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12/26 사패산 산행


↑하산후 송추에서 본 사패산

  ↑울대고개-송전탑에서 본 모습                   ↑원각폭포 하단


★04 12/26 사패산 산행기록★

산행일자: 2004년 12월 26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3시간10분(휴식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코스: 울대고개-안골갈림길-사패산 정상-원각사골 안부-원각사-송추
산행시간표
11:56  울대고개 출발
12:07  송전탑 통과
12:25  331봉(벙커봉) 도착 
12:52  안골 갈림길 도착   
13:08  사패산 정상 도착

12:30  능선 갈림길 도착(2등산로)  
14:05  원각사골 안부 통과 
14:22  원각폭포 도착
14:44  원각사 통과      
15:10  송추 39번 국도 도착(산행끝)
16:37  송추에서 뒤풀이후 해산


  
사패산 개요:
 사패산은 북한산 국립공원내 도봉산지역의 북쪽에 솟아있는 해발 552미터의 바위봉이다. 행정구역상 경기 양주 장흥면과 의정부시의 경계에 위치한다. 사패산이라는 산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딸인 정휘옹주가 시집갈 때 왕이 사위에게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산기슭에는 고찰 회룡사를 품고있기도 하다. 회룡골을 경계로 도봉산 포대능선과 연결되어 있다. 예전에는 도봉산에 가리어 빛을 보지 못했고 군사시설로 묶여있어 출입이 자유롭지 않았으나 세월이 흐름에 통제도 풀리고 등산인구의 증가와 다양한 코스를 찾으려는 산악인들의 욕구가 맞아 떨여지며  많은 사람이 찾게 됨에 따라 본격 산행지로 변했고 현재는 도봉산에 뒤지지 않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이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수도권 외곽순환 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공사 문제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고 화제가 집중된 산이다.

  

작성자: 산친구

  


그간 이상할 정도로 따듯하던 날씨가 본래의 겨울 날씨를 되찾는듯 싶다. 차가 휙휙하고 지나가는 39번 국도상의 울대고개에도 찬바람이 출렁거리고 있다. 사패산의 일반등산로는 아니지만 이곳 울대고개는 한북정맥을 종주하려는 산꾼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음식점이 두어곳이 있을뿐 썰렁하기 이를데없는 정류장에서 하차한 우리 일행 6명은 횡단보도를 건너 산으로 올라서기 시작한다. 매표소가 없어 부담도 없다.      

 

 

 

~ 산행 ~

 

인적이 전혀없는 국립공원 코스   

39번 도로를 가로지르니 왼쪽으로 굴뚝같은 것이 보인다. 도로와 산사이에 큰턱이있어 턱을 올라서야만 했다. 그 굴뚝 옆 잡초사이로 나있는 길을 따르니 표지 리본들이 펼럭이며 뚜렷한 등산로가 시작된다. 군데 군데 군인들이 파놓은 참호사이로 산길은 경사도를 높이고 있었다.

 

우리 일행 6명을 제외하고는 사람 그림자도 안보이는 조용한 숲길을 10여분을 올라서니 송전탑이 서있고 한쪽으로 전망이 좋은 넓은 바위가 보인다. 쉬어가기 딱 좋은 그런곳이었다. 바위에 걸터 앉으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어 보인다. 시계방향으로 오봉과 상장능선,노고산,일영봉, 고령산,챌봉등이 시야에 시원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잠시의 휴식끝에 다시오르는 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잠시 오르니 왼쪽으로 또 다시 전망이 좋은 바위를 지난다. 잠시 올라보니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울대고개가 잘보이고 있었다. 곧 이어지는 산길은 두길로 나뉘고있었다. 하지만 두길은 나중에 서로 만나는 길이었다. 왼쪽길로 접어들어 경사를 올라서니 군시설이 들어차있는 봉우리였다. 땡땡 타종을 알리는 종 비슷한 물건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산길은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갈림길마다 리본들이 잘 붙어있어 길을 헷갈릴 염려는 없었다. 다시 심한 오르막을 올라가니 억새와 군시설물이있는 봉우리인데 지도상의 331봉인것 같았다. 이곳에서는 암봉인 사패산의 정상이 아주 잘보이고 있었다. 안부를 이루고 있는곳을 지나  다시 나오는 심한 경사길을 두런 두런 담소를 나누며 올라서니 뚜렷한 삼거리길이 나오고 있었다. 이곳이 사패산의 주능선 격인 곳이었다.

  

 

    

정상을 오르고 원각사골로 

이능선길은 안골로 내려서는 기존 등산로였다. 사패산 정상 6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부터는 기존코스여서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여전히 급경사인 산길을 오르니 평탄한길이 나온다. 곧 바위길이 시작되고있다. 사패산 정상으로 올라서는 바위길이다. 바위 슬랩을 올라도 되지만 옆으로 안전한 길이 로프로 연결 되어있었다.

  

곧 거대한 바위봉인 사패산 정상에 설수가 있었다. 우뚝 솟은 암봉인 정상은 당연히 전망이 아주 좋았다. 왼쪽으로 펼쳐지는 도봉산 포대능선과 오봉의 모습은 일품이었다. 겨울답게 찬바람이 몰아치는 정상에서는 오래 머물수가 없다. 우리는 칼바람을 피해 정상밑의 양호한 장소를 물색해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우리의 하산길은 원각사골이다. 식사를 마친 우리들은 도봉산 방향으로 조금가다가 나타나는 안부 즉 원각사골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나있는 통나무 계단길로 내려섰다. 오고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길은 비교적 뚜렷한 길이 이어졌다. 수월한 내리막을 15분을 내려가니 왼쪽으로 커다란 바위 낭떠러지에 얼음벽이 형성 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원각폭포였다.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어있는 이 폭포는 북한산 국립공원에 있는 몇 안되는 폭포중의 하나였다. 아직 완전히 결빙이 되지는 않았지만 겨울의 정취를 보여주기엔 충분해 보인다. 사진 몇컷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기니 바로 나타나는 아담한 절인 원각사였다.

  

원각사 이후의 산길은 차가 다닐수있는 널찍한 대로길이어서 산행의 맛은 없었다. 비포장길은 수월했지만 지루하게 내려오니 우뚝한 사패산 정상이 드러난다. 말많고 탈많았던 사패산의 터널공사장도 보인다. 공사가 한참 진척되는 모양이었다. 고가도로를 형성한 공사현장을 빠져나오니 39번 국도가 나온다. 여유있고 수월했던 샤패산의 산행이 끝나는 순간이다. 아쉽지만 2004년의 산행을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우리는 뒤풀이를 송추에서 하기로하고 이동을 하기로 했다.            

  

산행길 안내-의정부역 건너편(맞은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23번 버스를 타고 울대고개에서 하차한다.

요금 850원.

 

구파발이나 연신내에서 34번 혹은 36번 버스를 타고 울대고개에서 하차해도됨.

 




사패산 정상을 향햐여 출발하는 회원들



↑송전탑을 통과하는 회원들



↑사패산 정상밑 슬랩지대



↑빙폭이 되어버린 원각폭포 하단



↑순백색의 얼음
 
 

40대-50대 싱글(이혼,사별,미혼)들은 오시어 산행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으세요.

홈페이지 주소 cafe.daum.net/mannammtclub