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4년 4월 13일 화요일 날씨 맑음 ( 청우 산악회 )


위치 : 경남 거창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 1.046m


산행코스 : 고견사- 의상봉 - 장군봉 - 엣성터 - 바리봉 - 고견사 주차장 ,8.9Km


지난해 수해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채 아직도 수해복구가 한창인 비포장도로를 거북이 걸음으로 달려가더니 매표소에서 일인당 800원씩 입장료를 지불하고 약 10분 더 달려가더니 고견사 주차장에 정차한다


오전 10시35분 구룹을 이루어 입산하는 회윈들 틈에 끼어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걷는다 입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고견폭포가 나타난다 수량이 적어 폭포의 구실을 제데로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물은 졸졸 흘러 내려간다 폭포 위쪽 등산로 주변에는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암석밑을 지나 돌 너덜지대를 따라 올라가니 고견사 절이 나타난다.


규모는 크지않고 그리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 하면서도 은은한 엣 정취가 풍겨온다. 고견사 절 앞에는 두사람이 안아야 안을수있는 수령이 700년이 넘었다는 은행나무는 고견사 절과 더불어 볼거리는 제공해주고있다


조금 넓은 터에는 바위틈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가두어두는 샘이 있어 물을 한 바가지 떠서 마셔가면서 잠시 쉬는데 물맛이 차고 시원하다


 고견사 절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노상에 부처님이 계신다 비 바람이 불어도 눈 보라가 처도 삼복더위에도 엄동 설한에도 노상에서 그자리는 굳굳히 지키고 계시는 부처님의 얼굴에서 인자함고 자비로움을 느낀다.


 부처님을 지나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르다 허나 등에서 땀이 조금나고 숨이 가파질때 쯤 장군봉과 의상봉을 가는 삼거리 안부 능선에 도착한다 장군봉은 2.7Km 의상봉은 400m라고 이정표는 말했준다


의상봉은 직진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산허리를 끼고 돌아가면 동쪽에서 넷파트로 나누어진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가니 의상봉 정상이다. (오전 11시 40분)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약 1시간 5분 소요되었다. 우두산 1.046m라고 표석은 말해준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과거세와 현세를 참선 하셨다고 해서 의상봉 이라고도 한다고 하는데 정상에 앉자서 의상대사를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진다.


 힘들에 올라와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시야가 속이 시원하도록 확 트여있다면 그 기분이 어떨까? 지금 내가 그기분을 느끼고 있다


 멀리 가야산이 눈안에 들어오고 미인이 누운 형상 이라고해서 미인봉 이라고 이름 젖다는 미인봉도 나를 유혹 하는양 손짓 하고있고 상봉의 산능선의 비경들은 나의 눈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의상대사는 이런곳에서 참선 하면서 생활했으니 그분의 마음속이 얼마나 아름다워을까? 의상봉을 내려와서 다시 안부 능선으로 와 좌측길로 장군봉을 향해간다 다른 회원들은 의상봉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장군봉을 향해서 갖으니 나와는 거리가 많이 떨러 젖으리라 !


빨리 가야하는데 이 아름다운 비경들이 나를 보내주지 않는다 바위 지대의 암능길을 오르고 내려가면서 짜릿한 스릴도 느껴보고 아슬아슬한 기분도 느껴 보면서 아름다운 비경에 도취되어 이곳저곳을 여유있게 바라보면서 걷고 또 걷는다.


 1차 바위지대를 지나 점심을먹고 솔향기 그윽한 마사흙길을 바람에 하늘 하늘거리는 진달래 꽃을 바라보며 이름모르는 산새의 지저귀는 울음소리 들으며 걷다보니 안부 능선에 도착하고 다시 암반지대를 지나니 안부 능선이 나타난다


장군재로 가는길과 장군봉으로 가는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의상봉이 2.7Km 장군봉을 200m 라고해서 장군봉에 올라간다


오후 1시 30분 장군봉에 올라가니 스텐 철값옷을 입은 장군을 정상에 서서 잘오셨습니다 이곳이 해발 930m 람니다. 장군봉은 볼것은 없지만 그곳에서 보는 조망은 참으로 아름답다 장군봉을 내려오니


 장군재로 가는 길목에 총무님이 가는 방향표시를 종이에다 해놓아 혼자가는 데 등산로 찾기가 쉽다 장군봉에서 내려 오는길은 다소 가파른 마사 흙길이다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산허리 를 끼고 그냥 주차장으로 가는길 과 엣 성터와 바리봉 으로 가는 갈림길 이 있어 직진으로 갖더니


 엣  성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보는 우두산의 비경은 정말로 아름답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여러폭의 병풍을 이어서 둘러 처놓은듯 그 아름다운 산새와 암석과 비경들


바리봉을 숨을 헐떡이며 올라 갖더니 역시나 나를 또다시 흥분의 도가리로 몰아넣는다 고견사 주차장을 중심으로 우두산의 능선 아름다운 비경들이 자기의 아름다움 을 한것 자랑 이라도 하듯이 빙 둘러 있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장면 들이다


산 봉하나를 다 차지한 바리봉 정상은 넓이도 괜나 넓어서 여러명이 앉자서 풍광을 즐길수있고 바리봉에서 내려다보면 거창의 들녘이 눈앞에 펼처지고 밑을 바라보면 현기증이 날정도의 낭떨어지기이 절벽이다.


앉자서 조망을 구경하니 내려 가기싫다 이대로 오래도록 이 아름다운 풍광에 묻처 있고싶다 그러나 어찌 마음데로 되랴 갈길이 바쁜몸인데


바리봉에서 내려 오는길은 급경사다 암반위에 마사흙이 깔려있어 대단히 미끄럽다 앉자서 기다시피 조심해서 내려온다 옷이야 찟어지면 다시 사면되고 옷이 더러워지면 세탁 하면되는 것 이지만 몸을 다치면 좋아하는 산행을 할수없기 때문이다


바리봉을 지나 무덤을 지나니 고견사 주차장이 1Km 남아  있다는 이정표 방항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온다 이제는 힘들고 위험 한 곳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내려 오다보니 계곡에 도착한다


계곡에는 고견사 주차장을 600m 더 가라는 이정표을 보고 발길을 옮기는데 등산로가 다시 오르막길이라서 내가 다시 입산을 하는것 같고 내려 오다가 다시 올라 가려니 헛 힘도 들고 600m 거리가 왜 이다지 길고 힘이드는지.


 오후 2시 52분 고견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보니 장군봉이 3.3km라고 이정표가 있고 이미 회원들은 다 하산하고 내가 마지막으로 하산했다 나무 대롱을 타고 내뿜는 약수물을 두바가지나 마시고나니 갈증이 해소되고 오늘 산행의 줄거움을 또 한번 느끼게한다.


 약수터 주변에는 이곳 주변 마을의 아주머니들이 딸기, 두룹,쑥, 돌 미나리, 취나물, 등등을 가지고와서 판매하고있다 몇푼않되는 돈을 물건값으로 받고 줄거워하는 그분들의 얼굴에 핀 웃숨꽃이 보기에도좋다.


산행한길 : 고견사 주차장 - 고견사 - 의상봉 - 장군봉 - 엣성터 - 바리봉 - 고견사 주차장, 약 4시간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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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폭포위 등산로 옆의 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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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700년된 은행나무 고견사 절앞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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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에 앉자 계신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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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에서 본 동쪽능선의 비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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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 오르는 철계단  이분이 산을 무척 좋아하는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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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 정상입니다 우두산으로 표기 되었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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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봉을 먼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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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가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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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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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한번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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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를 이짐승이 지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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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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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저 내려올것 같아도 끈덕없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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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고 싶어는데 오르는 길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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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들이 곡예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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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가지 형태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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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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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에 예쁜 사슴이 살고있지 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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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봉으로 하산하다가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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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가 보이죠  언제한번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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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도 살고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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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주변에 핀꽃이람니다  노랗꽃이 에쁘죠 


 


 


 


 


 


 


 


 




▣ 산초스 - 5.2 산하가족 합동산행 예정지를 미리 다녀오셨네요. 멀리 처음으로 남도의 산을 산행하는것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우두산 정말 멋진 산 같습니다.잘 봤습니다.
▣ 산이좋아 - 병풍처럼 둘러선 능선의 비경이 시원스러우면서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 이두영 - 산하가족 3차 상견례 장소 미리 다녀 오셨어 사진과 함께한 산행기 감사합니다 산용호씨는 4월5일 다녀았고 저는 4월15일 투표후 찾아가 최종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몇차레 찾아가본 산이지만님의 멋진 사진 덕분에 더욱더 빛이납니다 수고했읍니다
▣ 장수하늘소 - 공을 들인 사진들이 산행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군요. 멋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