5 76.8 m 마을벗어나 우측으로 가나 곧 도로로
올라섬

- 06 : 59 004 N37 44 03.2 E126 24 44.9 244.3 m 적석사 도착

- 07 : 03 005 N37 44 01.5 E126 24 41.5 269.8 m 좌측으로 올라 낙조대

- 07 : 12 006 N37 44 10.8 E126 24 43.6 349.8 m 낙조봉, 북쪽사면 진달래 만개(315봉도
만개 됨)

- 07 : 21 007 N37 44 11.0 E126 24 44.0 351.7 m 출발

- 07 : 28 008 N37 44 15.7 E126 24 59.0 306.3 m 내림시작

- 07 : 31 009 N37 44 16.9 E126 25 02.8 298.6 m 올라 갈림길 우측이 능선길임,
소나무길로 내림시작

- 07 : 35 010 N37 44 15.4 E126 25 06.6 296.4 m 내려옴, 좌측 소나무사이로 계속
진달래 군락임

- 07 : 38 011 N37 44 17.8 E126 25 14.2 256.8 m 고인돌 1기, 좌측은 계속 소나무
사이 진달래 군락

- 07 : 43 012 N37 44 18.3 E126 25 24.4 269.3 m 소나무숲 진달래 군락

- 07 : 52 013 N37 44 24.8 E126 25 41.9 295.0 m 고인돌

- 07 : 57 014 N37 44 30.1 E126 25 49.0 319.5 m 묘지나 참나무로 바끠고 우측 고천4리
하산길

- 08 : 02 015 N37 44 31.2 E126 25 56.3 354.6 m 참호 좌측, 지능선 가는길 갈림길

- 08 : 07 016 N37 44 31.8 E126 25 58.0 365.4 m 직진 작은 봉우리 올라서 좌측
참호길로

- 08 : 25 017 N37 44 31.8 E126 25 55.4 353.4 m 좌측 참호로 내려갔다가 다시 015
지점 좌측능선갈림길로

- 08 : 31 018 N37 44 32.2 E126 26 07.9 378.6 m 좌측으로 내려가 능선 진달래보고
정상 및 가장 높은봉

- 08 : 40 019 N37 44 27.8 E126 26 17.7 402.4 m 올라 정상 및 부대입구

- 08 : 57 020 N37 44 28.2 E126 26 18.0 408.9 m 출발

- 09 : 00 021 N37 44 33.8 E126 26 22.3 381.5 m 백련사방향 도로로 가다 우측 청련사로

- 09 : 04 022 N37 44 28.9 E126 26 25.6 402.2 m 부대 돌아와 능선

- 09 : 20 023 N37 44 18.8 E126 26 26.1 319.8 m 고비고개로 가기위하여 부대 밑
능선을 치고가 능선 도착

- 09 : 29 024 N37 44 07.7 E126 26 32.4 205.8 m 내려와 안부

- 09 : 34 025 N37 43 59.9 E126 26 36.8 217.4 m 산불감시카메라

- 09 : 37 026 N37 43 54.3 E126 26 36.4 223.4 m KT송신탑

- 09 : 41 027 N37 43 45.8 E126 26 35.1 167.2 m 고비고개 내려섬



- 09 : 56 028 N37 43 33.0 E126 26 38.6 254.6 m 소나무 진달래 군락사이 올라옴

- 10 : 03 029 N37 43 26.6 E126 26 25.8 312.1 m 능선길 사열받으며 오다 좌측은
돌아가는길

- 10 : 08 030 N37 43 24.9 E126 26 21.3 362.1 m 직진하여 올라와 봉

- 10 : 13 031 N37 43 24.8 E126 26 21.4 369.5 m 휴식후 출발

- 10 : 14 032 N37 43 22.1 E126 26 22.7 351.5 m 좌측에서 오는길 만남

- 10 : 17 033 N37 43 18.4 E126 26 23.0 353.4 m 좌측 우회길에서 직진

- 10 : 25 034 N37 43 11.2 E126 26 22.1 413.5 m 우 하산로 있음

- 10 : 25 035 N37 43 10.9 E126 26 22.1 416.4 m 봉우리

- 10 : 36 036 N37 43 03.2 E126 26 33.4 465.2 m 정상

- 10 : 50 037 N37 43 11.1 E126 26 22.1 407.7 m 다시 내려와 봉우리

- 10 : 50 038 N37 43 11.2 E126 26 22.2 410.8 m 037과 같음

- 10 : 59 039 N37 43 11.2 E126 26 04.6 277.2 m 소나무길 내려옴, 우측 농로같은
것 보임, 묘1기

- 11 : 03 040 N37 43 15.1 E126 25 54.6 234.2 m 능선 묘, 진달래 가끔

- 11 : 08 041 N37 43 15.8 E126 25 40.2 222.4 m 능선 갈림길, 잣나무(등산로는
좌측이나 우측능선 잣나무 숲으로)

- 11 : 17 042 N37 43 30.3 E126 25 34.4 110.9 m 별장집

- 11 : 22 043 N37 43 39.9 E126 25 31.7 55.9 m 도로

- 11 : 23 044 N37 43 41.8 E126 25 30.8 50.1 m 마을회관








 


 


 




▣ 김정길 - 3분의1 쯤은 등산로를 만들면서 고천4리로 원점회귀 하시느라 고생도 많으셨군요, 고비고개에서 고려산 헬기장으로 능선~사면 등산로가 없어 매우 아쉽더이다. 고비고개~혈구산의 어느지점에서 고천4리로 치고 내려오셨는지 그 지점을 자세히 모르겠군요. 진달래 구경 실컷 하셨으니 며칠 간은 밥 안먹어도 배 부르시겠습니다.?^^
▣ 김영식 - 혈구산에서 고비고개 방향으로 내려와 바로 좌측에 있는 능선은 아니고 380m정도 내려온 처음봉에서 좌측 길을 따라 20여분 능선길을 내려오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꺽입니다. 우측 잣나무가 있는곳으로 길이 없는곳을 능선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희미하여지다가 다시 없어지는 부근에서 우측을보면 잣나무 잘라놓은곳으로 내려가면 집에 도착하고 5분정도 내려가면 고천4리 마을 입구에 도착 합니다.
▣ 김영식 - 이곳은 길은 있으나 리본하나 없었습니다. 처음봉 말고 내려오다 두번째봉 에서도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두번째봉은 고비고개에서 능선으로 올라와 능선길을 오다 좌측으로 우회하는길에서 직진 올라간 봉을 말하고 처음봉은 그곳에서 내려와 또 좌측으로 우회하는 고에서 직진을 하여 올라간봉으로 조그마한 바위를 돌아 내려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 김정길 - 김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고비고개에서 깃대가 세워진 혈구산을 올랐다가 몇십m 빽하여 좌측능선길로 퇴모산을 갔었거든요? 고비고개에서 능선을 따라 S자로 오르면 첫번째 높은 봉우리에서, 좌측길은 혈구산 쪽으로 내려가니까 우측능선의 희미한 길로 20여분 정도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로 가지 말고 우측의 잣나무숲으로 치고 내려가라는것 같습니다. 혈구산 가는 중간에 가장 높은 봉우리로 기억되는 봉우리 맞죠?
▣ 김영식 - 고비고개에서 혈구산 가기전 가장높은 봉우리가 맞고요, 그곳에서 보면 고천마을로 갈수 있는 능선길이 감이 잡힙니다. 그래서 중간에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길래 잣나무 있는곳에서 우측으로 갔고 곧이어 길이 희미해져 우측 잣나무 잘라 놓은곳으로 내려와 집(예전 목장 같았음) 길을 따라 내려와 큰 도로를 만나는데 건너면 고천마을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 김정길 - 감사합니다. 건강 행복 부자 되세요, 꼭이요?
▣ 김영식 - 감사합니다
▣ 물안개 - 얼마전 혈구산을 다녀왔었는데....지금은 진달래가 만개하였군요.내년에는 꽃시기를 잘 맞춰 다녀와야겠어요.사진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